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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운명

전설의 운명

  • 김병관
  • |
  • 북인
  • |
  • 2020-09-25 출간
  • |
  • 240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651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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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66 영국 월드컵서 8강신화 쓴 북한 축구선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김병관 작가의 실화 장편소설 『전설의 운명』 출간
1966년 제8회 영국 월드컵에서 세계의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8강신화를 쓴 북한 축구선수단을 이끈 주장 신영규와 공격수 박승진이 금의환향하게 된 전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실화 장편소설로 쓴 김병관 작가의 『전설의 운명』이 출간되었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김병관 작가는 어릴 때 부모님 등에 업혀 북한으로 갔다. 북한에서 자라 철도기관원 등의 직장생활을 했던 작가는 2003년 10월부터 ‘동토의 땅’ 북한에서 다섯 번의 탈출을 시도하여 2005년 1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2008년부터 고향 순천에서 소설 창작을 시작하여 2012년 4월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로 『전우의 딸』, 2012년 10월 험난한 고초를 겪으며 손자들과 함께 북한을 탈출한 기록을 『다섯 번만의 북한 탈출』(상·하)로 출간한 바 있다.
북한은 축구에 대한 자존심이 무지 강하다. 지금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지만 1966년 월드컵 본선에 올라 아시아국가로서는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제8회 영국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북한 주역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당시 그들은 귀국 후 엄청난 국민적 환대를 받았다. 16강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박두익과 신영균, 오윤경 등에게는 체육인의 최고영예인 인민체육인 칭호가 수여되었고, 경기에 한번이라도 출전한 선수 전원에게 공훈체육인 칭호가 주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귀국 후 얼마 되지 않아 사상투쟁에 휘말리게 되었고 2~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혁명화의 명분으로 지방으로 추방됐다.
사상투쟁의 원인이 된 것은 준준결승 포르투갈과의 경기 때문이었다. 북한은 이 경기에서 전반전에 3 대 0으로 이기고 있었으나 후반에 5골이나 허용하며 어이없이 지고 말았다. 북한축구팀의 체력이 후반에 급격히 떨어진 원인에 대한 정밀분석작업이 시작돼 집중추궁 끝에 경기 전날 선수들이 술집에 가서 외국여인들과 자리를 함께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은 주장이었던 신영규였다. 사상검증으로 그의 출신성분이 황해도 연백의 대지주 아들이란 것도 드러났다. 그 후 신영규는 함경북도 생기령요업공장으로 추방됐다. 그렇지만 그의 명성을 익히 아는 공장에서는 그에게 공장축구팀을 맡겼고 그가 이끄는 축구팀이 도체육대회에서 1등을 하자 다시 함경북도체육단 축구감독이 됐다. 1977년경에는 평양으로 불려와 청소년축구팀을 이끌었으나 이후 그의 행적은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1966년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휘슬과 동시에 킥오프된 공을 가로채 그대로 슈팅해 경기 시작 23초 만에 골을 뽑아냈던 공격수 박승진의 인생 역시 파란만장하다. 그는 영국 월드컵에는 후보선수로 참가했다가 이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일약 유명해졌다. 1970년대 중반 외국으로 나가는 길에 북송 재일교포의 편지를 보내주었다는 간첩방조 혐의로 체포돼 함경남도 요덕군 정치범수용소에서 수년을 보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난 박승진은 함경남도 도체육단축구 감독에 이어 압록강축구선수단 감독으로 복귀하며 나름 괜찮은 축구인생을 살았다.
김병관 작가가 1992년 9월 북한 모처에서 박승진을 만났을 때는 다부지고 통통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51세의 허전한 중늙은이였다고 한다. 그리고 10년 후 다시 만난 것은 북한을 탈출하기 전인 2002년 8월. 박승진은 61세, 작가는 60세의 피할 수 없는 세월로 거죽만 남은 파사한 늙은이들였다. 그날 인생의 마지막 작별이기에 기별을 알지 못하는 신영규를 추억하면서 쓸쓸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10년이 지나 박승진이 2012년에 눈을 감았다는 소식을 인편으로 들었다고 한다. 박승진의 나이 71세였다.


목차


PART 1 | 제8회 영국 월드컵에 참가한 북한축구선수단
축구, 총소리 없는 전쟁 8
김일성의 처남 김성갑의 눈에 띈 신영규 16
월드컵 참가 대비한 비공식 모임 21
신영규, 임시 주장에 오르다 30
소련에 3 대 0으로 패한 월드컵 첫 경기 41
칠레와 두 번째 경기, 극적인 무승부 48

PART 2 | 월드컵 첫 출전에 8강신화
강인한 정신으로 이탈리아 1 대 0 승리 58
포르투갈에 패배해 8강에 머무르다 65
열광적인 환영, 공훈체육인 칭호 73
우상으로 만들어진 망상의 천재 김정일 80
느닷없이 소집된 사상검토회의 86
예선 세 경기 되짚어본 사상검토회의 95

PART 3 | 월드컵 영웅에서 도자기 운반공으로
사상투쟁회의 방향은 이미 신영규에게 110
안전조직책임자의 첩자였던 골키퍼 이찬명 119
생기령도자기공장으로 추방된 신영규 125
‘누구도 믿지 마라’는 어머니 말씀 133

PART 4 | 청소년축구선수단 감독으로 평양 복귀
김일성종합대학 축구감독으로 복귀한 명례현 144
평양으로 복귀한 월드컵 대표팀 주장 신영규 153
감독으로 출전한 해외 청소년축구 평가전 162

PART 5 | 김정일, 체육문화예술계를 장악하다
김정일에 눈도장 받은 기관차축구선수단의 김정남 1 7 4
1 대 1 무승부로 마친 동유럽나라와의 평가전 183
전 시당위원회 선전부원과의 의연한 만남 191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또다시 끌려간 신영규 201

PART 6 | 숙청, 그 후의 이야기
인민체육인 칭호 받은 박승진의 최후 210
1992년 9월 마지막으로 만난 박승진 220

작가의 말
불멸의 영혼들이여, 부디 평안하시라!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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