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올랭프드구주가있었다

올랭프드구주가있었다

  • 브누아트 그루
  • |
  • 마음산책
  • |
  • 2014-09-15 출간
  • |
  • 192페이지
  • |
  • ISBN 9788960902022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해제 연단과 단두대가 같은 곳이라는 것을 증명한 인간 _ 정희진

최초의 근대적 페미니스트 올랭프 드 구주

올랭프 드 구주의 정치적 글들
한 여성 시민이 쓴 민중에게 보내는 편지 또는 애국 기금 계획
「민중에게 보내는 편지」의 저자 여성 시민이 쓴 애국적인 고찰
제2의 국립극장과 조산원 계획
흑인들에 관한 성찰
한 여성이 부르짖는 현자의 외침
네케르와 드 구주 부인의 망명 또는 드 구주 부인이 프랑스인과 네케르 씨에게 보내는 작별 인사
왕비에게 헌정하는 여성 권리 선언
이혼의 권리와 사생아들의 공정한 지위를 위한 변론 오를레앙 공에게 보낸 발의안의 발췌본
귀부인들을 위한 서문 또는 여성의 초상
국민공회 의장 제롬 페티옹에게 보내는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의 해명에 대한 대답
혁명법정에 선 올랭프 드 구주의 변론

옮긴이의 말
올랭프 드 구주 연보

도서소개

올랭프 드 구주에게 페미니스트 저자 브누아트 그루가 표한 특별한 오마주! 『올랭프 드 구주가 있었다』는 최초의 여성 혁명가인 올랭프 드 구주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페미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프랑스 페미니즘의 상징적 존재인 저자 브누아트 그루가 여성 혁명가인 올랭프 드 구주의 소설 같은 삶과 역사적 행보, 작품세계를 조망하였다. 또한,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의 전문을 수록하고, 올랭프 드 구주의 정치적 글들을 발췌해 엮었다. 올랭프 드 구주는 여성, 어린이, 노예, 가난한 이들 등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대변인이 되기를 갈망하고 혁명의 주변부에서 계속 제 목소리를 내고 글을 썼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 시기의 올랭프 드 구주는 여성으로서 프랑스 혁명을 기뻐하며 옹호했지만 혁명이 내건 자유와 평등이 남성에게만 해당되자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을 보충해 ‘여성권선언문’을 발표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페미니즘의 한계를 논하기 이전에 페미니즘의 근원을 상기하며 다시금 현재적 페미니즘, 휴머니즘의 귀환을 환영할 차례임을 강조하고 있다.
연단과 단두대가 하나임을 증명한 인간
최초의 여성 혁명가 올랭프 드 구주에 관한 국내 첫 책

올랭프 드 구주는 말했다. “근본적인 견해까지 포함해서 누구도 자신의 견해 때문에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된다. 여성은 단두대에 오를 권리가 있다. 마찬가지로 그 의사 표현이 법이 규정한 공공질서를 흐리지 않는 한 연단에 오를 권리도 가져야 한다.” 여성 참정권 역사에서 한 번쯤 거론되며 유수의 여성 정치인들이 존경하는 인물로 역시나 한 번쯤 언급되는 “화석화한 해석”으로만 존재해온 올랭프 드 구주.
“성녀거나 여왕이거나 총애받는 애첩이거나 화류계 여자거나, 아니면 사회면 기사나 유명한 사기극의 여주인공”(22쪽)이 아닌 이상 “여성들의 영웅적 행위나 지성, 재능이 아무리 탁월해도”(22쪽) 역사와 문학이 그 존재를 축소하고 봉인하고 망각했던 여성 가운데 가장 먼저 언급되어야 마땅한 이가 그녀다.
“혁명의 세기가 끝내 내주지 않았던 연단에 이 책이 그녀를 세운 건 단지 그녀가 여성의 인권을 선언한 선구적인 페미니스트여서만은 아니다.”(‘옮긴이의 말’에서) 프랑스혁명기 격변의 역사 한가운데 자리했던 최초의 인간적 혁명가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프랑스 지성의 상징적 존재 브누아트 그루가 올랭프 드 구주의 소설 같은 삶과 역사적 행보,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 전문을 비롯 올랭프 드 구주의 정치적 글들을 발췌해 엮은, 올랭프 드 구주에 관한 국내 첫 책이다.
여성학자 정희진은 해제에서 “이 책은 올랭프 드 구주의 발굴과 ‘선구자/희생자’ 담론을 넘어서, 역사가 성별의 개입으로 인해 얼마나 전복적일 수 있는지 새로운 이론의 근거가 되는 모델인 동시에 역사를 바꾼 사상으로 읽어야 한다. 수많은 올랭프 드 구주가 쏟아져 나와야 한다. 이 책은 그 입구다”라고 말한다.

프랑스혁명 속 올랭프 드 구주,
“바스티유를 잡은 건 남자들, 왕을 잡은 건 여자들”

1789년 10월 5일 베르사유로 행진한 7000여 명의 성난 파리 여성들이 있었다. 그해 7월 14일 민중이 바스티유 감옥을 탈취하면서 프랑스혁명은 시작되었지만 실업이 늘고 빵값이 치솟아 파리는 굶주린 상태였다. 그때, 왕의 근위대 병사들이 혁명의 상징인 삼색휘장을 짓밟고 모독했다는 소문이 들려왔고, 여자들이 격분해서 들고일어났다. 군중은 “빵을 달라” “혁명을 모독한 병사들을 벌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나절 만에 베르사유 궁에 이르렀다. 이튿날 루이 16세는 미뤄온 ‘인권 선언문’을 승인했고, 식량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그리고 ‘파리로!’라고 외치는 군중에 이끌려 왕실은 절대왕정의 상징인 베르사유 궁을 완전히 버리고 파리로 향했다.
무장한 여자들이 왕실 마차를 호위했고, 앞장선 이들의 창끝에는 살해당한 경호병 두 명의 목이 내걸린 기이한 행렬이었다. 역사가 미슐레의 말처럼 “바스티유를 잡은 건 남자들이지만 왕을 잡은 건 여자들이었다.”
프랑스대혁명 시기에 여자들은 발 벗고 행동에 나섰다. 나라 살림과 혁명의 대의에 보탬이 되도록 보석을 내놓았고, 주요 봉기 때마다 거리를 점령하고 남자들에게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여성 단체를 만들고 함께 모여 법률과 신문을 읽고 정치 문제를 토론했다. 시민으로 인정받기 위해 국민군에 가담할 권리를, 삼색휘장을 달 권리를,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요구했다. 의결에 참여할 권리를 갖지 못하자 여자들은 청원서를 쓰고, 대중에게 허락된 국회 방청석을 차지하고 의견을 표명했다. 그러나 입법자들을 향해 목청을 높이는 이 여자들을 남자들은 “뜨개질하는 여자들”이라 불렀다. 이 말은 “뜨개질하던 양말을 손에 든 채 입에 거품을 물고 한꺼번에 고함쳐대는 서민 여자들”을 의미하는 멸시 어린 호칭이었다.
그러나 이 여자들의 맹렬한 지지를 업고 정권을 잡은 자코뱅 당은 그들을 철저히 배반했다. 지적 열등성과 생래적 한계 때문에 여성은 시민 자격에 미달한다고 선언했고, 여성 단체를 폐지했다. 여자가 길거리에서 다섯 명 이상 모이는 것조차 불법으로 규정하며 입을 틀어막았다. 능동적으로 혁명에 가담하고도, 남자들이 겁낼 정도로 맹렬히 치맛바람을 일으킨 죄로 여자들은 조롱당했고, 길거리에서 벌거벗겨져 매를 맞고 정신병원에 보내지거나 목이 잘렸으며, 역사에서 일화처럼 축소되거나 지워졌다.

많은 영역, 특히 종교 영역에서 그토록 대담했던 프랑스혁명이 여성과 새로운 사회에서 여성이 맡을 역할에 대해서는 이토록 역행적인 발상에 머물렀다는 사실에 놀란다면 천진한 사람일 것이다. 모든 혁명의 역사가 가슴 아프게도 이 사실을 예시해준다.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혁명에 가담하고도 한 번도 그 결실을 수확하지 못했고, 대개 질서와 전통으로 복귀하는 대가를 치렀다.
이 18세기 말, 프랑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