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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술

사랑한술

  • 강태규
  • |
  • 푸른봄
  • |
  • 2014-09-02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9119500636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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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만나고
- 아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의사
- 만남
- 함께하기
- 진실한 마음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
- 혼자 기억하는 친구
- 허물어진 벽속에 피어난 희망이라는 꽃
- 감추어서는 해결할 수 없어요
- 인연

2. 사랑하고
- 엄마의 마음
- 타협하지 않는 사랑
- 세상을 감동시키는 노래를 만드는 법
- 평양냉면과 딸들
- 아프다고 말해줘
- 억척어멈
- 축복이 내린 곳
- 아내
- 믿고 사랑하기
- 선. 생. 님
- 평생을 웃어라
-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일

3. 알게 되고
- 이제는 불편하지 않아요
- 우리 가족이니까
- 히트곡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요?
- 사랑을 표현하는 순간들
- 우리가 해야 하는 일
- 행복을 결정하는 것
- 지는 즐거움
- 경험이 해법이다
- 아들아, 아빠는 20년 전에 이곳에 살았고, 배우가 됐으면 꽤 유명했을 거야
- 지켜보는 일은 아름답다
- 부치지 않은 편지

추천의 글

도서소개

『사랑 한 술』은 실용음악과 교수이자 대중문화평론가로 글을 쓰고 있는 저자가 자폐아 아들과 함께한 사랑의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를 엮은 에세이다. 열네 살 중학생이지만 다섯 살 정도의 사회성을 지닌 아들 준우와, 아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는 아버지가 함께 한 사랑의 순간들이 담담하게 기록했다.
만나고 사랑하고 알게 된 깨달음에 대하여
혼자 기억 하는 아이, 자폐아 아들과 걸어온 사랑의 순간들!

실용음악과 교수이자 대중문화평론가로 글을 쓰고 있는 저자의 첫 에세이. 자폐아 아들과 함께한 사랑의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사랑 한 술』에는 현재 열네 살 중학생이지만 다섯 살 정도의 사회성을 지닌 아들 준우와, 아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는 아버지가 함께 한 사랑의 순간들이 담담하게 기록됐다.

생후 30개월, 아들이 발달장애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아버지의 세상은 조용히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아들을 통해 인정하는 법을 배우게 된 아버지는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아들의 장애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 아버지는 사랑으로 더욱 결속된 삶을 살고 있다.

아들을 통해 인정하는 법 배우게 된 아버지

바뀔 수 없는 숙명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를 인정하는 순간 결속 된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결손이 된다. 상대를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에 따라 결속과 결손으로 나뉜다. 저자는 이 또한 아들이 가르쳐 준 삶의 지혜라고 한다.

“상대를 인정하는 순간 결속 된다”
사랑으로 결속된 가족을 통해 학교를 넘어 세상으로 피어오르는 희망의 꽃!

장애가 있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이 사회는 나와 다른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우리는 결국 이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가족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나와 다른 사람일 수밖에 없는 가족. 하지만 더 큰 애정을 기대하고 있기에 가족으로부터 받는 상처는 유난히 더 아프다. 가정에서 시작된 결손이 세상을 얼마나 슬프게 하는지 우리는 자주 목격한다. 가정에서부터 학교를 거쳐 사회에 이르기까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타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들과 어떻게 어우러질 것인가.

온 가족이 장애를 인정함으로써 보여 지는 끈끈한 결속의 힘은 둘째 딸아이의 행동에서도 드러난다. 가족이 외식을 하러 식당에 가면 식당 옆 테이블의 손님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우리 오빠가 장애가 있어서 좀 시끄러울 수 있어요. 죄송합니다.”
말을 끝낸 둘째가 생글생글 웃는다. 인정하는 순간 장애가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어린아이도 알게 되는 것이다.
_《사랑을 표현하는 순간들》 중에서

이 책에서는 가정에서 시작된 결속의 힘이 학교를 통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더 큰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가족이 보여준 결속의 힘이 이 사회를 어떻게 사랑으로 물들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수업을 하고 있는 사이, 준우는 책상과 책상 사이를 여섯 번을 휘젓고 지나다녔다. 학생들은 그런 준우를 한 번도 쳐다보지 않고, 나의 말에만 집중했다. 나는 수업 중에 일어나는 준우의 행동에 전혀 동요하지 않은 아이들이 놀라웠다.
“준우가 평소 수업 도중에도 이러니?” 학생들에게 의아하다는 듯이 물어보았다.
“네 종종 그래요.” 아이들은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며 웃었다.
“불편하지 않니?” 나는 다시 물었다.
“이젠 전혀 그렇지 않아요”
아이들은 하나의 조직 안에서 나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그들과는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스스로 깨닫고 있었다.
_《이제는 불편하지 않아요》 중에서

주변의 지인들이 준우 돌보기를 자청하고 있다. 바쁜 일정에 내가 움직이기 힘든 날이면, 동료들이 준우를 학교에서 데리고 오기도 한다. 그렇게 준우와 시간을 보낸 동료들은 힘듦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동료 중에 준우를 수차례 돌봐 준 후배가 있다. 그날도 준우를 미술치료실에서 집으로 데리고 온 후였다.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흥분된 목소리였다. 뭔가 큰 일이 생겼구나 싶어 덜컥 걱정이 들었다.
“준우가 나를 안기 시작했어요. 준우가 나를 보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게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를 요구하는 것 같은데 다음엔 그걸 꼭 알아내야겠어요.”
준우를 돌봐 주는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모두 이런 것들이다. 준우의 작은 변화에도 흥분하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_《허물어진 벽속에 피어난 희망이라는 꽃》 중에서

대중문화 평론가로서의 글에서도, 실용음악과에서 제자들의 꿈을 키우고 있는 교수로서의 모습에서도 저자의 시선에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통해 배우게 된 세상을 향한 뜨거운 애정이 가득하다.

결국 사람으로부터 배우고, 사람으로부터 깨닫게 되는 사랑의 순간들이, 삶의 가장 큰 지혜이자 행복임을 알 수 있다. 독자들은 담담하게 전개되는 일상의 기록에서 뜨거운 사랑의 순간들을 마주할 것이다.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인정하고 사랑하고서야 알게 되는 깨달음에 대해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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