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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쓸모 PSAT 언어논리 기본이론

7급 쓸모 PSAT 언어논리 기본이론

  • 논리와비판연구소
  • |
  • 에듀비
  • |
  • 2020-10-31 출간
  • |
  • 566페이지
  • |
  • 준비중
  • |
  • ISBN 9791190386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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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머리말〉
프롤로그

맨 처음 PSAT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를 기억한다. 우연히 같은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친구를 한 반에서 만났다는 사실조차도, 합격하리라는 징조처럼 보이던 때였다. 자리도 기억난다. 초콜릿과 에너지음료, 포도당 캔디, 샤프, 연필, 컴퓨터 수성사인펜, 형광펜, 삼색펜을 다섯 자루씩 책상 서랍에 넣어뒀었던, 교실 한가운데 줄의 맨 앞!

필자는 코앞에 앉아 펜을 딸깍거리던 감독관을 노려보면서, 그 소리에 맞춰 온 우주에 기운을 보냈었다. 당시 유명 토크쇼의 진행자가 그랬기 때문이다. ‘온 우주에 내 간절한 기운을 보내면 우주가 그것을 이뤄준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시험 결과는 뭐, 틀린 문제 또 틀리고, 안 보이던 부분은 여전히 안 보이고. 그것은 마치 개울가를 건너려는 바보가, 뛰어넘어야 하는 것을 모르고 발을 끌면서 건너려다가 물살에 넘어지는 상황 같았다. 일어나서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뛰는 법을 배워야 할 텐데, 그저 잉잉 울면서 기도하고 자신을 믿어! 할 수 있어! 아악! 하고 발을 끌면서 개울로 들어가는 상황인 거다.

이럴 때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또 있다. 아, 나는 원래 개울가를 건너지 못하게 타고났나 보다, 치부해 버리는 것이다. 필자는 다행히도 상황판단영역과 언어논리영역은 꽤 좋아하는 편이었다. 문제는 자료해석영역이었는데, 그냥 ‘아, 난 숫자에 약해.’ 하고 말았다. 사실은 좋아하지 않기로, 그래서 무의식중에 성심성의껏 풀지 않는 쪽을 선택했을 뿐이다.

필자에게 언어논리 문제란 지문을 완벽히 이해해 풀어야 하는 대상이자, 이해하지 못하면 풀지 못하는 대상이었다. 그래서 기출문제를 다시 푸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지문 내용이 전부 기억나고, 이미 이해해서 내 지식이 되었으니까. 이미 익혀서 기억 속 지식이 되었는데 왜 또 풀어? 당연하지 않은가? 선택지는 지문을 뼛속까지 이해해야만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같은 고시생이었던 아는 동생이 PSAT 시험을 치르고 와서,
“누나, 저 그 언어논리 문제 지문 내용, 아직도 이해 못했어요. 이해가 안 돼요, 헤헤”
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해를 못하고 풀었는데 90점대가 나올 수 있지?
극단적인 표현이었지만, 그 친구의 말은 그런 의미였다. 크림이 안 들어간 빵을 사 달라고 하면 내용물을 확인해서 사다 주면 되지, 왜 그 빵에 크림이 안 들어간 건지 반드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나? 물론 모든 것을 이해하면 자연히 크림이 안 들어간 빵을 사다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에너지 낭비다.

시각을 달리 하니, 그제야 다른 것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친구 외에도 PSAT 점수가 100점에 육박한 한 친구가 있었다.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 궁금해서 같이 스터디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시험지를 왼손으로 들더니, 오른손으로 샤프를 들고 콩, 콩, 콩 표시하더니 정답을 찍고 넘어가는 게 아닌가? 당시에는 ‘허, 이 친구가 이해력과 속독력이 엄청나서 읽자마자 이해하면서 찍는구나. 이해력을 높이려면 여러 방면의 책을 독파하고 속독수업을 들어야겠다!’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게 아니었다. 그 친구는 전부를 빨리 읽은 게 아니라, 요구되는 부분만 정확히 보고, 확인하고, 판단한 것이었다.

생각을 고쳐먹으니 PSAT 세 과목의 공통점이 보였다. 그것은 마치 엉킨 실타래를 툭 주고, 도구로 틀을 제시한 다음 ‘자, 풀어 봐.’하는 것과 같다. 결국 PSAT의 원리는, 요컨대 문제를 풀어내는 사고의 길을 시험하는 것은 동일하다. 제시되는 실타래가 언어로 구성된 재료냐, 숫자로 구성된 재료냐, 실무에서 쓰이는 재료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간혹 “이런 시험과 공직자 적성이 무슨 상관이야?” 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데, 뒤집어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정답을 골라내는 사고방식, PSAT에서 묻는 판단을 정확히, 그리고 빠르게 내리는 기본능력, 그것이 이 시대가 공무원이 될 인재들에게 기대하는 역할의 상이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까지 배워 온 학업을 고려했을 때,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상황을 판단하는 영역’과 ‘자료를 해석하는 영역’에 비해 ‘언어를 논리적으로 대해야 하는 영역’은 익숙하기도 하고 다들 많이 아는 영역이다. 그래서인지 언어논리영역에 대한 수험생들의 평가는 크게 다음의 두 가지로 나뉜다.

갑 : 언어는 강의 들을 필요 없어요. 그냥 혼자 해도 충분합니다.
을 : 언어는 공부해도 쉽게 안 늘어요. 시중의 언어 강의는 다 들어봤는데, 제 점수는 안 올라요.

하지만 갑의 경우라면, 정확한 공부 방향을 모를뿐더러 관련 자료도 산발적이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수 있다. 게다가 시중의 관련 책은 강의용의 부수적 자료로, [독해], [논리], [비판적 사고] 등으로 그 갈래가 흩어져 있었다. PSAT의 〈언어논리영역〉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하나로 통합해 정리한 교재가 없었기 때문에, 관련된 모든 책을 선별해 봐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고시촌에 들어와 있지 않은 수험생들, 즉 거리상 제약이 있는 학생들은 PSAT에 진입해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을과 같은 인식은 PSAT의 특성 때문이다. 처음 PSAT을 접하는 입장에서 언어논리는, 다른 과목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우리는 항상 국어를 배워 왔고, 우리말로 언어생활을 하고 있기에 그렇다. 하지만 이런 친근감은 우리가 생각하던 것과 실제 〈언어논리영역〉의 성격이 다를 때, 순식간에 잘못된 편견이 된다. 예컨대 국어시험과 수능시험은 A 방법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다. 하지만 PSAT이 시험하려는 능력은 A 방법으로 쉽게 얻기 힘들다. 따라서 B 방법을 익혀야 하는데,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이제까지 공부해 왔던 경험에 비추어 매우 자연스럽게 A 방법으로 공부한다.

그래서 이 책을 쓴다.
필자는 본인의 시간을 갈아 넣어 위와 같은 사실을 몸소 전부(진짜 거의 다 시도해 봤다) 해보고 느꼈지만, 이런 시행착오는 수험기간을 잡아먹는다. 이에 쓰기에 수험생들의 시간은 너무 아깝다. 시행착오를 해 볼 시간에 이 책을 참고로 문제 하나라도 더 연습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다. 쏟아지는 온라인 강의에 어떤 것을 들어야 할지 결정조차 힘든 PSAT 진입러들, 그리고 상대적으로 고시 정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방의 학생들을 위해 독학용 교재를 만들고 싶었다.

실은 수많은 훌륭한 학자분들을 두고 필자의 입으로 논리의 이론을 설명한다는 것이 조금 낯부끄럽다. 하지만 최대한 직관에 기대어 PSAT 식으로 적용한 사고의 흐름을 기술하려 노력했다. 〈언어논리영역〉을 푸는 데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지식이 잘 기억나지 않을 때, 꼭 필요할 만한 이론들을 간략히라도 담으려 했다. 그래서 수험생 본인의 필요에 따라 취사선택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여겨진다.

본서를 쓰면서 많은 저서와 논문들의 영향을 받았다. 출처를 모두 명시하지는 못했으나 알게 모르게 필자의 사고와 영감에 큰 도움을 준 학자들까지 고려하면, 미흡한 글을 쓰면서 그들에게 큰 빚을 하나 진 셈이다. 출처를 적은 것만으로 실례가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 언제든지 질문과 상담에 정성껏 응해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한 마음뿐이다.

물살에 넘어지는 필자를 몇 번이고 일으켜 세워주는 사랑하는 가족들은 물론, 필자의 글을 치명적으로 날카롭게 지적하는 척하다가 ‘괜찮아’를 외치는 강 노무사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무엇보다도 필자에게 큰 깨달음을 준, 지금은 제부가 된 아는 동생에게 전하고 싶다. 오만에 대한 반성으로 이 책을 시작하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어떻게든 이 책으로 PSAT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아,
〈언어논리영역〉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내가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다!’라는 것을 PSAT 점수로도 증명해낼 수 있었으면 한다.
즐겁게 같이 떠나봅시다!
2020년 9월
논리와비판 책임연구원 채이원

일러두기
1. No-base? No! Base!

‘PSAT을 no-base인 상태로 풀 수 있다’는 말은 단지 PSAT이 암기형 시험이 아니라는 뜻, PSAT을 풀 때도 분명히 갖춰야 할 기초 Base가 존재한다.

이론 종합 기본서
이 기초에 관한 이론을 공부하는 곳이 언어학습관의 [이론실]이다. 반복해 정독해도 좋고, 필요한 부분만 발췌독 해도 좋다. 지극히 핵심만 뽑아 공부하고 싶은 수험생은 옆 단에 뽑아둔 요약내용을 본다.

다양한 시각 도구
가이드 갑, 을, 병과 대화하며, 쉬운 설명과 이해를 돕는 각종 그림 및 도식을 활용해 공부한다.

2. PSAT 시각 렌즈 장착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국어와 논리 이론이라도, PSAT 렌즈를 장착하면 달리 보인다. 항상 PSAT의 시각으로 글을 읽어내는 방법을 익힌다.

나, PSAT이야
나와 비슷한 읽기 습관을 가진 친구는 중 누구일까? 나는 PSAT 지문과 선택지의 구성 패턴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해서는 안 되는 실수를 내가 그대로 하고 있지는 않은가?

스스로 해보는 사고 연습
쪼개져 제시되는 지문의 분석은 필자의 사고를 보여주는 과정, 이에 직접 참여해 판단해 본다. 필자의 제시법을 따라 하거나, 취사선택하거나, 반대로 해봐도 좋다. 본인의 PSAT 점수를 올릴 수만 있다면!

3. 내가 아는 것 말고, PSAT이 알고자 하는 것
질문: 하고픈 답× 묻는 말에 답○
PSAT은 작년에 물은 것을 올해 또 묻고 내년에 또 묻는다. 이 ‘질문’이 유형별 형태, 성질은 무엇인지 과 함께 분석한다.

선택지: 주관식× 객관식○
문제에 따라 제시되는 ‘선택지’ 유형도 일정하게 정해져 있을까? 그렇다면 역으로 선택지를 보고 묻는 바를 유추할 수도 있지 않을까? 선택지를 한 번에 추려내는 방법은? 을 따라가 보자.

4. 쇼 미 더 웨이

기출문제
PSAT형 친구들이 문제를 인식하는 순서와 사고과정이 그대로 제시된다. 이를 거울삼아 자신의 문제 푸는 과정을 점검한다. 어느 부분을 수용해 교정하고, 어느 부분을 비판해 발전시킬 수 있을까?

논리와 비판 문제
우리는 미래의 새로운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기출문제에 적용했던 문제 풀이를 모의고사에 적용·시험해 본다. 여전히 통할까? 통하지 않는다면 어느 부분이 기출의 장치와 다른가? 문제를 보는 눈이 트이면, PSAT형으로 거듭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ㆍ 2

건물을 찾아가는 길 ㆍ 12
제01장. 길 좀 묻겠습니다 18
01 “왜, 적성시험이죠?” 18
02 무엇이 필요할까? 21
03 논리적·비판적 사고란? (사고의 방식) 23
04 어떤 수단으로 연마할 것인가? (사고를 돕는 수단) 33
05 학습관 안내서 (사고의 구성) 44

하얀색 1층: [해석관] ㆍ 46
제02장. [해석관] 이론실 52
01 넌 정말 PSAT형이구나? 52
02 난 PSAT형 아닌데 57
1) 뭔데, 뭔데 … 59
2) 뭐, 누가 뭐했는데 … 64
3) 왜, 그래서 어쨌는데 … 68
4) 미묘하거나 결정적이거나 … 70
03 나도 PSAT형이 될래 80
1) 그렇다면 그렇다 … 80
2) 생각의 블록화 _심오하게 말고 확실하게 … 86
3) 백번 강조하는 그 말 … 102
04 지문 주세요_ 지이-팝! 107
1) 글_ 크게 크게 … 107
2) 문단_ 우린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 127
3) 문장_ 수색할 시간이군요 … 138
제03장. [해석관] 실습실: 〈해석 훈련장〉 161
01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161
1) 질문: “알 수/ 추론할 수/ 부합하는/ (상충하는)” … 161
2) 선택지 : 그렇지, 아니지, 모르지 … 165
02 문제를 푸는 특정하지만 일정한 순서 175
03 이렇게 저렇게 하시오 178
1) 기출 해석 … 178
2) 「논리와 비판」 문제 … 183

빨간색 2층: [논증 A관] ㆍ 188
제04장. [논증A관] 이론실: 연역 추론 (DEduction) 196
01 그 말이 그 말 196
02 전통: 아리스토텔레스 때는 말이야 207
1) 대당사각형이란 게 있었어: ○×에 All· Some … 207
2) 삼단논법이 좋았지: ○×에 And/ Or/ If … 215
03 이 말, 부울과 벤이 한번 계산해볼게요 220
1) 한눈에 정리해드림: 진리표 … 220
2) 그려드림: 벤다이어그램 …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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