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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 정은숙
  • |
  • 사계절
  • |
  • 2020-09-28 출간
  • |
  • 128페이지
  • |
  • 154 X 210 X 12 mm /226g
  • |
  • ISBN 9791160946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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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당당함, 오드리의 매력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의 도입부에는 명탐견 오드리를 ‘전격 공개’하는 펼친 면 그림이 등장한다.(본문4-5) 사뭇 거창한 오드리 소개를 보다 보면 독자들은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한쪽 눈에 검은 점이 있는 하얀 겉모습은 너무 흔해서 국어사전에도 올라와 있는 ‘바둑이’ 그대로이고, 암행어사가 기르던 개의 후손이라면 그러니까…… 똥개? 그러나 오드리는 그런 무례한 발언을 참지 않는다. 함께 사는 가족들 중 유일하게 오드리를 종종 ‘똥개’라고 부르는 승태 씨에게도 따끔하게 쏘아붙인다. “똥개라니? 승태 씨는 똥인간, 똥아저씨라고 불리면 기분 좋겠어요?(8쪽)” 물론 오드리가 만날 입 아프게 짖어 봤자, 승태 씨는 알아듣지 못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독자들은 오드리가 얼마나 특별한 개인지 금세 알게 된다. ‘한국 사람이 한국말 하는 것처럼 나는 개니까 왈왈 짖는 거’라고 말하는 오드리는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인간 위주의 사고방식들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범이네 집 앞마당에 사는 오드리가 범이네 가족을 부르는 호칭은 범이, 승태 씨, 미옥 씨다. 그들을 ‘주인’이 아니라 한집에 사는 ‘식구’,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니 식구들이 제멋대로 붙인 이름을 고분고분 받아들일 리 없다. 오드리는 자신이 원하는 이름을 스스로 지어 가지고, 제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식구들을 답답해한다. 사람들 눈에는 흔한 바둑이로 보일지라도, 오드리는 자신이 무척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똥개라느니, 시골로 보내겠다느니 하는 말에 조금도 기죽지 않는다.
자기 혈통에 자부심을 가진 토종개 오드리의 활약은, 품종견을 선호하고 토종개가 빈번하게 유기되는 우리 현실에 날리는 유쾌한 한 방으로 느껴진다. 인간의 시선으로 ‘반려견’을 바라보는 데에 익숙했던 독자들은 자유롭고 개성 있는 오드리를 보며 역지사지를 경험할 것이다. 또 오드리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 겉모습이나 출생의 비밀이 아닌, 그 당당함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스스로를 긍정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는 ‘코끝 추리’가 펼쳐진다!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는 오드리가 세 가지 수상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 「고서화 사건의 범인을 찾아라!」에서는 대범하게도 오드리네 집 고서화를 훔쳐 달아난 도둑을 추적한다. 미끼인 줄도 모르고 육포가 든 주먹밥을 덥석 물었다가, 그림이 사라진 뒤에야 잠에서 깨어난 오드리. 오드리는 잊을 수 없는 육포 냄새로 범인을 찾아 나선다. 두 번째 이야기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아라!」에서는 옆집 할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다이아몬드 반지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이의 게임기가 사라진 사건과 맞물려, 의심스러운 사람은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오드리는 옆집에 사는 채림 씨가 선물한 목걸이의 방울에서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사소한 단서를 놓치지 않고, 결국 진짜 범인을 찾아낸다.
오드리는 무심코 지나쳤던 상황을 돌이켜 보고, 주변 인물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작은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찾아낸다. 여러 동화와 청소년소설에서 ‘추리’ 기법을 활용해 온 정은숙 작가는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에서 어린이 독자들이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단서와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오드리만의 추리를 노련하게 조율하며 중학년 어린이 독자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추리 동화를 완성해 냈다. 거기에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한국 개 3년 1개월 만에 사람 글자를 조금 읽을 줄 아는 오드리가 주워섬기는 얄팍한 풍월들이 작가의 맛깔스러운 문장에 힘입어 독자들을 킬킬 웃게 만든다.

우리 동네의 작고도 커다란 영웅
세 번째 이야기 「길고양이 학대범을 잡아라!」는 약자들과 오드리의 연대가 빛을 발하는 에피소드다. 오드리는 친구인 떠돌이 개 ‘준’으로부터 동네에 길고양이 학대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 고양이들과 별로 친하지는 않지만, 오드리는 분노한다. 왜 아무 이유도 없이 고양이들을 괴롭히는 것일까? 끈질긴 잠복 수사와 냄새 추적에도 오드리는 번번이 한발 차이로 범인을 놓치고 만다. 그러나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 주던 소정이라는 어린이와 준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학대범을 찾아내 경찰에 신고한다.
어른들에게 ‘똥개’라고 무시당하는 오드리는 범이와 명현이, 소정이 같은 어린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다정하고 믿음직한 친구다.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과 고민을 들어 주고, 위로해 주는 존재다. 오드리는 자신을 함부로 대하고 허세와 의심으로 가득한 어른 승태 씨를 거침없이 타박하지만, 어린이들의 우정과 안전은 지켜 주고 싶어 한다. 겉모습으로 남을 평가하지 않고, 친구를 잠시 의심했다가도 함께 놀다 보면 그 마음을 어느새 잊고 마는 어린이들의 건강함이 오드리의 눈에는 아주 잘 보이기 때문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오드리에게는 다 계획이 있다!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는 2012년 『명탐견 오드리』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작품을, 현대 독자들에 맞게 새로 다듬은 책이다. 수년 전에 절판되었음에도 많은 독자들이 오드리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 왔다. 정은숙 작가는 약 10년 전 쓰인 작품에서 사랑스럽고 지혜로운 오드리의 캐릭터는 그대로 살리되, 이야기 얼개와 인물을 요즘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대폭 수정했다. 초판에 없는 인물과 사건들이 추가되었고, 각 장 마지막에 ‘오드리의 추리 퀴즈’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이주희 화가의 그림은 오드리의 활약상을 한층 부각시킨다. 한적한 동네 지도가 실린 앞면지를 넘기면, 오드리가 독자들을 각각의 이야기로 안내하는 속표지와 차례가 이어진다. 인물과 단서들이 아기자기하게 담긴 본문 그림, 독립된 만화로 구성한 ‘오드리의 추리 퀴즈’까지 즐기고 나면 책 마지막에는 다시 동네 지도가 나타난다. 앞면지와 같은 그림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이야기에 등장했던 모든 존재들이 움직이고 있다. 무심코 지나치는 동네 풍경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지는 않을지 돌아보고 싶게 만드는 마무리다. 2020년에 다시 태어난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는 오드리를 기다린 독자들은 물론, 탐정 동화를 좋아하는 오늘의 어린이 독자들도 충분히 만족시킬 책이다.


목차


고서화 사건의 범인을 찾아라!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아라!
길고양이 학대범을 잡아라!
작가의 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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