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사상 첫 영문 번역 및 <징비록>에 관한 첫 논문 등 희귀자료 발굴자료집
이 자료집은 임진왜란(1592-98년) 7년 동안 전시재상으로 정무, 군무를 총괄하며 미증유의 국난을 헤쳐나간 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 1542-1607년)의 임란에 관한 회고록 <징비록(懲毖錄)>을 19세기말 주일 영국인 외교관이 사상 처음 영어로 번역, 인용한 저술과 일제강점기 일본인 관학자들의 <초본징비록>에 관한 사상 첫 논문 및 해설 등 5편의 <징비록> 관련 국내 미공개 희귀(稀貴)자료를 전문 번역하고, 원문(전문)을 별첨하여 간행하는 것이다.
역편자는 <징비록>이 일본에 어떻게 수용되었는가에 관한 연구과정에서 일본에 묻혀있던 근·현대 영국·일본인 역사가들이 쓴 이들 귀중자료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들 자료가 국내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만큼 이를 한 곳에 모아 자료집으로 간행하는 것이 류성룡과 <징비록>, 나아가 임진왜란 연구자 및 관심 있는 일반인 등에게 긴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이들 논문 등이 발표된 지 길게는 백 사십여 년에서 짧게는 삼십여 년이 경과한 것이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이 자료집이 향후 <징비록> 등의 관련 연구에 작은 기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