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과 도전보다 더 소중한 일상을 발견하는 동화
갈등하고 화해하며 어우러지는 관계 맺기의 소중함
2019년 한국안데르센상 대상을 받은 예영희 작가의 단편 동화집입니다. 그림은 책의 제목이 된 ‘고래야 춤추자’ 포함, 총 7편의 작품을 담은 동화집은 고래책빵의 책 먹는 고래 시리즈 열네 번째로 태어났습니다. 흥미진진한 동화와 함께 아이들의 감성과 몰입감을 키우는 정서영 작가의 삽화가 실렸습니다.
일곱 편의 동화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가족과 친구, 이웃과 함께하며 부닥칠 수밖에 없는 관계 맺기 등 여러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보며 아이들 눈높이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아이들은 동화 속에서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또 다른 가족과 친구, 이웃을 만납니다. 새롭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한 그들의 모습은 서로가 관계를 통해 이어져 있으며, 이어진 관계는 때론 툭 끊어지기도 하지만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음을 알려줍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갈등하고 화해하며 어우러지는 다양한 관계를 알아갑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신을 비춰보고 그 가운데 이뤄지는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지금껏 생각지 못했던 모험과 도전보다 더 소중한 일상 속 발견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이 한 뼘씩 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