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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엘레지(감탄과애도로쓴종이의문화사)

페이퍼엘레지(감탄과애도로쓴종이의문화사)

  • 이언 샌섬
  • |
  • 반비
  • |
  • 2014-08-25 출간
  • |
  • 322페이지
  • |
  • ISBN 978898371677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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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종이에 경의를

1. 종이 제작: 한없이 복잡한 기적

2. 종이와 나무: 숲이 종이를 구했다

3. 종이와 지도: 걸어 다니는 종이

4. 종이와 책: 탐서벽에 빠진 사람들

5. 종이와 돈: 지옥의 전경

6. 종이와 광고: 종이가 도처에 있다

7. 종이와 건축: 건설적 사고

8. 종이와 예술: 비밀은 종이다

9. 종이와 장난감: 진지한 게임들

10. 종이와 종이접기: 놀라운 정신적, 육체적 치료법

11. 종이와 정치: 신분을 증명하기

12. 종이와 영화, 그리고 그 밖의 것들: 다섯 장 남다

감사의 글. 종이 사이의 공간

참고문헌. 책을 조각조각 찢기

도서소개

[페이퍼 엘레지]는 아주 독특하게 쓰인 종이의 문화사이자, 종이의 시대를 지나온 우리의 삶에 대한 회고적인 명상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하나의 종이 박물관에 비유한다.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를 가로지르면서, 종이의 다채로운 쓰임새를 수집해 놓았기 때문이다. 종이 박물관의 개성 넘치는 큐레이터를 자처한 저자는 종이의 가장 훌륭한 짝꿍인 책은 물론 지도, 결혼 증명서, 보드게임, 담배, 건축 설계도 등 사람들의 삶 곳곳에서 쓰인 다양한 종이의 역사를 발굴하고 채집해 이 책 속에 전시한다.
책이 사라지는 시대,
연약한 종이의 질긴 내구성을 탐구하다!

이 책에서는 아주 장황한 방식으로 종이의 죽음이라는 말이 과장되었음을 보일 참이다. 종이를 잔뜩 머금은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 종이에 작별을 고한다고 함은 어느 날 글쓰기를 익혔다는 이유로 말하기를 멈춘다는 말과 비슷하다.” 

이 책에서 나는 종이가 불러일으키는 거대한 비애감과 옛날 종이를 그리워하는 향수의 존재를 인지한다. 예전 종이의 두께감과 묵직함, 젊음의 이상이 담긴 너덜너덜해진 포스터들. 우리의 역사를 대변하는 이런 종잇조각이 점점 낡고 희귀해진다는 것. 한편 무엇보다도 종이의 역설, 종이의 쓰임에 내포된 아이러니, 이중적 의미, 가치, 광활한 범위와 규모를 다룰 참이다.
-본문 중에서

종이의 시대를 살아온 모든 이들을 위한 책!

우리는 모두 종이의 시대를 살아왔다. 종이 책을 읽었고, 종이 인형을 가지고 놀았고, 종이 노트에 메모를 했으며, 종이로 된 여권을 들고 여행했고, 종이로 된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우리의 삶 자체가 종이 위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 이언 샌섬은 아예 우리 모두는 ‘종이로 만들어진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종이의 가장 오래된 파트너였던 종이 책이 서서히 사라져가면서, 종이의 운명도 그와 함께 마감하게 되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종이 없는 세상에 살게 되는 것일까? 그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저자는 동서양의 역사 속에서 종이가 걸어온 길을 종횡무진 누비며 종이의 다양한 쓰임새를 탐색한다. 탐색의 범위는 종이의 쓰임새만큼이나 광범위하다. 철학자와 소설가의 습작 노트나 지도, 광고 포스터는 물론, 지도 도둑, 지폐 위조범, 지도 도둑 등 종이에 숨은 뒷이야기를 발굴함으로써 역사의 외연을 크게 넓힌다. 이 광대한 역사를 뒤쫓는 저자의 노력은 치밀하고도 집요하다. 참조하고 인용한 문헌의 목록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엄선된 도서관을 방불케 하며, 세계 곳곳에서 공식, 비공식 종이 관련 사료들을 모으고 분류하고 선별하는 과정은 하나의 역사박물관이 세워지는 과정을 연상케 한다. 이 집요한 탐구력 덕분에 종이의 역사는 추억 몇 가지를 얼기설기 엮어 낭만적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이 아니라 종이의 위대한 생명력을 증명하는 증인으로 거듭났다.
일단 소재를 확보하고 나면, 저자는 사료에 몰두하는 역사가에서 탁월한 문학적 감성과 필력을 지닌 비평가이자 작가로 돌아온다. 책과 도서관을 소재로 한 코믹 미스터리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소설가답게, 또한 영국의 주요 일간지와 주간지에서 활약하는 비평가답게 저자는 자신만의 문체와 감식안, 유머감각으로 종이의 역사에 독창적인 색채를 입힌다. 각 사례들의 의미망을 독특하고도 폭넓게 해석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어떻게 종이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이 책은 아주 독특하게 쓰인 종이의 문화사이자, 종이의 시대를 지나온 우리의 삶에 대한 회고적인 명상이기도 하다.
명상을 마친 저자는 종이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펼친다. 디지털 시대에도 종이 그 자체는 물론, 종이의 유령, 종이의 그림자가 디자이너의 스케치북 속에, 어린이의 장난감에, 전자책 단말기 안에 짙게 드리워져 있을 것이다. 종이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힘찬 예언은 종이에 애착과 향수를 가진 모든 이들에게 주는, 종이 위에 쓴 송가이다.

종이 박물관에 들어간, 독특하고 흥미로운 컬렉션들

저자는 이 책을 하나의 종이 박물관에 비유한다.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를 가로지르면서, 종이의 다채로운 쓰임새를 수집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종이 박물관의 컬렉션들은 아주 독특하고도 화려하다. 종이 박물관의 개성 넘치는 큐레이터를 자처한 저자는 종이의 가장 훌륭한 짝꿍인 책은 물론 지도, 결혼 증명서, 보드게임, 담배, 건축 설계도 등 사람들의 삶 곳곳에서 쓰인 다양한 종이의 역사를 발굴하고 채집해 이 책 속에 전시한다.
그 화려한 컬렉션은 ‘단단한 철로 된 짐승’, 곧 ‘거대한 제지 기계’와 함께 ‘넝마’와 ‘펄프’ 이야기로 시작한다. 종이가 어떻게 탄생되었으며, 그 종이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는 종이의 역사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한 당연한 발판이다. 종이의 탄생을 추적을 시작한 저자는 동에서 서로 전파된 제지 기법을 탐구하고, 제지 기계의 진보 과정을 조사하면서 종이를 수작업으로 만들기 시작하던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작 방법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우리가 책을 집어 들거나 종이 한 장을 잡을 때, 손 안에 든 것은 자연 제품도 아니고, 정신의 소산도 아니다. 2000년 동안 끝없이 두들기고 담그고 말린 결과물이다. 인간의 노동과 창의력의 증거, 헤아릴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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