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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박자 자장가

네 박자 자장가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 이지원 옮김
  • |
  • 논장
  • |
  • 2020-10-05 출간
  • |
  • 40페이지
  • |
  • /185X257mm
  • |
  • ISBN 978898414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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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이렇게 말똥말똥 깨어 있는데 어떻게 잠이 드는 걸까요?

묵직한 주제를 깊이 천착하는 동시에 어린 독자와 놀이하듯 소통하는 상상력으로 ‘철학적 사유와 감성의 결합’이라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신작 그림책. 시적인 언어와 리듬 있는 운율로 속삭이듯 편안하게 들려주는 자장가 그림책!

 

어젯밤 기억이 이토록 생생한데 딱 눈을 뜨고 보니 어느덧 아침이라면, 정말 어떻게 잠이 든 걸까, 생각할수록 이상하지요. 《네 박자 자장가》는 그렇게 잠이 드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리는 귀여운 그림책이에요.

 

오늘도 유쾌하게 활동적인 하루를 보낸 아이는 아직은 자고 싶지가 않아요. 좀 전까지 열심히 바이올린을 켜고 자동차를 달린 기운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으니까요. 하지만 잠을 자야지만 내일 또 놀 수 있는걸요. 그래서 차분히 잘 준비를 해요.

 

잘 준비를 시작하면……

방의 네 구석이 모두 조용해지죠. 하나, 둘, 셋, 넷.

같이 놀던 방 안의 물건들이 하나하나 잘 준비를 해요.

바이올린의 네 줄은 띠리링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했을까요? 막 배우기 시작한 서툰 낑낑 소리를 냈을까요? 그건 알 수 없지만, 이제는 탁자 위에서 얌전히 이야기를 그쳐요. 하나, 둘, 셋, 넷.

책상에는 아이의 방과 똑같이 생긴 작은 종이집이 놓여 있어요. 아이가 만든 걸까요?

아무튼 책상의 네 다리도 그만 자러 가요. 하나, 둘, 셋, 넷.

신나게 구르던 작은 차의 네 바퀴도 이제 멈춰 서요. 하나, 둘, 셋, 넷.

함께 놀던 강아지도 마침내 네 다리를 뻗고 쉬어요. 하나, 둘, 셋, 넷.

창문 유리 네 개가 모두 캄캄해지고, 풍차의 네 날개도 가만히 멈춰요.

다들 움직임을 멈추고, 아이도 그만 이불을 펼쳐요.

베개 모서리는 모두 몇 개일까요?

책 모서리는 모두 몇 개일까요?

 

■ 하나, 둘, 셋, 넷 - 네 박자에 맞춰 천천히 호흡을 골라요

여전히 초롱초롱 눈을 빛내는 아직은 잠들 준비가 안 된 아이가 잠을 자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방법이 필요할 것 같아요. 눈을 감았을 뿐인데 떴을 때 아침이라는, 놀랍고도 대단한 경험으로 빠지는 과정이 ‘잠’이라면, 아이들에게는 나만의 잠드는 방식 거창하게 말해 나만의 잠드는 작은 의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잠으로 이끄는 소소하지만, 꼭 있어야 하는 중요한 단계 말이에요. 바로 방금까지 함께 놀던 물건과 주변 사물과 방 안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하나, 둘, 셋, 넷, 박자를 세며 숨을 고르는 시간 같은 거요. 그렇게 ‘잠시 안녕!’ 인사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며 서서히 잠이 드는 거지요.

 

그림과 문장은 모두 한 점으로 모여요. 작은 방의 네 벽에서 여러 물건…… 책상과 자동차와 창문과 그림을 거쳐 아이가 누울 침대로. 마침내 아이는 포근한 체크무늬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서는 마지막까지 잡고 있던 책을 슬며시 덮지요. 눈을 감고…… 하나 둘, 귀를 닫고…… 셋 넷. 방은 스르르 잠이 들어요.

잠자리에서 읽기 알맞은 적당한 판형에, 공간을 담아낸 여백을 살린 그림과 절제된 언어로 모든 것이 잔잔하게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이에요. 남색과 베이지로 정리된 전체 톤은 색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도 아름답고 편안하게 다가와요.

표지의 창문을 통해 아이를 들여다보고, 또 아이의 방 창문을 통해 아이가 만든 집을 들여다보는 구조는 마치 집 속의 집처럼, 단순한 이야기에 알 수 없는 깊이감을 부여하지요. 끝을 알 수 없는 잠의 세계를 의도한 걸까요?

깊고 신비한 잠 속으로 빠져들기에 더없이 완벽한 짜임이에요!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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