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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사계

수작사계

  • 김소연
  • |
  • 모요사
  • |
  • 2014-09-22 출간
  • |
  • 340페이지
  • |
  • ISBN 97889970662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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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다시 출발선에서
봄, 모든 일의 시작
시골마을 외딴 작업실
마을잔치로 문을 열다
처음 보는 이런 의자
상추나무 한번 대단하구먼!
이웃, 받아들여진다는 것
사십오만 삼천 원의 희망
목수는 베기 위해 숲으로 간다
조지 나카시마, 우연히 만난 스승
-나무에서 목재로
재봉틀, 잃어버린 손의 세계
아궁이와 우편배달부
‘앵두’의 탄생
-봄의 정원요리
햇마늘 라면 | 들풀 샐러드

여름, 성장이란 우연의 무성함을 받아들이는 것
태풍 상륙
척하면 착, 제재소의 올드보이
까짓 사포질 백만 번의 장난감
그러니까 이 그네는 누굴 위해 만들어졌나
시골집에서 에펠탑을 굽다
시식 정원, 말하자면 코스 요리
-초보 정원사의 정원 배치
손바느질, 무한반복의 쾌감
모시를 왜 이빨로 쥐뜯는지 알어?
그리고 새가 있었다
쉬는 남자를 위한 의자
-여름의 정원요리
토마토 펜넬 파스타 | 차조기 주스

가을, 치열해도 서두르지 않는 가을볕처럼
1밀리미터의 대결
비뚜름히 웃는 의자
때로는 주문이 목수를 자라게 한다
-가구와 도구
이번엔 감물이다!
다음엔 더 많은 꽃수를 놓아줄게!
고구마의 이데아
가구의 값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가을의 정원요리
단호박 포카치아 | 까마중 타르트

겨울, 갈무리, 꿈, 그리고 집으로
감나무 집의 낙원
뭐라도 하지 않으면 이 겨울을 견딜 수 없다
솜의 꿈, 목화
알고 있니? 겨울이 열매의 계절이란 걸
대결의 종지부, 목수 태어나다
최소한의 가구로 좋아
집으로……
짬뽕 두 그릇의 소명
-겨울의 정원요리
늙은호박전 | 냉이 피자

도서소개

자연의 품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가꾸는 법을 익히다! 흙과 나무와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풍요로움의 기록『수작사계』. 못 만드는게 없는 남편과 정원이라고는 꿈만 꾼 것이 다인 아내가 만나, 서로를 물들이며 변화시켜온 시골생활 7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만들 수 있는데 왜 사야 하지?’라고 생각하는 남편의 안내를 받으며, ‘김맨다’는 말의 뜻도 몰랐던 아내가 손바닥만한 텃밭을 어엿한 정원으로 늘려가고, 가족의 일상복을 직접 만들며, 숲에서 벤 나무로 가구를 완성하는 목수의 작업을 가슴으로 이해하기 시작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책은 한편으로는 시골생활 적응기라 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초보 목수가 어엿한 수제가구 제작자로 거듭나는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 처음 만든 서툰 가구를 돈을 받고 팔던 그 순간부터, 더 좋은 가구를 만들기 위해 목수와 아내가 완성도를 놓고 대결하는 과정, 가구의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거쳤던 치열한 고민, 마을 숲에서 나무를 얻고, 그 나무의 존재 가치를 무겁게 느끼며 평생 쓸 만한 가구를 만들자는 부부의 진심 어린 철학이 탄생하기까지.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는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소비재로 생각했던 가구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가구 만드는 남편, ‘먹는 정원’ 가꾸는 아내
흙과 나무와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풍요로움의 기록
자본과 소비의 무한궤도를 돌며 숨 막힐 듯 이어지는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시간이 천천히 흘러갈 것 같은 시골생활을 동경하지 않을 수 없다. 한때 은퇴 이후의 막막한 삶의 대안이었던 시골생활은, 이제 젊은 세대들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시골생활을 한가롭고 낭만적인 삶으로만 바라본다면, 십중팔구 쓰디쓴 경험이 될 뿐이다. 집 주변에 지천으로 먹을 수 있는 풀과 열매가 있어도 마트에서 정갈하게 포장된 채소와 과일만을 소비한다면 그건 또 다른 도시생활의 연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뇌가 손에 달린 듯 못 만드는 게 없는 남편과 이상적인 정원을 머리로만 탐구해온 아내가 서로를 물들이며 삶을 변화시켜온 7년의 기록을 담고 있다. 가구는 물론이고 옷과 식재로까지 손수 구하고 만드는 시골 목수를 남편으로 맞아, ‘김맨다’는 말의 뜻도 몰랐던 아내는 손바닥만 한 텃밭을 꽃과 채소가 함께 자라는 어엿한 정원으로 늘려가고, 가족의 일상복을 손수 만들며, 숲에서 벤 나무로 목재를 만들어 가구로 완성하는 과정을 이해한다. 그러는 동안 두 사람은 무너져 내린 농촌의 삶을 목격했고, 마음을 열고 이웃과 어울리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자연의 일부를 이용하고 받아들여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방법을 익혀갔다.
목수는 마을 숲에서 나무하기, 재봉틀 돌리기, 숲에서 먹는 풀 구분하기 등 손수 겪어 익힌 ‘몸의 지식’을 아내에게 전수하며 말한다. “만들 수 있는데 왜 사야 하지?” 처음엔 돈이 아깝다는 뜻인가 생각했던 아내는 직접 재봉틀을 돌리며 그 말이 달리 들리기 시작한다.
“핵심은 ‘돈’이 아니라 ‘필요한 물건’이었다. 필요한 걸 직접 만들어 쓰는 재미 말이다. 재봉틀이 손에 익자 비로소 내게도 만들어 쓸 수 있는 물건이란 것이 생겼다. 바야흐로 잊혔던 정원의 문이 열리고 있었다. 느리지만 부지런한 손끝이 지배하는 세상. 숨 가쁘게 달려온 생활에서 완전히 지워졌던 그 세상이 조용히 나를 찾아왔다.”
두 사람은 능숙하게 시골생활을 헤쳐갈 만큼 농부 체질을 타고난 사람들도 아니었고, 특히 집안 살림을 맡은 아내는 베갯잇 하나쯤이야, 샐러드 한 접시쯤이야 뚝딱 만들어내는 재주꾼도 아니었다. 책 속에 담긴 음식과 손으로 만든 옷가지들은 특별히 먹음직스럽거나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사진을 들여다보면 그 속엔 몰랐기 때문에 행복했던, 알고 나서 뿌듯했던 진실한 노동과 땀의 흔적들이 담겨 있다.
아직 그들이 만드는 가구는 완벽하지 않고 정원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진행 중인 그들의 도전이 시골생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을 숲에서 얻은 목재로
자연의 순환을 이어가는 가구 공방
이 책은 한편으로는 시골생활 적응기라 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초보 목수가 어엿한 수제가구 제작자로 거듭나는 성장기라 할 수 있다. “나무로 만든 걸 건네주면 사람들이 기뻐해요. 그래서 목수가 돼볼까 하는데…….”라고 말하던 단순 담백한 남자.
처음 만든 서툰 가구를 돈을 받고 팔던 그 순간부터, 더 좋은 가구를 만들기 위해 목수와 아내가 완성도를 놓고 대결하는 과정, 가구의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거쳤던 치열한 고민, 마을 숲에서 나무를 얻고, 그 나무의 존재 가치를 무겁게 느끼며 평생 쓸 만한 가구를 만들자는 부부의 진심 어린 철학이 탄생하기까지.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는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소비재로 생각했던 가구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우리가 앉는 의자, 베고 눕는 그 침대가 한 나무의 일생이기 때문이다.
“작업실의 나무들은 부활의 가능성을 안고 있었다. 튼튼하고 보기 좋은 가구로 만들어져 오십 년이나, 바라건대 백 년쯤 더 삶을 이어나가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내 마음속 한편에선, 설령 작업실의 매출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할지라도 세상 사람들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가구를 두 번 세 번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움텄다. 생활에 정말로 필요한 가구란 생각만큼 많지 않을 수도 있다. 고르고 고른 단 몇 개의 가구를 오래오래 아껴 써주었으면. 절실하지 않은 물건을 만드는 데 쓰여 없어지기엔 나무는 너무 귀한 존재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수가 만드는 가구는 ‘평생을 쓸 만한 가구’여야 했다.”
그리고 마침내 가구제작자로 출발선에 서던 그날, 아내는 이제 “목수의 손은 감시가 아닌 존경의 대상이다”라고 고백한다.
“내가 본 것은 완성이 아닌 시작의 신호였다. 마침내 출발선에 섰으니 이제 시작해도 좋다는 신호. 아름다움이 언젠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훌륭한 가구를 만드는 것에만 매달리지 않고, 가구 이전에 나무를 생각하고,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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