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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도

비상도

  • 변재환
  • |
  • 책보세
  • |
  • 2014-09-15 출간
  • |
  • 446페이지
  • |
  • ISBN 97889938548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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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남재 형 / 비상권법 / 인연 / 영웅 출현 / 성 여사 / 후목불가조
운명의 장난 / 재판 / 또 다른 음모 / 함정 / 영웅의 죽음
추모, 이어지는 인연들 / 삶과 죽음 사이 / 해후 / 두 제자
사필귀정 / 영웅의 귀환 / 사랑의 딜레마 / 잠복근무 / 일진회
무신 대 챔피언 / 신매국노들 / 슬픔의 바다, 행복의 쪽배

도서소개

변재환 의협소설 [비상도]. 이 소설은 독립투사의 자손인 저자가 생전에 물구나무 선 현실에 분개하여 그 비분강개를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이 작품에는 주인공 비상도(조동해)에게 전통무예 ‘비상도’를 전수하는 큰스님, 비상도의 사형 백남재, 비상도의 제자 용화, 무예를 배우고자 자청하여 제자가 된 송철과 백원익, 비상도를 후원하고 사랑하는 성 여사, 천 경장과 정 기자 등이 주로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이 소설은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 그리고 물구나무선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우울하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이 ‘독립투사’의 투지로 그런 엿 같은 현실을 쾌도난마로 바로세우고 있어 통쾌하다. 주인공은 조선 건국 이후 한반도에서는 맥이 끊긴 고려왕실의 전통무예 ‘비상도(非常道)’를 600여 년 만에 이어받은 적통자다. ‘비상도’는 가공할 무예지만 인명 살상을 금기시한다. 다만, 상대를 일시에 무력화시켜 제압한다. 그래서 ‘비상도’의 공격수단은 강력한 타격이 아니라 바람처럼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상대의 혈(급소)을 짚어 일시적으로 기진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소설에서 시대가 목말라하는 영웅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아니, 우리 안에 오래 잠들어 있는 영웅을 깨워 우리 모두를 시대의 영웅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우리는 이 고단하고 물구나무선 시대를 건너기 위해 멀리서 올 영웅을 기다릴 게 아니라 우리 안의 영웅을 다시 깨워 일으킬 일이다.

비상식의 세상을 뒤엎고자 신매국노 응징에 나선 난세의 기인 비상도
이 소설은 작가 변재환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유작이다. 독립투사의 자손인 그는 생전에 물구나무 선 현실에 분개하여 그 비분강개를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그래서 시인인 그가 소설을 쓰게 된 것이다.
그가 보고 겪은 현실(한국현대사)은 참담했다. 독립투사나 그 후손들의 해방 후 삶은 비루하고 구차하고 참담한 반면, 친일의 대가로 성가한 매국노들은 오히려 애국자로 둔갑하여 대를 이어 부와 권력을 누렸다. 게다가 독립투사와 그 후손들을 ‘빨갱이’로 무함하여 역사와 사회에서 배척시키고, 그로써 자신들의 죄악을 덮고자 했다. 그리하여 반성 없는 역사가 한국현대사를 망쳤다.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지자 줄줄이 어그러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이 작품에 대책 없는 울분을 마냥 쏟아놓는 대신 ‘비상도’의 후예인 주인공을 내세워 잘못된 현실을 통쾌하게 바로잡아 나간다.
이 작품에는 주인공 비상도(조동해)에게 전통무예 ‘비상도’를 전수하는 큰스님, 비상도의 사형 백남재, 비상도의 제자 용화, 무예를 배우고자 자청하여 제자가 된 송철과 백원익, 비상도를 후원하고 사랑하는 성 여사, 천 경장과 정 기자 등이 주로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이들은 하나같이 혈연이나 지연, 학연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해관계도 없다. 생판 남인데도 따듯한 가상한 마음과 뜻 하나로 인연을 지어 가족이 되고 동지가 되고 사제가 되고 친구가 된 이들이다.
이 작품에 스님과 절집이 주로 나오는 것은, 작가가 스님(성불사 주지 청강)의 속가 아우인 연유로 그 살아온 배경이 그러해서다. 또 한반도에서는 맥이 끊긴 ‘비상도’라는 고려왕실 무예를 600여 년 만에 마침내 전수시킨 이가 스님인 연유이기도 하다.
작가가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현실인식은 과거청산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사람들이 영화 <명량>을 통해 ‘해묵은 영웅’ 이순신에 새삼 열광하게 된 것도 ‘난세’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사회에 걸친 우리의 현실이 총체적으로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난세로 보고, 그 난세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영웅’을 지어냈다. 그 영웅의 활약과 좌절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진단해내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제시한다. 주인공의 통쾌 무비한 활약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은 덤이다.
뭐든 ‘끝’이나 ‘마지막’은 애잔하고 숙연하다. 작년 연초, 손때 묻은 유고를 남기고 떠난 작가는 책이 나오는 걸 보지 못했다. 그는 육신을 대지에 뿌리고 대신 그의 영혼을 담아낸 이 작품으로 그의 존재를 세상에 남겼다. 그는 현란하고 세련된 문장이나 수사를 구사하는 프로페셔널이 아니라서 그의 작품은 소박하고 종종 어눌하기까지 하지만 그 의기(意氣)만큼은 여느 작품에도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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