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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림자가나를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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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림자가나를돕는다

  • 데이비드 리코
  • |
  • 마디
  • |
  • 2014-09-30 출간
  • |
  • 420페이지
  • |
  • ISBN 979119514912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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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목차

머리말 8

1장 그림자란 무엇인가? 19
어둠 속의 나는 누구인가? 20
우리는 자신의 그림자를 두려워한다 36
우리는 영웅담의 주인공이다 39

2장 자아의 그림자 51
자아가 제공하는 창조적 대안 68
처벌과 회유를 넘어 74
놓아버리기는 왜 그렇게 어려운가? 84
변화를 넘어 89
자아 변환시키기: 영적 작업 94

3장 ‘자기’의 신비함과 그 그림자 105
동쪽 117
내적 온전함: 벌써와 아직 123

4장 당신이 못 보는 내 나머지 부분 131
빛나기를 기다리는 빛: 우리의 긍정적 그림자 132
빛이 한계에 부딪힐 때 145
빛으로 열려 있는 어둠: 우리의 부정적 그림자 158
카르마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168
뉴스와 엔터테인먼트 177

5장 부인된 우리의 그림자 181
부인은 어떻게 투사되는가? 197
수행의 요체: 깨어 있음 204

6장 드러난 우리의 그림자 213
악과 적 214
가족 간의 긴장 223
관계의 그림자 241
분노의 어두운 면 251
분노와 감정 남용 다루기 254
건강한 분노 대 복수 258

7장 진짜 ‘자기’의 가짜 그림자 261
여러 얼굴을 만나는 얼굴: 가짜 ‘자기’의 일생 273
가짜에서 벗어나기 288

8장 친구가 된 우리의 그림자 299
대립물이 있는 곳 300
자신의 동전 양면을 존중하기 308
거울 들여다보기 319
그림자와 친구 되기: 온화한 작업 326
친구 되기 후속 작업 337
나쁜 것에서 최상의 것 발견하기 341

9장 일어나는 변화: 친구 되기의 은총 357
중심축의 변화: 이원론의 종말 361
신과 나 326
지구와 나 372
두려움과 욕망 사이에서 383
실재와 나: 깨어 있음에 더 멀리 다다르기 389
현상 너머 396
연금술 같은 모험 401

맺는말 | 야곱의 사다리 413

도서소개

[내 그림자가 나를 돕는다]는 개인생활, 가족관계, 인간관계, 종교 등의 세계에서 그림자가 나타나는 곳을 찾고, 마음을 조용히 훈련하여 자신의 어두운 면과 함께 지내는 법을 보여주는 책이다. 나아가 이른바 ‘영원의 철학’이 제시하는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는 훈련을 제공한다.
그림자는 우리가 감추고 있는 부정적 속성 혹은 바람직하지 않은 속성이자, 자신에 대해 좋아하지 않거나 받아들이기 두려운 것이다. 또 우리의 개발되지 않은 긍정적 잠재력, 곧 자신 안의 것은 부인하면서 남 안의 것은 찬탄하는 속성이기도 한다. 그림자와 친구가 되면 두려움을 협력자로 만들 수 있고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다. 이 책은 개인생활, 가족관계, 인간관계, 종교 등의 세계에서 그림자가 나타나는 곳을 찾고, 마음을 조용히 훈련하여 자신의 어두운 면과 함께 지내는 법을 보여준다. 나아가 이른바 ‘영원의 철학’이 제시하는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는 훈련을 제공한다.

자신의 이야기 들어주기 기다리는 그림자

칼 융은 우리의 어두운 면을 개인 그림자라고 했다. 그림자는 어둡든 밝든 우리가 모르고 있는 또는 알려고 하지 않는, 우리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의미한다. 그림자는 우리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긍정적 속성, 부정적 속성, 감정, 신념, 잠재력을 모두 일컫는다.
살면서 정신을 갉아먹는 허무감이 불쑥불쑥 드는 것은, 그림자 영역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거나 우리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존재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림자는 우리 이름이 적힌 인격이지만 오래 전에 추방되었다. 우리는 부모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인격만 드러냈을지 모른다. 나이가 들어서는 다른 사람, 파트너, 동료와의 관계에서 늘 자기부정을 고집했을지도 모른다.
그림자는 의식이 들어주기를 기다린다. 마치 탄원서를 들고 왕의 침실에서 기다리는 신하와 같다. 신하들은 제각기 배상 탄원서나 불균형 조정 요청서를 가지고 있다. 빛의 왕이 신하들을 어두운 대기실에서 오래 기다리게 하고 맞아들이지 않으면 신하들은 방 안을 왔다 갔다 하면서 불평을 하거나 잡담을 한다. 그러다가 끔찍한 음모나 반역 음모를 꾸미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우리 삶 곳곳에 숨은 그림자 찾기

이 책은 그림자를 다룬 여느 책과 달리 우리 안의 야만적 어둠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일상 속의 현실적인 단점과 결함에, 우리 안의 보이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잘 보이는 것에도 초점을 맞춘다. 융의 관점에서만 그림자를 다루지 않으며 융을 전적으로 따르지도 본뜨지도 않은 독창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전통적으로 그림자는 무의식만 다루었다. 저자는 이를 확대하여 잘 알고 있는 인격, 페르소나, 감정, 선택의 어두운 면을 포함시킨다.
그림자는 일상의 상호작용과 인간관계를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이 결정한다. 그림자를 계속 부인하는 것은 동전의 뒷면을 문질러 지우는 것과 같다. 그림자 부인은 자신의 실재를 부인하는 것이다. 우리의 긍정적 그림자를 부인하는 것은 자존감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다.

● 마땅히 그래야 할 때에 받아들이지 않고,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
● 너무 많은 것을 자아상이나 페르소나와 동일시하여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 인정을 받지 못할까 봐 어두운 면을 억압하는 것
● 우리에게 없는 신념과 미덕을 가장하는 것
● 필연인 것처럼 선이 악을 이기는 내용의 영화를 믿는 것, 복수를 악에 대한 유일한 대응이라 믿는 것
● 괴물 만들기: 우리의 부정적 그림자 면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을 ‘당신보다 고결한 존재’로 여길 때
● 우상화화기: 남을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우상으로 여길 때 (186쪽 부분 발췌)

가족관계, 부부관계, 직장생활 등에서 빚어지는 갈등은 때로 그림자가 숨어 있는 구체적인 지점이다. 먼저 부모가 자식에게 그림자를 투사하는 예를 보자. (자식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아버지의 예는 232쪽)

루비는 사춘기에도 접어들지 않은 딸 린이 화장하는 것을 본다. 린은 순진한 마음으로 나이에 걸맞은 방식을 실험하고 있다. 그러나 루비는 린을 칠칠치 못하게도 부도덕한 생활에 빠져든다고 여긴다. 루비는 남자관계에서 자신이 얼마나 유혹적이고도 방종한지 결코 알아채지 못한다. 린이 천박하다고 비난받는 한, 루비가 린을 질책하는 한, 루비는 곤경에서 벗어난다. 루비는 자신의 실상을 받아들일 수 없고, 따라서 린의 정상적 행동을 허용하지 않는다. 언젠가 어른이 되면 린은 엄마가 너무 엄격했다고 비난할지도 모른다. 린은 엄마의 더 깊은 실패, 즉 루비가 스스로에게 엄격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지도 모른다. 루비와 린은 진짜 ‘내’가 진짜 ‘너’를 만날 때 생기는 사랑을 놓치고 있다. 투사는 진정한 사랑에 반대로 작용한다. 루비와 린이 다른 어른과 건강한 관계 맺는 법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_231쪽

부부관계에서도 그림자는 여러 양상으로 나타난다. 우리의 가장 깊고도 소중한 정체성, 즉 진짜 자기를 포기한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은 다음과 같다. (어머니의 그림자 영향을 받는 부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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