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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관리부서

환상관리부서

  • 강아진
  • |
  • 내심
  • |
  • 2020-07-29 출간
  • |
  • 206페이지
  • |
  • 148x210mm(A5)/268g
  • |
  • ISBN 9791197089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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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텀블벅 펀딩 한달 만에 718% 달성한 화제작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내리게 되는 완벽한 여성 괴담. anti_****

정말 정말 오랜만에 여혐없고 클린한 공포를 경험했네요. a66531b0*******

잔잔하면서 은근 미스테리해서 재밌다. 잔인하고 음침하지 않은 괴담 isabe****

최종장을 읽는 순간 ‘세상에’를 외치게 되는 공포소설 ksr****

 

여성이 피해자가 되는 실존했던 범죄들이 괴담이라고 등장합니다.

저는 항상 피해자가 존재하는 범죄가 괴담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쾌감과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래서 탄생했습니다.

 

피해자가 존재하는 범죄를 흥미 위주의 괴담으로 전락시키는 것에서 오는 불쾌감과 의문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그것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그려 보았습니다.

 

여성 주연 공포소설, 여자 피해자 없이도 생활의 진득한 공포를 전달할 수 있는 오싹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공포를 겪는 것이 아닌 공포를 탐색하는, ‘여성 주연 공포소설’

가을비처럼 선선한 공포물

 

텀블벅에서 이 책을 출판하는 프로젝트를 보고 ‘이건 성공할 수밖에 없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다. 페미니즘이 부상하면서 출판계에서는 ‘여성 작가’와 ‘여성 서사’가 일종의 흥행키워드로 소비되는 측면이 있다. 흥행수표로만 여겨져서는 안 되겠으나, 어쨌든 흥행이 된다는 것은 페미니즘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독자층이 많은 것에 비해 관련 책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출판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와중에 매니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는 공포소설 장르에서 특히나 ‘여성을 중심으로 한’, ‘여성을 피해자로 삼지 않은’ 책이 출판된다는 사실 자체는 기존에 공포소설을 즐겨 읽던 독자들 뿐만아니라 더 많은 여성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소설이 텀블벅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많은 여성들에게 공포라는 장르가 어떤 의미였는지 새롭게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괴담들은 귀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이 괴상한 상황들은 왜 비롯되었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그 순간부터 괴담은 괴담이 아니라 단순한 범죄나 여성의 한풀이 영역에 머무는 것이 많았다.

- 「작가의 말」 에서

 

이같은 작가의 언급처럼, 특히나 ‘한’(恨)이라는 정서가 가미된 한국의 많은 공포물은 여성이 살아서는 피해자로서 ‘한’을 품고, 죽어서는 가해자가 되는 서사를 지닌다. 어째서 여성이 공포를 겪는 대상인 동시에 공포를 주는 미지의 존재로 묘사되는 것일까. 그러한 구조에서 벗어난 ‘공포’란 불가능한 것일까.

 

이 책, 『환상관리부서』는 그러한 공포소설의 고리타분한 구조를 깨고 나온 소설이다. 소설 속 주인공은 ‘공포를 겪는다’기보다는 ‘모험한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그의 모험에 동참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또한 이 소설에 등장하는 괴담은 많은 여성이 일상에서 겪는 범죄에 대한 불안을 자극하지 않는 공포이다. 그런 면에서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겠으나 ‘읽기 편한’ 공포소설이다.

 

작가는 소설에 묘사된 다양한 ‘괴기’들에 대하여 구태여 그 현상들의 원인을 설명하고자 하지 않는다. 그저 발생하였을 뿐이고 어떻게 해결되는지 알 수 없다. 그런데도 어딘가 찜찜한 구석을 남기지 않는 건 질척하지 않은 작가의 담담한 문체 때문이다. 공포물을 소비하기에 제격인 여름이 다 가고 가을이 오지만, 여느 공포소설과는 다르게 ‘선선한’ 이 책은 오히려 가을에 어울리지 않을까. 더욱이 이제껏 여성이 피해자이거나 가해자인, 아니면 둘 다인 공포물에 지쳐있던 이들에게는 가을비처럼 반가운 소설이리라 생각한다. 

목차

탈피한 가죽은 새하얗게 나부끼고

누구를 위하여 건물은 들어서는가

두 발로 걷는 짐승

유실물들이 고이는 곳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나는 비멸을 질러야 하는데 입이 없다

바벨탑의 잔해는 무너져 뒹굴고

행복은 손안에서

푸른 산빛은 짙어 오고

영원의 속도

하얀 실은 모습을 감추고

고이고이 손을 펄럭이며

젊은이에게 부동산을

탈피한 뱀은 허물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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