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보다

보다

  • 김영하
  • |
  • 문학동네
  • |
  • 2014-09-18 출간
  • |
  • 212페이지
  • |
  • ISBN 9788954625470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부
시간 도둑 _009
자유 아닌 자유 _016
진짜 부자는 소유하지 않는다 _024
머리칸과 꼬리칸 _032
숙련 노동자 미스 김 _039
부자 아빠의 죽음 _046
여행을 싫어한다고 말할 용기 _053

2부
부다페스트의 여인 _061
잘 모르겠지만 네가 필요해 _069
나쁜 부모 사랑하기 _076
카르페 디엠과 메멘토 모리 _084
어차피 죽을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유 _092

3부
샤워부스에서 노래하기 _101
진심은 진심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_108
연기하기 가장 어려운 것 _117
2차원과 3차원 _124
미래의 영화를 표절하다 _132
죄와 인간, 무엇을 미워할 것인가 _139
앞에서 날아오는 돌 _147

4부
패스트패션 시대의 책 _157
아버지의 미래 _164
택시라는 연옥 _172
예측 불가능한 인간이 된다는 것 _178
홈쇼핑과 택배의 명절, 추석 _186
탁심 광장 _193
나는 왜 부산에 사는 것일까? _199

작가의 말 _207

도서소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김영하의 시선! 발표하는 작품들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김영하의 신작 산문집『보다』. 오랜 소설쓰기와 지속적인 해외 체류를 통해 단련된 관찰력으로 이번 산문집에서 그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통찰을 보여준다. 예술과 인간, 거시적ㆍ미시적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스물여섯 개의 글을 개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묶은 이 책은 인간 내면과 사회 구조 안팎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김영하의 문제적 시선과 지성적인 필치를 만날 수 있다. 예측 가능한 일상생활부터 심화되는 자본주의 시대의 시간과 책의 미래까지 소설가의 눈에 포착된 한 시대의 풍경이 펼쳐지며, 모든 것이 빠르게 사라져가는 시대, 많은 것을 보고 있다고 믿지만 실은 제대로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채 흘려보내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운다. 김영하의 자유분방하면서도 깊은 사유를 통해 ‘본다’는 것은 곧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함을 알게 될 것이다.
독보적인 스타일, 김영하 5년 만의 신작 산문집
인간과 세상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통찰

한동안 나는 망명정부의 라디오 채널 같은 존재로 살았다. 소설가가 원래 그런 직업이라고 믿었다. 국경 밖에서 가끔 전파를 송출해 나의 메시지를 전하면 그것으로 내 할 일은 끝이라고 생각했다. 2012년 가을에 이르러 내 생각은 미묘하게 변했다. 제대로 메시지를 송출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사는 사회 안으로 탐침을 깊숙이 찔러넣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보는 것, 듣는 것, 경험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발표하는 작품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언제나 당대 가장 젊은 작가라는 신뢰를 주는 김영하의 신작 산문집.
그는 지난해 뉴욕타임스 인터내셔널판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며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조망해내기도 했다. 오랜 소설쓰기와 지속적인 해외 체류를 통해 단련된 관찰력으로 오 년 만에 펴내는 이번 산문집에서 그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통찰을 보여준다.
예술과 인간, 거시적/미시적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스물여섯 개의 글을 개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묶은 이 산문집에서, 독자들은 인간 내면과 사회 구조 안팎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김영하의 문제적 시선과 지성적인 필치를 만날 수 있다.
예측 가능한 일상생활부터 심화되는 자본주의 시대의 시간과 책의 미래까지, 이 산문집에는 소설가의 눈에 포착된 한 시대의 풍경이 다각도로 담겨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사라져가는 시대, 많은 것을 보고 있다고 믿지만 실은 제대로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채 흘려보내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산문집은 본다는 것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운다.
대상을 정확히 보고 꼼꼼하게 파헤치면서도 빈곳을 상상력으로 채워넣는 김영하의 자유분방한 사유를 통해 독자들은 ‘보다’, 그것이 곧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함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을, 세상을, 우리를, ‘다르게’ 보다
소설가의 · 눈에 · 비친 · 인간이라는 · 작은 · 지옥

김영하는 뉴욕에서 돌아온 후, 2013년 한 해 동안 [씨네21]과 [그라치아]의 연재를 통해 다양한 산문들을 정기적으로 발표해왔다. 수많은 볼 것들이 쇄도하는 시대에, 본 것을 글로 남기지 않으면 결국 휘발되어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의식하고 선택한 집필방식이었다. 그는 이 글쓰기 행위를 통해 결국 본다는 것은 사유하는 것임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1부에서 우리는 ‘사회적 불평등’이라는 키워드로 묶일 수 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를 정확하게 관통해내는 글들을 만나게 된다. 김영하의 시선은 어느덧 불평등한 대기에 너무 익숙해져서 둔화되어버린 우리의 감각을 날카롭게 뒤흔든다. 그는 경제적으로 빈부격차가 심한 사회가 되었다는 일반론적인 인식을 뛰어넘어,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구석구석까지 사회적 불평등이 침투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특히 이 산문집의 맨 앞에 놓여 있는 「시간 도둑」에서 그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절대적 조건으로서의 ‘시간’ 역시 사회적 불평등 현상으로부터 예외가 아님을 간파해낸다. 그는 우리가 익숙하게 만나는 풍경들, 지하철 안에서 무가지 대신 스마트폰을 손에 쥔 사람들의 모습으로부터 계급·계층에 따라 불균등하게 형성되어가는 시간을 발견해내고 이러한 시대에 어떻게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지켜낼 것인가 묻는다.

2부와 3부에서는 소설과 영화를 지렛대 삼아 복잡한 인간의 내면과 불투명한 삶을 비추는 그의 시선을 만날 수 있다. 영화 [그래비티]와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겹쳐놓으며 삶과 죽음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보여주는 「어차피 죽을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유」,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와 고전 『오디세이아』를 오가며 작가의 존재 의미를 역설하는 「진심은 진심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영화 [관상]과 작가의 과거(미래가 궁금했던 젊은 시절, 도령을 찾아가 나누었던 대화)를 나란히 놓으며 예언이 일종의 자기실현적 암시일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앞에서 날아오는 돌」 등 텍스트와 현실을 자유롭게 오가는 그의 시선은 경쾌하면서도 그 무게를 잃지 않는다.

4부에서는 좀더 미세하게 우리가 사는 사회를 들여다본다. 1부에서의 시선이 구조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에서 비롯되었다면 4부에서의 시선은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차원에서 작동한다고 할 수 있다. 유니클로, 자라, H&M 등이 유행하는 패스트패션 시대, 그는 옷 대신 그 자리에 책을 놓고 책이라는 상품의 미래를 묻는다(「패스트패션 시대의 책」). 누구도 값을 내리라고 요구하지 않는 명품 시계와 비교하며, 그는 책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