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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농장

인간농장

  • 류짜이푸
  • |
  • 글항아리
  • |
  • 2014-10-13 출간
  • |
  • 378페이지
  • |
  • ISBN 978896735129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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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제1부 인간의 모습
1. 육체적 인간을 논함
2. 가축인간을 논함
3. 꼭두각시 인간을 논함
4. 틀에 박힌 인간을 논함
5. 분열된 인간을 논함
6. 양서인간을 논함
7. 산성 인간을 논함
8. 잔인한 인간을 논함
9. 어리석은 인간을 논함

제2부 짐승의 모습
10. 날고 도는 족제비
11. 자식을 먹은 어미 돼지
12. ‘웨이웨이’ 4대 이야기
13. 동방의 쥐 재앙
14. 추인
15. 늑대인간
16. 웃는 늑대
17. 자신을 먹는 늑대
18. ‘변질’된 사자
19. 소의 꿈
20. 광대한 칠흑의 밤, 황야의 늑대
21. 얼굴을 찔러 먹칠하는 형벌
22. 호랑이로 변한 사람들

제3부 아Q의 모습
23. 얼렁뚱땅 속이며 고비를 넘기는 아Q의 예술
24. 강력한 군대로 아Q를 체포한 고충
25. 자오 성趙姓을 허하지 않노라
26. 아Q는 왜 허풍을 잘 떠는가?
27. 아Q의 유토피아
28. 아Q의 무릎 연골 병에 대한 고찰
29. 구세대 아Q와 신세대 아Q의 비교
30. 곽대머리: 아Q의 선현
31. 아Q의 동그라미 그리기와 학자의 붉은 마음 그리기
32. 불량배

제4부 마음의 모습
33. 작가가 되기는 쉬워도 인간이 되기는 어렵다
34. 어제와 오늘의 심경
35. 로댕이 준 세 가지 계시
36. 몽테뉴에게 배운 미덕의 끈기
37. 츠바이크의 절망
38. 바보큰언니가 제일 좋아
39. 유원인이었던 시대
40. 열 가지 기억
41. 최후의 우상
42. 내 생각을 반성한다

제5부 중생의 모습
43. 진부한 논조
44. 초라한 춤
45. 국장을 위해 쓴 반성문
46. 시대를 착각한 억고사첨
47. 똥大糞과 ‘대동大同’의 이상
48. 다섯 종류의 괴물
49. 부유한 인간의 희극
50. 세기적인 물어뜯기
51. 학자, 파리, 썩은 고기
52. 집중적 형벌
53. 사람을 잡아먹은 천 년의 모습
54. 가환, 권력을 잡다
55. 가환, 까닭 없이 묘옥을 증오하다
56. 가우촌의 심리 상태
57. 누가 가장 불쌍한 사람인가?

제6부 시대의 모습
58. 어떻게 할 것인가?
59. 도구세계와 정감세계의 충돌
60. 언어의 미치광이
61. 혀의 혁명에 관하여

도서소개

[인간농장]은 인간과 짐승의 모습을 논하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상 모두 ‘인간’의 속성으로 귀결되며 우리 시대의 초상화이며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찾아야 할 것은 절망이 아닌, 저자가 숨겨둔 익살과 풍자 속에서의 ‘유머’라고 말하고 있다.
세상의 인간들에 대한 익살맞은 유머!
중국의 인문학자는 왜 자기 민족을 가축인간에 빗대었는가?
얼렁뚱땅 고비를 넘기는 인간들의 예술로 현대 역사를 다시 쓰다

육체적 인간, 가축인간, 꼭두각시 인간, 틀에 박힌 인간,
분열된 인간, 양서인간, 산성 인간, 잔인한 인간, 어리석은 인간……

정신의 무거운 짐들을 벗어버린 채
짓궂은 산문으로 중국 문명과 국민성을 비판하고
틀에 박힌 격식을 탈피해
‘정해진 방법이 없는 방법法無定法’의 글쓰기를 보여주다

“사람과 짐승의 차이는 아주 조금일 뿐”
작가라면 제 심리를 글로 토로하지 않고는 평형감각을 유지하기란 어렵다. 특히 정신적 중압감에서 벗어나려면 인간성의 약점을 유머러스하게 비꼬는 산문을 쓰지 않고는 못 배긴다. 루쉰은 바로 이러한 글을 일컬어 ‘잡문’이라 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잡문’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가볍고 짓궂은 류짜이푸의 산문들은 낡은 틀 속에 갇힌 문명과 국민성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우면서 글쓰기의 천만 가지 가능성 속에서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려 한다.
작가가 주목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의 유형이다. 맹자가 말했듯이, 사람과 짐승은 ‘아주 조금幾稀’만 차이날 뿐이다. 취약하기 이를 데 없는 인간은 제 목숨이 곤경에 처했다고 느끼면 곧바로 길짐승이 되거나 날짐승으로 탈바꿈한다. 오늘날에 그런 양상의 대표적인 유형은 ‘금전적 인간’에게서 찾을 수 있다. 이들 인간이 지닌 위험의 잠재력은 수소폭탄이나 원자폭탄보다 더 심할지 모르는데도 우리 인간들은 알아채지 못한다. 죽고 사는 문제에 직면해서는 “나는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나는 벌레!”라고 하며 아Q처럼 자신을 밑바닥까지 부정해버리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이 책은 인간과 짐승의 모습을 논하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상 모두 ‘인간’의 속성으로 귀결되며 우리 시대의 초상화이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찾아야 할 것은 절망이 아닌, 저자가 숨겨둔 익살과 풍자 속에서의 ‘유머’다.

인간농장과 동물농장
1부는 정신, 기질 등 에토스 적인 면에서 짐승이나 가축과 유사한, 즉 정신적으로 가축의 성정을 지닌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먼저 ‘육체적 인간’(육인)은 육체적 거래를 주된 생존 방식으로 삼는 자들이다. 인간을 25종으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면, 최하위 5종에 속하는 유형이 바로 육인이며, 범속한 몸뚱이만 지닌 채 영혼·사상·학식이 결여된 자를 일컫는다. 가령 『홍루몽』의 설반을 본보기로 들 수 있는데, 그가 제멋대로 지어내는 타유시打油詩는 구절마다 조잡하고 저속하며 육체적 의미를 띤다. 또한 타이완의 작가 리앙의 소설 『남편 죽이기』에 나오는 천장수이라는 백정은 돼지고기건 사람고기건 가리지 않고 고기 속에서 자신의 본질적 힘인 폭력을 마음껏 누리는 존재로, 이런 유형의 대표 격이다. 역사적 시기에서 이런 인간을 고찰해본다면,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에 ‘육인’들이 태어날 조건이 갖춰졌었는데, 이는 ‘독립적 사고’를 비판한 정치운동들이 모두 육체적 인간을 제조하는 메커니즘이었기 때문이다. 류짜이푸는 만약 문화대혁명이 끝나지 않았다면 중국 사회 전체가 육화肉化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가축인간을 논한다. ‘가축인간’ 하면 가장 쉽게 『서유기』의 저팔계를 떠올릴 수 있다. 즉 저팔계처럼 식욕과 색욕을 밝히는 것이 이들의 특성인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색이 과도하면 돼지의 성정에 견줘지곤 했다. 그런데 문제는 현대의 가축인간들은 저팔계처럼 솔직하지도 못하고, 이해타산만 가득하며 성실하지도 않고 스스로 가축인간이 아닌 듯 행동해 예전의 가축인간들보다 못하며, 부자연스러움이 극에 달해 ‘별종 인간’이라는 데 있다.
「틀에 박힌 인간을 논함」은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틀에 박힌 인간」의 주인공을 내세워 글을 시작한다. 그는 말 그대로 ‘틀에 박힌’ 삶을 산다. 언제나 장화를 신고, 솜외투를 입는다. 우산, 회중시계, 작은 칼까지도 빈틈없는 규칙 속에 있어야 하는 고지식한 인간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틀에 박힌 인간을 논하자면, 바로 ‘혁명적인’ 틀에 박힌 자를 일컫는다. 오늘날의 ‘틀’은 권력이나 지위와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으며, 일단 그 틀 속에 들어가기만 하면 곧 관리가 되거나 고위 관료도 될 수 있다. 적어도 19세기의 틀에 박힌 인간은 성실하지만 영리함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 오늘날 틀에 박힌 인간은 대부분 성실함이 부족하고 영리함은 넘치는, 그런 인간이다.
「산성 인간을 논함」에서 산성의 ‘산’은 눈꼴신, 메스꺼운, 역겨운 등의 뜻을 지닌다. 다 큰 어른이 아이 흉내를 내거나, 남자가 여자 흉내를 내는 것처럼 무언가를 고의로 꾸며내 진저리나게 하는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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