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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 시티 이야기

이너 시티 이야기

  • 숀탠
  • |
  • 풀빛
  • |
  • 2020-09-30 출간
  • |
  • 232페이지
  • |
  • 185 X 240 mm
  • |
  • ISBN 9791161722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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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로의 그림자 속이 아니라면 우리는 어디서 살 수 있을까?”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숀 탠이 선사하는 새로운 형식의 ‘그림 이야기’

초현실적인 환상적인 그림과 매혹적인 이야기의 만남!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숀 탠은 산업화가 이루어진 도시에서의 인간과 자연,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새로운 형식의 “그림 이야기”로 들려준다. 『이너 시티 이야기』에는 모두 스물다섯 동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상어, 곰, 악어, 올빼미, 돼지, 개, 앵무새, 비둘기, 벌, 호랑이 등등 그리고 인간까지. 고층 빌딩 팔십칠 층에 사는 악어, 어느 날 한순간에 사람들 머리 위로 날아올라 숨이 멎는 장관을 펼친 나비 떼, 방에 갇혀 발이 사라지는 돼지, 하늘 위에 사는 달물고기, 회의실에서 한순간에 개구리로 변한 회사의 중역들 등, 이야기는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환상적인 이미지로 읽는 이의 허를 찌르는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초현실적인 환상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면밀한 탐구가 바탕에 깔려 있다.

 

2020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수상작 『이너 시티 이야기』

수많은 생명이 공존하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상어를 잡고 인간을 마구 잡아 해치우던 괴물을 잡았다는 승리감에 도취한 사람들이 상어 배를 가르고 배 속의 새끼들까지 도살할 때, 자신들도 상어와 다른 바가 없음을 깨닫고, 인간을 상대로 소송장을 내민 곰에게 승리를 자부했지만, 소송을 준비할수록 인간의 오만함과 어리석음이 드러난다. 그래서 숀 탠의 『이너 시티 이야기』는 동물들의 이야기면서 인간들의 이야기이다. 산업화와 도시화에 소외되고, 상처 입은 사람들. 외롭고 삶에 지친 사람들,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유령 취급받는 사람들이 화자로 등장하는데, 그들 모습이 동물들 모습과 겹쳐 보인다. 파괴하지만 사랑하는 인간의 양가적인 감정과 모습이 이야기 곳곳에서 느껴진다. 이러한 불일치 때문에 감히 우리는 희망을 꿈꾼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 삶이 함께할 수 있기를, 공존하기를. 『이너 시티 이야기』는 2020년 영국에서 출간한 그림책, 동화 중에서 가장 우수한 책에 수여하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수상작이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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