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마을 산내리의 시끌벅적, 우당탕탕 이야기
자연에서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생태동화
동화부문 목포문학상을 받은 금미애 작가의 동화집으로 ‘책 먹는 고래’ 제13권입니다. 책은 산내리라는 마을의 사계절을 계절별로 네 편의 이야기로 풀어낸 중편 ‘산내리 이야기’를 싣고, 자연과 사람, 동물의 관계를 다룬 단편 ‘병아리 꼬마꼬’와 ‘달비산 미끄럼틀’ 두 작품을 더했습니다.
‘산내리 이야기’는 산내리에 사는 승호네 할머니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계절마다 벌어지는 동물과 자연의 이야기 4편을 옴니버스식으로 그려낸 생태 동화입니다. 단편인 ‘병아리 꼬마꼬’, ‘달비산 미끄럼틀’ 역시도 자연, 동물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하는 생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동화와 함께 ‘치읓이응’ 그림작가의 정감 넘치는 삽화가 더해져 정답고 시끌벅적한 산내리의 풍경이 실감 나게 펼쳐집니다.
금미애 작가는 고향 집에 둥지를 튼 딱새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자연 속에서 살아가면서 직접 겪은 자연과의 교감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동화로 풀어냈다고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