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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잔의 산 생트빅투아르의 가르침

세잔의 산 생트빅투아르의 가르침

  • 페터한트케
  • |
  • 아트북스
  • |
  • 2020-10-20 출간
  • |
  • 148페이지
  • |
  • 120 X 188 mm
  • |
  • ISBN 97889619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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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물과 언어의 매개자,
한트케 문학 세계의 뿌리

책에는 물론 생트빅투아르산을 찾은 두 번의 방문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다. 하지만 책을 세잔의 그림에 관한 미술 에세이, 혹은 세잔의 주요 모티프였던 생트빅투아르산을 여행하며 기록한 여행기라고 규정하기는 어렵다. 책의 형태가 무엇인가에 관해서는 평론가와 연구자들 간의 여러 논의가 있었다. 그리하여 대체로 일치된 의견은, 자전적인 1인칭 화자를 내세우고는 있지만 그가 작가 자신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고 에세이와 유사한 형식을 일부 갖추고는 있으나 근본적으로 픽션이라고 정의한다. 이에 한트케 자신은 이 작품을 어느 정도는 매니페스트(표명, 선언)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한트케는 책에서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글쓰기의 방법에 대해, 글쓰기가 어떻게 외부와 내부, 인식된 현실과 보여진 현실, 사물과 언어, 개인과 주변, 작가의 개인적 경험과 독자, 아이디어의 서술과 실현 가능성, 그 두 가지 극 사이에서 연결과 전환의 역할을 하고 조화와 화합을 이룰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한다. 예술가는 외부와 내부의 중재자이자, 사물과 언어의 매개자이며,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 사이의 전환을 이루어내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처럼 책에는 예술에 대한 성취와 문학을 통한 실현이 가로 놓여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한트케는 이 작품을 통해 ‘예술과 문학의 아름다운 교차’를 일궈냈다고 볼 수 있다.

한트케는 책에서 화가의 ‘현실화’ 과정을 거꾸로 추적한다. 가장 먼저 세잔의 그림을 발견하고, 그림의 주변 환경을 거슬러 화가의 작업 장소인 아틀리에를 방문하고, 마지막으로 그림의 대상인 산으로 간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순차적으로 정돈되어 서술되지는 않다. 한트케의 다른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책 전체에서 사유와 사색의 향기가 진하게 흐른다. 치열한 작가정신이 곳곳에서 번뜩인다. 조심스럽게 독자를 생트빅투아르산으로 인도하다가도 멀어지게 하고, 다시금 뛰어들도록 한다. 그리고 어떤 사물의 선명한 실체는 결국 자신 안에서 인식한 것이며 이렇게 인지한 사물의 형상은 결코 사라지는 법이 없음을 역설한다.

페터 한트케 문학의 향취를 살린
14년 만에 전면 개정 출간

“나는 번역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 중의 하나가 예리한 언어로 커다란 아치를 그리며 느리게, 하지만 동시에 논증이나 설명을 생략하고 직접 화살처럼 사물 안으로 꽂히듯 핵심으로 진입하는 특유의 서술 방식, 그것을 통해 아름다움을 구축해나가는 기술이라는 생각을 했다.”_옮긴이의 말에서

2006년에 출간되었다가(당시 출간명 『세잔의 산을 찾아서』) 14년 만에 전면 개정되어 출간하게 된 『세잔의 산, 생트빅투아르의 가르침』의 번역은 소설가 배수아가 맡았다. 그는 지금까지 유수의 독일 문학을 소개하는 데 앞장서서 원문의 의미를 수려하고 적확한 한국어로 독자에게 전달해왔다. 한트케의 사색적인 문장과 합치를 이루는 배수아 작가의 번역을 살펴보는 것 역시 이 책을 감상하는 또하나의 즐거움으로 기억될 것이다.


목차


커다란 아치
색채의 언덕
철학자의 고원
늑대의 점프
뽕나무 길
그림들의 그림
차가운 들판
팽이의 언덕
커다란 숲

해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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