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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숲으로

숲에서 숲으로

  • 김담
  • |
  • 아마존의나비
  • |
  • 2020-10-20 출간
  • |
  • 416페이지
  • |
  • 145 X 215 mm
  • |
  • ISBN 979119026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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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숲 산책자의 깊고 맑은 산문 정신”
숲과 그곳에 깃든 생명의 숨을 담아 써내려간 숲 산책자의 신작 에세이다.
전작 에세이 『숲의 인문학』 (글항아리, 2013)으로 보여준 숲과 인간의 삶에 대한 사색과 문장의 깊이가 지난 세월만큼이나 한층 묵직해졌다.
개인의 미시적 일상을 다룬 에세이가 유행하는 요즘 크고 넓은 세계를 깊고도 멀리 바라본 에세이는 참 오랜만이다. 독자들에게 숲과 마을의 풍경과 소리를 결코 사변적이거나 관념적인 아닌, 생생한 현장을 느낌을 전하는 까닭은 몸으로 써내려간 때문이리라.

작가가 매일 오가는 숲은 이상적인 자연으로 절대화된 존재가 아니다. 누군가에게 숲은 착취와 약탈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작가에겐 무엇보다 나물을 캐고 버섯을 채취하며 꽃차를 준비하는 노동의 현장이면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사색의 시간을 부여하는 고마운 장소이다. 이런 체험을 바탕으로 작가는 숲을 우리 삶과 떼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존재로 인식한다. “자연 속에 인간이 터를 잡은 이상 인간과 자연은 완벽하게 분리될 수 없다.”

계량되지 않는 수많은 것을 숲에서 얻는 인간들의 무심함이 안타깝고, 배은망덕에 분노도 하지만 작가의 생각은 섣불리 치우치지 않고 문장으로 날을 세우지도 않는다. 그저 담담하게 야생화와 마주친 기쁨과 흰꼬리수리와 만난 환희와 태양광발전소 난개발의 살풍경을 기록하는 것으로 독자의 공감을 이끈다. 숲과 인간의 관계가 어떻게 무너져가고 있는지 또 화해의 길은 무엇인지 날선 구호가 아닌 자신의 성찰로 수렴하는 그 묵직함에 독자들은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초유의 코로나19 시대를 힘겹게 지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맛깔 나는 우리말이 살아있는 작가의 올곧은 산문정신은 청량한 숲의 숨소리를 들려주는 한편, 우리들 삶의 양식을 돌아보게 하는 죽비가 될 것이다.


목차


숲에서 이어진 마을
봄의 기별, 경칩 _ 18
사라지고 없는 것들 _ 25
찔레꽃머리 _ 32
영산홍 _ 39
부들은 부들부들 _ 45
죽음은 영영 말해질 수 없는 것일지라도 _ 51
그리움의 출처 _ 60
선유담을 둘러보다 _ 68
산불이 휩쓸고 가다 _ 76
봉숭아 물들이기 _ 86
숲은 숨일지니 _ 93
은행나무 이야기 _ 99
도둑눈이 내리면 _ 106

숲의 선물
움트는 봄 _ 124
장끼와 까투리 _ 132
진달래꽃을 따러 _ 138
생강나무 꽃차를 만들다 _ 144
참나무 그늘에 돋은 천마 _ 151
버섯 철이 왔지만 _ 158
야생화를 만나는 기쁨 _ 165
수타사 터를 다녀오며 _ 172
파랑새를 보았네 _ 178
금꿩의다리 꽃을 만난 날 _ 186
꽃 진 자리마다 벌들이 잉잉 _ 192
싸리나무 물드는 동안 _ 200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_ 207
상수리는 도토리 _ 215
노루궁뎅이버섯이라고 발음하는 순간 _ 224
흰꼬리수리의 방문 _ 232

더불어 살아가려면
고양이와 발발이 _ 258
멧돼지와 고라니 _ 265
애완, 반려, 가축 _ 271
원앙 한 쌍 _ 278
동지 무렵 마을 풍경 _ 284
다시 노루를 보다 _ 292
운봉산을 오르내리며 _ 298
오디는 오달지다 _ 308
숲을 알 수 있는 날이 올까 _ 315
죄 없는 동물들의 수난 _ 321
조롱이 날다 _ 327

지구에 사는 인간의 예의
불볕더위가 빚어낸 풍경 _ 356
새삼과 칡덩굴 _ 366
부엉과 우엉 _ 372
‘최후의 날 저장고’의 침수 _ 379
작가의 말 _ 403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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