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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의생각

허균의생각

  • 이이화
  • |
  • 교유서가
  • |
  • 2014-10-13 출간
  • |
  • 324페이지
  • |
  • ISBN 97889546260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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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 이단아, 저항아, 그리고 개혁사상가

제1장 모순과 갈등의 시대
교조주의로 굳어진 유교
당론과 당쟁의 심화
사회의 혼란과 민생고
서얼금고와 천민대우

제2장 천재 이단아, 허균
명문의 가계
이단 반역의 생애
시대에 따라 엇갈리는 입방아

제3장 허균이 생각하는 정치 - 개혁과 역적
호민의 혁명이론
민본사상과 내정개혁
청의 침략에 대비하는 방책
신분차별의 타파
당쟁의 폐해와 이상적인 정치가

제4장 허균이 생각하는 학문 - 허위와 진실
유교
불교
도교
제자백가와 서학(西學)과 민속신앙

제5장 허균이 생각하는 문학 - 답습과 창의
시 - 시 정신이 중요하다
문장 - 뜻을 통하게 하는 도구
소설 - 고발과 저항
다방면의 다른 저술

주/ 연보

도서소개

[허균의 생각]은 허균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 조일전쟁(임진왜란) 이후의 시대상황과 그의 집안내력을 살핀 다음 정치, 학문(종교), 문학의 세 갈래로 그의 삶을 재조명한 책이다. 사대부의 자제로서 유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는데도 당대의 권위에 과감히 도전했던 그의 고발정신과 저항정신, 그리고 개혁의지와 냉철한 현실인식을 만나볼 수 있다.
“천하에 가장 두려운 존재는 오직 백성뿐이다”

허균이 생각하는 정치, 학문, 문학
왜 그는 당대의 권위에 도전하였는가

역사학자 이이화의 첫 책으로 초판 출간 당시 독서계에 ‘허균’ 바람을 일으켰던 위험한 책 『허균의 생각』이 수정·보완을 거쳐 새로 출간되었다. 신군부가 등장한 1980년에 월간 『뿌리깊은나무』가 강제로 폐간당한 후 같은 회사에서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되었고, 한때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허균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그의 글을 추가로 풍부하게 실었다. 이 책은 명문가에서 태어나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이름을 떨쳤으나 끝내 역모죄에 얽혀 능지처참에 처해졌던 허균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사상을 오롯이 담고 있다.
이 책은 허균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 조일전쟁(임진왜란) 이후의 시대상황과 그의 집안내력을 살핀 다음 정치, 학문(종교), 문학의 세 갈래로 그의 삶을 재조명한다. 사대부의 자제로서 유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는데도 당대의 권위에 과감히 도전했던 그의 고발정신과 저항정신, 그리고 개혁의지와 냉철한 현실인식은 지금의 우리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개혁사상가 허균! 오늘의 우리에게 허균이란 과연 ‘무엇’인가?

명문가의 자제
허균의 아버지 허엽은 학자이자 문장가, 정치가였다. 부제학, 경상도 관찰사를 지냈으며 동인의 우두머리였고 청백리였다. 선조가 죽으면서 어린 영창대군을 부탁한다는 밀지를 내릴 적에 참여했던 맏형 허성 역시 뛰어난 문장가이자 성리학자였다. 서른여덟의 나이로 요절한 둘째 형 허봉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동인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이이에 의해 탄핵받고 유배를 당한 후 벼슬을 멀리하고 불교에 귀의하였다. 해동에서 첫째가는 규수 시인으로 알려진 누이 난설헌은 김성립의 아내로 애환 많은 삶을 살다 수많은 시를 남기고 스물일곱 살에 요절하였다.
허균은 다섯 살에 글을 배우기 시작해 아홉 살에 이미 시를 지을 줄 알았다고 한다. 열두 살이 되던 해 누이와 함께 손곡 이달의 문하에서 시와 학문을 배웠다. 손곡은 일찍이 문장에 뛰어났으나 서류라는 이유로 벼슬길이 막혀 술과 방랑으로 세월을 보냈다. 훗날 허균이 서류들과 벗하고 편을 든 것도 스승의 영향이 컸으리라 짐작된다.

불의에 맞서 사회개조를 지향하는 ‘호민’에 주목
허균은 정치의 바탕을 민본에 두었다. 이와 관련한 그의 대표적인 글로, 하늘은 인재를 내리면서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유재론」과 백성을 근본에 둔 「호민론」을 꼽을 수 있다. 허균은 「호민론」에서 민중을 ‘호민’, ‘원민’, ‘항민’으로 나누어 각 부류의 정치성향을 분석했다. 항민은 무식하고 천하며 자기의 권리 및 이익을 주장할 의식이나 지식이 없는 우둔한 민중을 말한다. 원민은 부당한 사회에 대한 의문을 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소시민이나 나약한 지식인을 말한다. 호민은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저항하고 도전하는 무리이다.
허균의 ‘호민’은 그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에서도 잘 나타난다. 빈민을 구제하고 썩은 관료계급을 베어버리고 토호가 날뛰는 것을 막으며, 민중을 착취하거나 억누르는 세력이 없는 이상국가인 ‘율도국’을 건설한다는 내용에서도 허균의 ‘호민’ 정신을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서얼들을 대표하여 개혁을 꾀하다 죽은 서양갑과 친분을 나누고 그를 후원하며 이론적인 뒷받침이 되었던 점에서도 허균의 급진적 정치성향을 알 수 있다.

방대한 독서량과 이단의 학문 태도
허균은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유가의 교양을 쌓았으나, 이단의 학문을 숭상한다는 이유로 파면을 당하기도 하였다. 그는 산림에 묻히는 선비를 썩은 무리로 보았고, 현실의 잘못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고치려는 자를 참 선비로 보며, 반유교적인 행동과 학문 태도로 일관했다. 허균은 제자백가와 서학(천주교)까지도 섭렵했고, 양명학과 불교, 도교에도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교조주의에 빠진 유교를 넘어서려 하였다.
허균은 불경을 외고, 평소 중 옷을 입고 부처에게 절을 하여 풍습을 어지럽힌다는 내용이 『선조실록』에 나올 정도로 불교에 심취했다. 허균은 때로는 문장을 익히기 위해 불경을 읽고, 유학에 견주어 그 결함을 밝혔으며, 불법을 수행하며 현실의 괴로움을 잊고자 하였다. 그는 중국에서 가져온 『능가경』을 읽는 등 불교를 신앙과 학문으로 받아들였다. 현실을 외면하고 산중 수도에만 전념하기보다는 현실에 적극 개입해 중생구제에 앞장선 서산대사와 사명대사를 불교도의 사표로 여겼다.

저항정신과 간결한 문장
허균의 문장은 조선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명나라까지 그 이름이 빛났다. 올해 방한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서울대 강연에서 양국간 우호를 상징하는 말로 허균의 문장 “간과 쓸개를 늘 서로 꺼내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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