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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달

두 번째 달

  • 김춘규
  • |
  • 책만드는집
  • |
  • 2014-09-15 출간
  • |
  • 236페이지
  • |
  • ISBN 978897944492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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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하얼빈엔 물개가 산다
그래서 바다로 갔다
아틀란티스
테러리스트와 프렌치키스하기
여자만

두 번째 달

도서소개

〈영남일보〉 신춘문예, 21세기문학 신인문학상으로 문단에 나온 김춘규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두 번째 달』. 이 책은 바다에 인생을 맡긴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남일보〉 신춘문예, 21세기문학 신인문학상으로 문단에 나온 김춘규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두 번째 달』이 책만드는집에서 출간됐다. 8편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진 『두 번째 달』은 바다에 인생을 맡긴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만의 힘찬 묘사력으로 바다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거친 바다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그의 첫 소설을 생생하게 느껴보자.

참 많은 분들이 날 불러주었고 격려해주었다. 그 불러줌이 쌓이고 쌓여, 등단 십 년 만에 소설집을 낸다. 더 잘 쓸 자신이 없는 글도 있고, 앞으로 가다듬을 작품들도 있다. 그리고 바다에 대한 날카로운 감각의 더듬이를 세우고 창작을 하는 중이다. 더러는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을 쓰고, 누구나 풍길 법한 바다 냄새를 흘리며 창작할 것이다. 익숙한 바다 삶 이야기를 쓰고 싶다. ‘해감내’나 ‘육지를 걷어차는 파도 소리’같이 예측 가능한 글을 쓰고 싶다. 다만 ‘나’만의 고유한 바다 세계를 구축하고 싶다.
(…)
이번 소설집은 모두 바다를 배경으로 창작되었다. 부자도, 똑똑한 사람도, 권력자도 없다.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소설을 끌고 나가는 화자는 다름 아닌 바닷사람들이다. 주인공들은 아득바득거리며 살지만 무모한 희망을 꿈꾸진 않는다. 그냥 하루하루를 인내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몸으로 느끼고, 조그마한 결과물에도 감사하는 위인들이다. 난 매순간 그런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다.
-「작가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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