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일’에 대한 ‘대화’
“하고싶은 일에 대해 고민이 많아요."
"진짜 해볼 수 있을까요?”
“그 일을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힘든 상황을 마주할 때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이 책은 ‘여성과 일’에 대한 진심어린 ‘대화’의 기록을 엮은 인터뷰 책이다. 일의 세계에 고민이 많은 20대 여성들이 자신보다 한 두 걸음 앞서 비슷한 고민을 했던 여성 선배들을 만나 솔직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고, 복잡하고 모호한 VUCA 시대에 우리는 정답같은 롤모델을 이정표 삼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여성 리더의 커리어를 그대로 따르려는 노력보다,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며 한 발 내디딜 용기를 주는 레퍼런스와의 좋은 대화가 이 책에 담겨있다.
6명의 Z세대 여성 저자들은 이 책에서, 일하는 삶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나답게 일하는 것은 무엇인지, 새로운 일의 영역과 방식을 시도하는 것이 가능한지 등 일을 주제로 질문했다. 그리고 일에 대한 경험과 고민, 관점과 철학, 시도와 실험에 대해 대화했다. 저자들 모두 각자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나만의 독립적인 삶과 공간을 만들 수 있을지?’ ‘좋아하는것이 일이 될 수 있을지?’ 그리고 ‘나의 일과 추구하는 가치가 공존할 수 있는지?’와 같은 일상적이지만 진지하게 고민해 볼 기회가 없던 질문들이었다. 무엇보다 나답게 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 시도하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기꺼이 조연으로 이 과정에 함께 참여해 훌륭한 레퍼런스가 되어 준 인터뷰이들의 면모도 돋보인다.
일의 방식, 일의 풍경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이 시대에 ‘일하는 여성의 삶’은 어떤 모습이고, 또 어떻게 변해갈지 함께 질문하고 이야기 나눈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자신만의 레퍼런스를 발견하고 인사이트를 얻기를 기대한다.
텀블벅 펀딩
이 책은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을 통해 세상에 소개 되었다. 펀딩 첫 날 이미 목표금액을 달성 하였고, 21일동안 531%, 천만원이 넘는 후원금과 340명 이상의 지지자를 모았다.
이 책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많은 후원자들은 제목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현해 주었다. '롤모델보다 레퍼런스'라는 제목은 일 고민이 많은 20대 Z세대 여성이 레퍼런스 삼은 인터뷰이들과의 좋은 대화에서 발견한 인사이트에 대한 소감이다. 저자들은 또한 이 프로젝트 전 과정을 함께한 기획자, 편집자, 디자이너, 그리고 출판사인 진저티프로젝트의 여러 구성원들과의 끊임 없는 대화와 깊은 상호 작용 통해 서로에게 좋은 레퍼런스가 되어 주었다.
프로젝트 리워드 굿즈로 디자인 된 ‘레퍼런스 질문카드'는 일과 삶에 대해 고민하고 회고하며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좋은 질문은 좋은 대화로 이어지게 만들어 주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레퍼런스 질문카드에 답해보며 나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기를 바란다. 이 과정에 영감을 주도록 커피박(찌꺼기) 레퍼런스 연필과 레퍼런스 메모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