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로 모시던 남자가 비서가 되어 돌아왔다.
선배 지수의 게임회사《Boot》에서 일하는 아현.
괜찮은 게임 ㅣ아이템이 있지만 투자자가 없어 고군분투하던 어느 날, 기적처럼 그들을 구원해 줄 투자자가 나타난다.
지수는 바빠질 걸 대비해 아현의 운전기사 겸 비서를 채용했다고 통보하는데…….
다음 날, 비서라며 나타난 사람은 첫 직장에서 상사로 모셨던 한주혁.
게다가 그는 3개월간 비서가 되는 조건으로《Boot》에 투자한 투자자이기도 했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의 이유는 단 하나야. 윤아현, 바로 너. 그러니 그냥 흔들려 줘. 내가 다시 네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뒤늦은 고백, 미묘한 관계.
아현은 과연 그와 함께할 3개월의 시간을 무사히 견뎌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