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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찬란한 자전거 여행

내 인생의 찬란한 자전거 여행

  • 문지용
  • |
  • 피그말리온
  • |
  • 2020-10-14 출간
  • |
  • 376페이지
  • |
  • 135 X 190 mm
  • |
  • ISBN 9791189704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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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힘들지 않냐고요? 물론 엄청 힘들지요.
하지만 이렇게 매일이 가슴 벅차는걸요!”

더없이 완벽한 날들의 주인공이 되었다!
단 하루도 평범하지 않은, 5개월간의 아시아 자전거 여행

〈내 인생의 찬란한 자전거 여행〉은 5개월간 중국 대륙을 지나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을 자전거로 누비며 겪은,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한 여행기이다. 자전거와 짐을 합해 30킬로그램에 이르는 무게를 이끌고 7,200킬로미터를 달린 여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때론 휴먼 코미디 같고, 때론 스릴러 액션에 로맨스까지 곁들여진, 단 하루도 평범하지 않은 5개월간의 기록이 자전거 여행의 매력을 전해준다. 먼지투성이와 땀범벅이 아닌 날이 별로 없는, 힘들고 고생스러운 여정이지만 더없이 완벽한 날들의 주인공이 되는 기분이 무언지 느끼게 한다.

저자는 어느 날 벽에 걸린 세계지도를 보고 대륙을 자전거로 누비는 상상을 했다. 그리고 그 순간 온몸에 이는 전율을 느끼며 자신이 어떨 때 가장 행복한지 깨닫고는 주저 않고 자전거 여행을 결심했다. 하지만 여행은 첫날부터 예사롭지 않다. 여행 첫날 어리바리한 저자 앞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아저씨는 꽤나 이상하고, 인정사정없는 운전자들이 차지한 대륙의 도로를 달리는 일은 긴장의 연속인 데다, 설마 했던 도난의 현장에 머리가 온통 새하얘지는 일까지 기다리고 있다. 국경에서 만난 공안은 사기꾼이나 다를 바 없고, 길에서 개의 죽음을 지켜준 날 난데없는 복통에 저승길을 경험한다.
광할한 대지는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고, 내가 페달을 밟는 건지 페달이 내 다리를 움직여주는 건지 분간도 안 되는 시간을 지나 땀범벅 먼지범벅이 되어 도착한 곳에서 비박을 해야 하는 일도 부지기수!
하지만 내 일처럼 나서서 도난 신고를 해주고 나서서 새 여행을 준비해준 이들과 닭과 사람이 같이 사는 곳일지언정 선뜻 집 한구석을 내어주는 마을 사람들, 끝날 것 같지 않은 평원이 주는 새삼스런 위로는 자전거 여행이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감동을 안겨준다.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유예하지 말자”는 결심과 함께 떠난 여행길. 여행이 끝날 무렵 저자는 희망 고문처럼 느껴지던 평원을 달리는 일이, 지평선을 향해, 그 너머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일처럼 느껴지는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날개가 돋아나는 듯한 기분까지 얻는다.
버스나 기차 혹은 비행기로 도시에서 도시로 가는 여행과 달리, 자전거는 모든 길을 빠짐없이 스스로 지나야 한다. 점이 아닌 ‘선’의 여행에서 아무것도 없는 길을 달리는 일의 소중함을 깨닫듯, 일상에서 점이 아닌 ‘선’을 이어가는 여정의 가치도 돌아보게 된다.

저자가 겪은 수많은 에피소드들은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황당하고 배꼽 빠지게 웃기다 때론 짠내 풀풀 웃프다가 찐한 감동을 선사하는 자전거 여행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목차


중국편 : 어서 와, 대륙은 처음이지?

기계치도 자전거 여행을 할 권리가 있다
변태 아저씨, 제발 그만!
아리랑 퉁기며 하룻밤 살아남기
20대와 40대의 레이싱 대결! 승자는?
하늘 아래 모든 자전거 여행자는 한 가족이야
직접 와서 태워주는 히치하이킹, 해봤어?
Nothing!
장곡영 할아버지가 남기고 간 마을
나도 한 허세 한다고!
삶을 여행할 줄 아는 나그네
동생을 유괴당한 기분이 어떤지 알아?
한 번 민폐왕은 영원한 민폐왕
인생은 기적의 연속이야
소수민족, 서글프지만 경이로운 그 이름이여
죽음을 마주하며 달리는 하산 특공대
동양화 속 아이들은 돈을 사랑했다
무릉도원은 멀리 있지 않았다
사기꾼, 중국 공안과 2대 1 한판 승부

베트남편: 반전이 짜릿한 거듭되는 여행의 맛
다리 하나 건넜을 뿐인데
따뜻한 섬마을, 차가운 육지 그리고 눈물 젖은 빵
숙박 지옥 베트남에서 살아남는 법
사람을 향해 가는 여행
누드 아가씨의 기습 공격
1달러? 절대 줄 수 없어! 국경에서의 한판 승부
콩닥콩닥, 사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줄 알아야 해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 이루어져야만 하는 사랑
베트남 넘버 원 엄친아
나, 강남스타일 추는 남자야
엄친아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더 줘, 더 줘! 혀가 황홀했던 밤
메시교 교주 문지용
이놈의 비! 더럽고 치사한 자식
화해하고 화해하고 또 화해하라
3성급 호텔? 내가 이런 곳에서 자도 되는 거야
매력 만점 코투족
야! 타! 야타족에게 잡혀가다
저기, 나랑 결혼해줄래?
불법체류자 문지용

라오스편: 사서 고생을 하는 덴 다 이유가 있다
푸른 밀림에 온몸을 던지고
이대로 굶어죽을 순 없어
제발! 뒤에 타지 말아줘!
똥싸개가 되어버린 순간
제주도는 삼다도, 라오스는 삼다국
라오스와 함께 춤을
목이 부러져도 행복할 것만 같은 순간
라오스를 쏙 빼닮은 라오 아저씨
여행이란?
내 인생에 한 번쯤은 코끼리 여행
위험천만! 라오스 폭포 워터파크
하인리히 아저씨의 인생 수업

캄보디아편: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
국경 필수 지참물, 눈치
허름하지만 풍성한 소말리네 집
내 영혼을 업그레이드 하는 시간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사생 팬은 사절! 제발 그만!
내 얼굴 위 벌레들과 뜨거운 하룻밤
말이 필요 없는 사이
싸면 안 돼! 오줌과의 사투
저를 거둬주세요
절대 왕따로 살 순 없어
기도하는 거야? 자는 거야?
칼질은 야무지게 해야지
특명: 볏짚 수확! 끝까지 부상투혼 할 것
캄보디아의 상처, 그리고 치유의 시간
꼬이까! 어디든지 공짜인 마법의 주문
내 인생의 앙코르, 앙코르 와트
저 벌판 끝까지 날아갈 거야

태국편: 피땀눈물로 엮은 마지막 씬
태국 국경에서 받은 VIP 대접
동남아시아의 엄친아, 태국
이렇게 죽을 순 없다
딱! 내 영혼에 꿀밤을 날린 딱
말은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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