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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산에 산다 (개정판)

그래서 산에 산다 (개정판)

  • 최성현
  • |
  • 시루
  • |
  • 2020-09-08 출간
  • |
  • 336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9078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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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부디 지혜 너머 자유의 세계로 끝없이 걸어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산과 더 깊이 하나가 되어 살아갈 수 있기를!

모든 것을 비우고 산으로 간 저자 최성현의 마음은 세상 어떤 부자보다도 풍족하고 자유롭다. 그가 부르는 삶에 대한 찬가를 읽다 보면 느껴질 것이다. 그 마음의 바탕에는 한 치의 의심도 없다는 것을. 그는 흐르는 개울물을 보면서, 달래를 캐면서, 날아가는 새를 보면서 삶의 깨달음을 얻는다. 온몸과 온 마음을 자연에 충분히 기대 보면 안다. 돈 주고 살 수 없는 기쁨은 분명히 있고, 그것들이 다른 어떤 기쁨보다 크다는 것을.

“눈여겨보아야 하고,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오가는 길손은 물론 마루 밑으로 굴러드는 나뭇잎 하나, 발밑을 기어 다니는 벌레 한 마리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다짐을 하며 산다.” (15쪽)

저자는 자신의 논밭이나 정원, 지구를 곧 ‘나’로 여기는 감각과 소양을 연마하며 권력과 부귀에는 조금도 관심 없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바보 이반의 나라를 꿈꾼다.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생활을 포기할 수 없는 이들도 있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문명의 혜택을 등지고 살 수 없는 이들도 있다. 저자는 그들에게 삭막한 도시에서 빠져나오라고, 산에 와서 한번 살아보라고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느끼는 산에 사는 기쁨이란 이런 것이라고 말할 뿐이다. 봄눈이 내리는 날, 곧 온 세상을 뒤덮을 수십 가지 풀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볼 뿐이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 다가오지만 좀처럼 집 밖을 나가기 힘든 세상이다. 꿈 같은 산 생활을 대비하는 준비물과 같은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맑고 청명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바보 이반의 더 바랄 것 없는 산속의 삶
“숨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하다”

최성현의 나이가 스물여덟이 되던 해, 그의 삶은 한 권의 책으로 완전히 뒤바뀌었다. 일본의 자연농법 사상가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짚 한 오라기의 혁명》에 저자는 깊이 공감했고, 진정한 기쁨을 느꼈다. 최성현은 주저 없이 산으로 향했다. 그의 산 생활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저자는 땅을 갈지 않고 풀이나 벌레를 적으로 여기지 않으며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자연농법의 경작 방식을 취했다.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농사법이다. 지구 위 모든 동식물은 인간의 친구다. 단잠을 방해하는 쌀바구미, 온 집을 뒤져 가며 먹을 것을 찾아내는 집쥐, 아침저녁으로 수십 차례 피를 빠는 쇠파리, 입가에 묻은 과일즙을 핥는 땅벌, 감자밭을 망쳐 놓는 멧돼지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일상을 방해하고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는 산속의 모든 일은 물이 아래로 흐르는 쪽에 속하는 것처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산속 모든 생물과 하늘, 땅, 물, 바람, 해를 지키며 살아가고 싶은 저자의 마음은 이토록 간절하다.
자연에 대한 소중한 마음이 가득 담긴 이 책에서는 숲이 우거진 삼림욕장의 기운이 느껴진다. 빽빽한 고층 빌딩으로 가득한 도심 속에서도 산과 나무가 보이는 듯하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날 농부의 땀 냄새가 나기도 하고, 추운 겨울날 장작불에 구운 밤과 고구마의 단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지구의 대자연을 벗하여 살아가며 즐거워한다. 산 생활의 진정한 기쁨이 바로 여기에 있다.

| 이 책의 초판본에 쏟아진 서평들 |

그저 그런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월든》의 소로, 혹은 불란서의 피에르 라비와 같은 존재였다. 대박이다. 만나고 싶다. (he**kmh)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마음이 따사로워졌다. (하늘마음) 너무 가슴이 편안해지는… 한 번에 읽어버리기에는 아까운 책입니다. 근데 욕심에 한 번에 읽어버리고 후회한 책이기도 합니다.ㅎㅎㅎ (정친) 진정한 행복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책이다. (sally) 세 번째 읽었습니다. (여행 가는 길)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볼 때처럼 가슴이 따듯해지는 책이다. (nsb) 살다 보면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책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이 책이 그랬습니다. (두메) 그의 용기가 부럽다. (매일경제) 저도 모르게 어느새 선생님 따라쟁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제게 희망인 책! 고맙습니다. (후조) 마음이 정화되는 책입니다. (allspec) 아마도 앞으로의 농업은 6차 산업의 농업과 이 책의 저자가 소개하는 자연농법으로 양분되지 않을까 싶다. (aruri) 늘 곁에 두고 읽으며 삶의 스승으로 삼고 싶은 책이다. (landland)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심한 부담감과 거부감이 들었지만 책을 덮었을 때는 가득한 감동과 망연자실함으로 마무리되었다. (potuta) 그의 글은 자연을 닮은 듯 편안하면서 지루하지 않다. 새로운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마음에 격정을 일으키면서 따뜻함을 준다. (숲밭에 된장찌개) 법정-데이비드 소로-니어링 부부-후쿠오카 마사노부-야마오 산세이-최성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다니다 보니 최성현에 이르게 되었다. 한국 사람, 한국 땅에서 그를 만났다. 최성현의 삶은 미국의, 일본의 그 누구와도 비슷하지만 다른 삶이다. 인디언이 신을 만나는 방식과 같은 맥락 안에서 그 역시 그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멋지고 근사한 일이다. (앤디) 참 좋은 책을 읽었다. 내 마음이 한결 더 아름다워진 느낌이다. (봇때) 《월든》의 한국판과 같은 책이며, 톨스토이의 〈바보 이반〉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체험기라고도 할 수 있다. (버들치) 나는 책을 살 때 몇 푼 안 되지만 인터넷을 통해 할인가에 구입을 하는데 이 책은 참지 못하고 사고 말았다. (느티나무) 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좋은… 그리고 감동적인 책. (산이랑꽃) 이런 이야기들이 어떤 철학자의 삶보다 내 가슴을 울린다. (그랜드 슬램) 농사에 기반을 둔 산골 살림의 내역들을 소슬한 문장으로 꼼꼼히 기록했다. 자신의 깨우치고 그 자각을 실천에 옮긴 사연을 적은 책이다. (참 기쁨)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장구니) 이 책을 읽고 나는 매우 행복했다. 그는 무엇이 정말 소중한 것인지 알고, 그 소중한 것을 귀하게 여기며 사는 사람이었다. (애앤) 산에 못 가고 철야하면서 한 권을 밤새 다 읽었습니다.ㅎㅎㅎㅎ (덕석)


목차


개정판 서문 깊은 산속 오두막
초판 서문 산에 사는 기쁨

1 산에 사는 바보
서울에 온 주름조개풀
콩 여섯 알
벼농사를 짓는 기쁨
가을 잔치
어디까지 내 집인가?
별이 키우는 풀
자급자족
똥오줌 살리기
꿈은 하늘로부터
지게질 명상
아이누와 자연
바다와 친구가 되는 길

2 발에는 흙, 얼굴에는 미소
산이 차리는 밥상
여행하는 새의 가르침
농사와 경전
햇살 거두어들이기
손 연장이 주는 기쁨
텃밭 힐링 센터
불목하니와 농부
어떻게 떠나야 하나?
손님으로 오시는 한울님
어리석은 인류
산은 바다의 연인

화보 더 바랄 게 없는 산속의 삶

3 땅이 웃는 날
불을 피우며
땅이 웃는 날
삶의 계율
이런 기쁨도!
다래 따기
품 넓히기
한 시인과의 대화
바보 이반의 나라
좋은 하루

4 친구들
쌀바구미의 기이한 행동
돌과 바위
밤을 까 주는 청설모
집쥐와 지혜 겨루기
황홀한 사랑
수행자처럼 사는 뱀
이름 모르는 파리
덩치 큰 산짐승을 만났을 때는
함께 밥을 먹는 땅벌
멧비둘기 명상
산에 사는 세금
진드기의 고단한 삶
부러운 노랑턱멧새
태풍이 데려온 고추잠자리
작은 새들에 절하다
말벌과의 싸움과 화해

5 봄여름가을겨울
1일 1엽서
내게 온 님
살아 있는 용
우리 논
한 자연주의자의 기도
작은 것들을 위한 별
숨길 수 없어요
광복절에 꾼 꿈
일어나 보네
풀은 힘이 셉니다
시골과 도시의 차이
38선이 사라지면
노래하는 나무
하나님에게 묻다
흙이 이르기를
하이쿠 열다섯 수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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