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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양장개정판)

악령 (양장개정판)

  • 도스토옙스키
  • |
  • 동서문화사
  • |
  • 2020-10-01 출간
  • |
  • 872페이지
  • |
  • 규격外
  • |
  • ISBN 9788949717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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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악령》과 네챠예프사건
도스토옙스키는 모스크바의 한 대학생이 배신자로 의심받아 동료 혁명가의 손에 살해당하는 네챠예프사건을 계기로 《악령》의 주요 줄거리를 구상했다. 도스토옙스키는 이 줄거리에 그즈음 구상하고 있던 장편연작 ‘위대한 죄인의 생애’의 인물과 특징을 집어넣었는데, 특히 《악령》의 주인공 스타브로긴의 인물성격에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난다.
행동과 극적인 사건으로 가득찬 이 소설에서 작가는 혁명음모가들을 바보와 악당으로 풍자한다. 결국 그들로부터 희생당하는 개심한 샤토프는 도스토옙스키의 반혁명사상을 잘 반영한다. 이런 반혁명적 태도는 제정 러시아의 미래에 대한 그의 민족주의 신념을 잘 드러내며, 이 신념은 러시아정교회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일부로서 그 의미를 가진다.
《악령》을 지배하는 것은 수수께끼 같은 인물 스타브로긴이다. 그의 매력적인 성격은 반역적 급진주의자인 샤토프와 키릴로프뿐만 아니라 흥미 있는 자유주의자 스테판 베르호벤스키와 혁명가인 그의 아들 표트르에게도 영향을 주며, 주요 여성인물인 리자베타와 다리야 및 마리야는 그에게 운명적인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그가 신에 대한 믿음을 잃자 그의 본성인 타고난 선량함은 위축되어 버린다. 그가 어린 소녀를 강간하는 것은 악에 완전히 굴복한 것을 상징한다.

스타브로긴 고백: 도스토옙스키문학 최고의 창조물
《악령》은 군주정치 끝 무렵인 제정 러시아의 절망하는 청년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그 상황의 인상은 피가 용솟음치는 것처럼 선명하고 강렬함으로 다가온다. 도스토옙스키가 생전에 발표를 억눌렀다고 하는 《악령》 속 ‘스타브로긴 고백’의 장(章). 거기서 이야기되는 스타브로긴의 소녀능욕과 그 뒤 환각체험에 독자들은 전율한다. ‘영혼은 깊고, 어디를 가도 한계에 이르는 일은 없다’는 옛 현자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악령》은 첫 번째보다 두 번째, 두 번째보다 세 번째 읽을 때가 더 재미있다. 누구나 ‘스타브로긴 고백’의 장에 압도될 것이다. 성급한 죄, 게으른 죄는 심판과 더불어 다가온다. 고독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소설의 반(反)센티멘털리즘, 전체주의 광란의 세계는 오늘날 우리나라에도 여전히 넘쳐난다. 비틀려 가는 시간감각, 마을 처녀의 목욕과 승천하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
세련되고 아름답고 슬프다. 삶의 부조리에 대한 강한 저항, 냉혹한 시선, 초형이상학적인 통쾌함, 기회주의적인 선동 등. 오늘날 우리 한국사회 또한 갈수록 더 이 《악령》의 예언대로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도스토옙스키는 교훈적인 의도로 이 소설을 썼지만 이 작품이 과장된 목적문학이 되지 않은 것은 오직 작가의 예술능력 때문이다. 작가는 선정적 소재와 이념적 요소를 결합하기 좋아하지만, 이 작품만큼 뛰어난 예술기법으로 이를 잘 형상화한 작품도 드물다.

러시아 리얼리즘문학의 거장 도스토옙스키
작가 도스토옙스키(Dostoevskii, Fyodor Mikhailovich, 1821~81)는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문학의 대표자로, 잡지 〈시대〉와 〈세기〉를 간행하면서 문단에 확고한 터전을 잡았다. 인간심리의 내면에 깃들인 병적이고 모순된 세계를 밀도 있게 파헤쳐 현대소설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작품에는 《가난한 사람들(1846)》 《죄와 벌(1866)》 《악령(1872)》 《카라마조프 형제들(1880)》 등이 있다.


목차


[컬러화보]

제1부
제1장 머리말에 대신하여?…?25
제2장 해리 왕자, 혼담?…?64
제3장 타인의 죄업?…?110
제4장 절름발이 여자?…?162
제5장 간사한 뱀?…?201

제2부
제1장 밤?…?257
제2장 밤(이어서)?…?314
제3장 결투?…?343
제4장 모든 사람들의 기대?…?358
제5장 축제를 앞두고?…?384
제6장 표트르의 동분서주?…?412
제7장 동지?…?463
제8장 이반 황태자?…?492
제9장 스테판 씨네 가택수색?…?506
제10장 해적들, 운명의 아침?…?519
스타브로긴의 고백?…?546

제3부
제1장 축제, 제1부?…?587
제2장 축제의 끝?…?620
제3장 깨어진 로맨스?…?653
제4장 마지막 결의?…?680
제5장 여행하는 여자?…?709
제6장 수선스러운 하룻밤?…?747
제7장 스테판 선생 최후의 방랑?…?786
제8장 결말?…?827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의 삶과 문학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의 삶과 문학?…?843
도스토옙스키 연보?…?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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