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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

왜관

  • 다시로가즈이
  • |
  • 논형
  • |
  • 2020-10-10 출간
  • |
  • 376페이지
  • |
  • 152 X 215 mm
  • |
  • ISBN 9788990618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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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관은 길고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창설은 15세기 초엽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과 같은 호텔이 있을 리 없었던 시절 조선으로 건너온 일본인을 응접하기 위하여 조선 왕조가 수도에 설치한 객관(객관(客館)이라고 하는 것은 영어로 말하면 게스트 하우스(guest house)에 해당되는데, 오늘날과 같은 호텔이 없었던 당시에 외국에서 온 사신들을 머물게 하기 위하여 마련하였던 숙박시설을 가리킨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그 왜관이 조선에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는 것은 에도시대(조선후기) 양국의 외교실무라든가 무역 등이 일본이 아닌 조선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말해 준다. 같은 시기 나가사키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던 무역은 네덜란드라든가 중국 사람들이 일본으로 들어가서 무역을 하였다. 그러나 일본인이 외국으로 나가서 교류를 한 것은 조선이 유일하며 그 터전으로서 제공된 것이 왜관이었다.
왜관의 긴 역사 속에서 이 책이 주로 다루고 있는 것은 1678년(숙종 4, 엔포 6) 부산포의 초량(草梁)이라고 하는 곳에 설치되어 그 뒤 2백 년에 걸쳐 존속한 초량왜관이다. 극히 초기를 제외하고는 에도시대(조선후기)의 거의 전 시기를 포괄하고 있는 점, 그와 함께 역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양질의 사료가 풍부하게 남아 있는 점 등이 그 이유이다. 장소는 현재 부산광역시의 중심지 중 하나인 용두산공원 일대에 해당한다.
이곳에 옛날 왜관이 있었다고 하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일본인은 일부의 전문가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최근 일본의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보아도 통신사에 대한 기술은 있지만, 왜관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잊을 수 없는 이곳 일본인 마을 왜관의 존재는 중요하다. 특히 에도시대(조선후기) 260년 동안의 한일관계는 일찍이 없던 선린우호의 시대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그 전에 있었던 전쟁(임진?정유왜란-역자주)에 의하여 상실되었던 신뢰를 회복하고 선린외교를 지탱하며 그것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도, 양국인의 빈번한 교류 말하자면 ‘무대 뒤’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된 교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현장이었던 왜관을 다시 살펴보지 않고서는 조선과 일본의 역사 실태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책은 왜관 자체보다는 이 특수한 마을과 이런저런 형태로 관련을 맺으면서 꿋꿋하게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는 데 유념하였다. 거기에는 역사의 전면에는 등장하지 않으면서 양국 사이의 교류에 종사해 온 수 많은 무명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왜관의 전문 연구 서적이라기보다는 근세 한일관계사의 입문서로서 가볍게 읽어주었으면 한다.


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옮긴이의 글/ 머리말
1장 고왜관 시대

왜관의 시작
새로운 규약
고왜관의 풍경
중세와의 결별

2장 ‘일본인 마을’ 200년의 역사

길어지는 이전 교섭
10만평 규모의 외국인 숙소
조선과 일본의 합작 건축
왜관을 노래하다

3장 ‘쇄국’시대의 왜관무역

돈 많은 다이묘大名
꽃이 활짝 핀 사무역
세 나라의 수도 이야기- 교토·한성·베이징
인삼대 왕고은人參代往古銀의 특명

4장 왜관에 살다

두 나라의 틈바구니에 끼어서
일기를 남긴 관수
남자들의 마을
왜관의 사건기록

5장 조선과 일본의 음식문화 교류

왜관의 일상 음식
조선식 요리
미식가의 잔치는 ‘스기야키杉燒요리’
화려한 향응요리

6장 조선을 조사하다

요시무네吉宗의 비원悲願
극비작전의 개시
한반도의 동식물
왜관 조사의 새로운 국면

역주/ 참고문헌과 사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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