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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전쟁(우리말우리글5천년쟁투사)

한글전쟁(우리말우리글5천년쟁투사)

  • 김흥식
  • |
  • 서해문집
  • |
  • 2014-10-09 출간
  • |
  • 520페이지
  • |
  • ISBN 978897483688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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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지은이의 말 / 들어가며

가 한자, 세상의 문자
말은 많으나 글은 하나다 / 서양의 알파벳, 동양의 한자, 그 아이러니 / 동아시아 문자와 한자 / 글자는 모두 그림문자에서 출발했다 / 인류에게 남은 유일한 상형문자, 한자 / 쓸 수도 쓰지 않을 수도 없는 문자, 한자 / 한자를 향한 동아시아 각국의 도전 / 동아시아 문자의 탄생

나 우리말, 제1차 전쟁
한자의 탄생과 영향 / 한자, 한반도 지배층의 언어가 되다 / 한민족의 말, 한자어 / 신라어의 흔적 / 고구려어 엿보기 / 백제어 엿보기 / 구체적인 표현은 살아남았다 / 한자어의 유입과 문자 생활의 변화 / 1차 휴전협정, 차자표기법의 성립

다 한글의 탄생과 제2차 전면전 발발
한글전쟁 선전포고문, 최만리의 상소 / 최만리, 그는 누구인가 / 한글은 왜 탄생했을까 / 지금 이 순간, 한글이 필요했다 / 동국정운, 우리나라의 바른 소리? / 훈민정음? / 최만리, 수구사대주의자인가, 합리적 보수주의자인가 / 훈민정음과 관련된 의문 / 한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해례본 본문, 그 합리적 세상으로의 여행 / 모아쓰기 대 풀어쓰기 / 풀어쓰기는 과연 한글인가 / 한글을 만든 원리, 그리고 한자 / 조립된 문자, 한자 / 한글과 한자는 참으로 공동운명체인가 / 휴전의 성립, 한글의 승리 / 한글의 세력 확장

라 한글을 향한 연산군의 쿠데타
쿠데타 전야 / 연산군은 한글의 적이 아니다 / 쿠데타의 발발 / 신속하고 철저하게 / 쿠데타의 후속 조치 / 쿠데타의 부작용 / 연산군과 한글의 평화로운 동거 / 연산군을 위한 변명 / 영웅의 탄생 / 최세진, 언어의 연금술사 / 중종, 최세진을 끝까지 옹호하다 / 훈몽자회의 창의성 / 훈몽자회에도 한계는 있으니 / 훈몽자회, 한글 학습의 새로운 장을 열다 / 훈몽자회 범례, 훈민정음의 재탄생 / 훈민정음 자음과 모음의 재구성

마 한글, 서서히 조선을 뒤흔들다
게릴라전의 시작 / 선조국문유서 / 한글, 조선을 뒤흔들다 / 노래, 조선을 풍미하다 / 노래하는 이, 가사를 기록하다 / 이야기, 백성을 어루만지다 / “뒤?박?” / 내 감정을 어떻게 해야 드러낼 수 있단 말인가 / 또 다른 저항, 문체반정 / 패관문학, 잡스러운 글 / 한글, 떨치고 일어나지 못하다 / 혁명하는 선비, 선비의 혁명

바 근대의 시작, 제3차 전면전
한글, 백성의 주검 위에서 꽃피다 / 새로운 문자 생활의 시작 / 신문, 세상 소식을 전하다 / 한글 교육의 시작 / 최초의 교과서 / 국어 연구의 선각자들 / 한글 문학의 등장 / 한글의 완전한 승리

사 식민지 시대, 제4차 전면전
교과서 전쟁 / 식민지 학교 체제의 형성 / 교육 칙어와 국민교육헌장, 데자뷰의 탄생 / 3·1운동, 은밀한 침략의 출발점 / 신문 전쟁 / 조선, 동아 그리고 조선중앙일보 / 문화를 점령하라 / 마지막 공격, 이름을 탈취하라 / 창씨개명의 본질 / 창씨개명의 진실 / 레지스탕스, 우리말 연구 단체 / 한글날의 탄생과 철자법 갈등 / 우리말 사전, 잉태부터 탄생까지 / 이상춘, 조선어 사전을 낳은 어머니 / 문세영, 그는 진정 누구인가 /원고는 어디로? / 한글 대중화 운동의 시작 / 레지스탕스의 종언, 조선어학회 사건

아 제5차 한글전쟁의 시작, 광복
문맹과의 전쟁 / 한글 교육의 출발 / 한글 전용 전쟁 / 한글 간소화 파동 / 대통령 이승만이 일으킨 한글 파동 / 이승만의 맞춤법 / 가장 반민주적인 민주주의 상인, 이승만 /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 언중의 저항 / 곡학아세, 이선근의 등장과 한글 간소화 / 물러서지 않는 정부와 시민 / 돌연한 항복 선언

자 끝없는 전쟁, 한글 전용 대 한자 혼용
한글 전용과 한자 혼용, 아는 것과 모르는 것 / 왜 한글 전용인가 / 왜 한자 혼용인가 / 한글 기계화 문제 / 문자가 쉬워야 사회 발전? / 시대의 변화는 진행 중 / 읽지 않고 쓰지 않는 늪 속에 빠진 대한민국 / 한글 = 표음문자 = 우리말? / 한글의 원죄, 조어력과 독해력 / 시각적 문자의 역할 / 먼 훗날, 한자어는? / 하나하나, 그리고 천천히 / 새로운 시대의 도래

차 한글 세계에 떨어진 핵폭탄, 영어
세계어인 영어, 그 이익을 버릴 것인가 / 조어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 돈 드는 조어력, 돈 안 드는 외국어 / 그런데 세계는? / 영어 침략군의 장애물? / 한국어의 거울, 하와이어 / 더 이상 언어를 잃으면 안 되는 세 가지 이유 / 번역, 또 다른 전쟁 / 21세기 문체 전쟁 / 사투리의 마지막 저항 / 한글과 조선어, 전쟁과 화해의 갈림길 / 마지막 전쟁, 사라지는 어휘를 지켜라

맺으며 / 미주 / 참고 도서 및 자료

도서소개

『한글전쟁』은 우리말과 우리글이 5000년의 한반도 역사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는지를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말글 쟁투사다. 저자는 그 역사를 박제화하지 않고 바로 눈앞에서 꿈틀거리며 독자가 감각하도록 과감하게 펼쳐 보인다. 한자에서 영어까지 외세어와 싸우고 내부의 사대주의자와 한판 승부를 벌이며 쓰러져도 일어나는 우리말 우리글의 5000년 쟁투사를 이 책은 가감 없이 보여준다.
언어는 존재의 집, ‘한글’은 곧 한국인의 ‘삶과 역사’

언어, 즉 말과 글은 인간에게 공기와 같은 존재다. 한국인에게는 우리말과 한글이 그런 존재일 것이다. 사람에게 공기가 그렇듯, 한국인은 한글의 소중함을 크게 의식하지 못한다. 이 책은 우리말과 우리글이 5000년의 한반도 역사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는지를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말글 쟁투사다. 저자는 그 역사를 박제화하지 않고 바로 눈앞에서 꿈틀거리며 독자가 감각하도록 과감하게 펼쳐 보인다. 한자에서 영어까지 외세어와 싸우고 내부의 사대주의자와 한판 승부를 벌이며 쓰러져도 일어나는 우리말 우리글의 5000년 쟁투사를 이 책은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로써 공기가 우리의 생명을 유지해주듯 한국인은 우리 말글로 사고하고 표현하며 기록해 스스로를 이어감을 증명한다. ‘당신은 한글 없이 살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제 당신은 한글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이는 이 책이 독자에게 던지는 살아 있는 우리 말글의 화두다.

“존재는 명칭으로부터 비롯한다. 말이 없으면 우리는 없다”
이 놀라운, 그러나 두려운 사실을 깨달은 후부터 우리말, 우리 글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뒤죽박죽에 학술적으로는 오류로 점철되어 있을 것이 분명한 《한글전쟁》이라는 책을 머리에 떠올린 것은 5년 전이다. 그리고 원고 완성에 같은 시간이 걸렸다. 당연히 내용에 대한 아쉬움과 두려움이 가득하다. 그러나 어쩌랴, 우리 말글살이에 대한 애정과 그 밝은 미래를 이웃과 함께 지켜나가고자 하는 염원이 더 큰 것을. _‘지은이의 말’ 중에서

한글 탄생 이전부터 현재까지
오늘도 대한민국에서는 한글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냉전(冷戰), 즉 저 밑바닥에서 적이 스멀스멀 기어 나오며 싸우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 아니라 우리 눈앞에서 열띤 전투가 벌어지는 열전(熱戰) 중이다. 한글전쟁은 그 본질이 문자(文字) 전쟁이요, 문화(文化) 전쟁이다. 그리고 무력을 동원하는 전쟁과 그 형태는 다르다 해도 목표는 마찬가지다.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한글전쟁은 수천 년 전부터 한반도에서 벌어진, 무력을 동원한 무수한 전쟁보다 오히려 더 위험한 전쟁일지 모른다.

‘한글전쟁’ 그 피투성이의 현장 속으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글전쟁은 우리를 우리로 인식하게 하는 본질, 즉 언어와 문화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다. 그러하기에 이번 전쟁의 결과에 따라서는 한반도에 지속되어온 한겨레라고 하는 민족의 정체성이 사라질 수도 있다. 언어와 문화를 갖지 못한 민족은 이미 한 민족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상실된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100여 년 전 세계 최대의 국가였던 청나라의 지배층인 만주족이 오늘날 그 존재마저 희미해진 것처럼. 이제 우리는 그 전쟁의 한가운데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갈 것이다. 그리하여 누가 죽고 누가 살며, 누가 이기고 누가 졌으며, 내일은 누가 이기고 누가 질 것인지도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던 지식의 민낯을 보고 충격에 빠질 수도 있다. 또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것조차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한자가 이 땅에 들어오기 시작하자 한자라는 문자뿐 아니라 외국어로서 한자어도 퍼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새로운 외국어는 당연히 지배층을 중심으로 확산되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이 일자 우리 고유의 말을 한자어가 대체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많은 독자가 교과서에서 배운 바가 있다. 물론 이를 문자 전쟁이라는 측면에서 배우기보다는 역사적 변천이라는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배웠지만.
그러나 분명히 이는 언어 전쟁이었고 어떤 면에서는 후에 벌어질 한글전쟁보다 훨씬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그 무렵 우리 겨레가 사용하던 수많은 고유의 말이 한자어에 밀려 사라져버린 것이다.
- ‘나 / 우리말, 1차 전쟁’ 중에서


한자나 이두로 기록할 때 공문이나 학술적 문장의 경우에는 특별한 어려움을 겪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정인지의 말대로 우리 겨레는 훈민정음이 탄생하기 전까지 바람 소리나 학의 울음소리,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를 그대로 표기할 수 없었다. 결국 한자나 이두로는 결코 표기할 수 없었던 우리 겨레의 말을 드디어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우리말 독립선언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게 정인지 서문인 셈이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 겨레는 말로만 이어져 내려오던 문명과 문화, 정신과 감정을 표기해 역사에 기록하고 후대에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보다 더 본질적인 문자의 역할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 까닭에 훈민정음을 살펴볼 때 반드시 읽어야 할 문장에는 세종 어제서(御製序)와 함께 정인지의 후서(後序)도 포함되어야 한다.
- ‘다 / 한글의 탄생과 제2차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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