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다시 100병동

다시 100병동

  • 노은희
  • |
  • 푸른사상
  • |
  • 2020-10-20 출간
  • |
  • 199페이지
  • |
  • 148 X 210 X 18 mm / 330g
  • |
  • ISBN 9791130817101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5,5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5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한 생을 살아가는 우리는 죽음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언젠가 우리에게도 죽음이 다가올 것이다. 가족이든 지인이든 가까운 사람이 죽음의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노은희의 장편소설 『다시, 100병동』은 죽음에 무력할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죽음을 통해 삶을 깊이 숙고하게 하고 또 다른 희망을 보여준다.

 

최근, 간병에 지쳐 돌보던 이를 살해하는 간병 살인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온전히 환자에게 묶여 간병인 자신의 삶을 돌보는 건 불가능해지는 간병이 살인 충동까지 일으키는 것이다. 작품 속에서 본래 부드럽고 온화했던 아내는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이 발병한 후 바람만 스쳐도 죽을 것만 같은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기본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진 아내를 돌봐야 하는 주인공 ‘나’는 절망감 속에서 아내의 죽음을 상상하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갈망한다. 마침내 닥쳐온 아내의 죽음과 그 이면의 비밀. 죄책감에 사로잡힌 주인공은 요양보호사가 되어 아내가 죽음을 맞이했던 병동으로 돌아온다. 다양한 죽음을 맞이하며 그는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실제 우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치매에 걸린 부모, 장애를 가진 자녀, 투병 중인 배우자 등을 돌봐야 하는 일이 남의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경제적 부담과 정신적, 신체적인 피로, 그로 인한 절망감 속에서 투병하는 환자도, 그를 돌보는 보호자도 벼랑 끝에 몰린다.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한 점의 희망을 찾아 죽음을 성찰하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책머리에 중에서

 

작품을 쓰는 동안 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았습니다. 죽음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의 삶을 떠올리며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간병 살인에 대해 접근해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끊임없는 애도의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주어진 삶을 스스로의 것으로 오롯이 살아가기 힘든 간병인을 조명하면서 아팠지만, 의미 있었습니다.

 

외할머니를 간병하는 어머니의 삶을 지켜보면서 수많은 당신들의 얼굴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고생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가슴 아파하며 애도하는 모습 속에는, 미래 우리의 민낯이 담겨 있었습니다. 작가의 사회적 책무를 외면하지 않은 슬픔이었기에 기꺼이 소설 속 인물들의 삶에 뛰어들었습니다. 작품이 나오기까지 함께해준 귀한 인연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중략) 소설 속에 등장하는 유언장, 성경 필사, 탄원서, 비밀일지 등은 기록과 보존의 가치를 상기하기 위한 의도적이고, 부수적인 장치였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사업의 취지인 기록문화 가치 창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목차

책머리에

 

간병 살인

사라지지 않는 통증의 늪

죽어만 가던 뱀

외면

임종 체험

100병동에 입원

첫 콜을 받다

아내의 심부름

아내의 죽음

아내의 편지

버거운 비밀

병동 풍경

병원 생활에 익숙해지기

두 번째 이별

김 노인의 떠남

차마 죽지는 않는

차마, 떠나지 못하는

삶의 축소판 100병동

굴레

저물녘

소망의 기도

 

작가 후기

추천의 글 : 죽음에서 다시 삶을 배운다_ 조해진

이별하는 과정이 짐이 되지 않기를_ 조수경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