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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낳은 아이들

하늘이 낳은 아이들

  • 조연화
  • |
  • 단비어린이
  • |
  • 2020-11-10 출간
  • |
  • 176페이지
  • |
  • 150 X 210 mm
  • |
  • ISBN 97889630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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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선 시대의 한 부분을 그대로 잘라내어 옮겨온 듯,
붕당정치와 신분사회의 일면을 생생하게 그려낸 역사 동화

《하늘이 낳은 아이들》은 전라남도 광양시에 전해 내려오는 지역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작가의 상상력과 역사 고증을 더해 만들어 낸 역사동화입니다. 지역적 배경인 전라남도 광양시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벼슬하던 이들이 죄목을 받아 귀양을 가던 여러 지역 중 한 곳이며, 시대적으로는 한글(언문)이 널리 퍼지고 신분사회의 부당함을 그린 〈홍길동전〉이 나온 이후의 한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천대받는 신분인 백정들만 사는 마을에 어느 날 모함을 받고 귀양 온 선비 강상효가 나타나지요. 나라에서 최고 높은 벼슬 중 하나인 우의정을 지냈음에도 신분에 대한 편견 없이 사람을 대할 줄 알았던 그는 천진한 백정의 아이들과 금방 친구가 됩니다. 자신의 노비보다 더 못한 삶을 살고 있던 백정들의 삶을 곁에서 지켜 본 그는 아이들만큼은 더 나은 삶을 수 있도록 글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나 호시탐탐 빌미를 잡아 중앙으로 진출하고자 했던 마을 현감은 백정에게 글을 가르치는 전 우의정 강상효를 역모죄로 감옥에 가두고, 강상효를 모함했던 좌의정에게 올릴 장계를 작성합니다. 감옥에 갇혀 긴 밤을 보내게 된 강상효는 한양에 남아 있는 몸 약한 부인을 떠올립니다. 자신의 역모죄가 인정되면 자신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부인은 평생 노비로 살게 될 텐데 어떻게 이 위기를 피해야 하나. 수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자신은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칠 수밖에 없었을 거라며 스스로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과연 강상효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 글을 배운 아이들은, 백정마을 사람들은 모두 무사할 수 있을까요?

지금 당장 새로운 세상이 열리지 않더라도
그것을 위한 노력은 단 한 명이라 해도 헛되지 않다

강상효는 한양으로 다시 돌아갈 때 백정의 아이들 중 가장 뛰어났던 불휘를 양자로 데려갑니다. 글을 모른다는 이유로 일개 이방에게 전 재산을 잃고, 그것도 모자라 마을 현감 한마디에 어머니를 잃은 불휘. 양반과 사회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찼던 불휘는 강상효의 보살핌과 지원으로 과거에서 장원급제를 하지요. 법을 다루는 형조좌랑으로 지원한 불휘는 백성들 간의 분쟁이나 노비 문제, 여러 재판 등에서 약자가 억울함을 당하지 않는 데 힘씁니다. 이런 불휘에게 강상효는 이렇게 말합니다.

“약자도 살 만한 세상은 어쩌면 너와 내가 평생을 바쳐도 만나지 못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옳은 일을 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니라. 그러면 우리 같은 이들이 또 나올 것이고, 언젠가는 그런 세상이 오지 않겠느냐?”

신분사회와 양반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찼던 불휘에게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이를 따뜻하게 대하고 존중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요. 하지만, 높은 관직에 있어도 독불장군처럼 굴지 않고 조정 업무를 바르게 볼 줄 알았던 강상효의 가르침에 불휘의 마음속에 있던 분노는 희망의 불씨로 바뀌어 갑니다.
더불어 강상효에게 한글을 배운 백정 마을의 아이들은 다시 마을 어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천민이, 여인이 주인공으로 활약한 영웅 소설을 써서 널리 퍼뜨리며 많은 이들의 마음에 변화와 희망의 불씨를 퍼트려 나가는 것으로 이 소설은 끝을 맺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당장 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언젠가는 찾아올 크고 바른 흐름에 한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큰 의미가 있음을 이 작품은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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