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별이 되기를 꿈꾸는 삶
별을 찾아 나선 여정
한 소녀가 별을 받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별을 받기 위해 떠난 여행. 소녀는 별을 받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곳에 도착한다. 소녀 역시 아무런 의심 없이 이 줄에 서서 별을 받기 위해 기다린다. 소녀는 별을 담기 위해 가방도 준비했다. 줄을 서서 지루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모두들 우산을 펴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그대로 선 채로 별을 받기 위해 기다린다. 신기하게도 모두 우산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산이 없던 소녀는 일단 나무 밑으로 가서 비를 피한다.
‘왜 나만 우산이 없는 걸까? 비는 언제까지 내릴까? 별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갑자기 새 한 마리가 소녀의 가방을 빼앗아 날아가 버린다. 소녀는 가방을 빼앗아 간 새를 쫓아 달린다. 새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온 소녀. 소녀는 새를 찾기 위해 숲속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생물들을 만난다. ‘앗, 큰 새다!’ 숲속을 돌아다니던 소녀가 갑자기 가방을 가져간 새를 발견한다. 소녀는 곧 새에 올라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새와 함께 하늘 높이 날아오르며 새가 갖고 있던 소녀의 가방도 땅으로 떨어지고 만다. 소녀는 하늘을 날며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과연 소녀는 별을 얻게 되었을까?
누구나 별이 되기를 꿈꾸는 삶
『별을 찾아서』는 자신의 꿈과 희망, 그리고 내면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꿈을 꾼다. 그것은 거창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어떤 물건을 사고 싶다는 아주 기본적인 욕망일 수도 있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던가, 어떤 일을 하고 싶다던가 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일 수도 있다. 어떤 꿈이든 간에 누구나 사람이라면 꿈이 있다.
삶을 살아가는 개인들이 갖고 있는 꿈은, 우리 사회 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꿈과 같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부딪치기도 한다. 좋은 직장을 갖고, 많은 돈을 벌고, 좋은 집에 사는 것. 우리 사회는 이러한 조건들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안정적’이기 때문에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의 꿈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사회 시스템에 의해 개인들에게 강요되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생각들을 심어 주고 있는 건 아닐까? 어쩌면 다른 꿈을 꿀 수 있는 길을 막고 있는 건 아닐까? 작가는 독자들에게 이런 물음을 던진다.
주인공은 여느 사람들처럼 똑같이 별을 받기 위해 무작정 줄을 서서 기다린다. 하지만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다른 선택을 하게 되고, 계속 줄을 서 있는 사람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소녀에게는 별을 받기 위한 줄에 서 있을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이러한 선택이 자신의 강한 의지 때문인지 아니면 외적인 요인 때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그렇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다른 경험을 하게 되고, 때로는 다른 결론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