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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 김민영
  • |
  • 북바이북
  • |
  • 2020-09-15 출간
  • |
  • 268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9081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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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5년간 이어온 책 모임 현장의 생생한 기록,
책보다 사람을 중심에 둔 북클럽 운영자의 성장기

독서에 대한 관념적인 기술이 아닌
책 모임 참여자들의 살아 숨 쉬는 경험과 통찰

서평, 필사, 비경쟁 독서 토론 등 책 읽기와 글쓰기의 노하우를 『이젠, 함께 읽기다』 『서평 글쓰기 특강』 『질문하는 독서의 힘』 등으로 전했던 김민영 저자가 첫 에세이를 출간했다. 스스로 “독서광”라 일컫는 이답게 이번에도 책이 주인공이지만 또 하나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책 모임을 함께해온 ‘사람들’이다.

어쩌다 ‘책 모임 중독자’가 되었나
- 책과 사람으로 완성한 소통
15년간 수많은 책 모임을 운영해온 저자가 어느 날 뜻밖의 질문을 받는다.
“어떤 결핍이 민영 님을 이렇게 움직이게 하는 걸까요?”
저자는 무릎을 탁 치며 고백한다. 자신의 삶은 수많은 결핍으로 이루어진 구멍 많은 인생이었으며, 가장 절실했던 것은 ‘소통’이었다고. “스마트폰에 눈길을 뺏기는 상대의 시선을 견디지 않아도 되는 관계”를 지향했던 저자는 바로 책 모임에서 그러한 소통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책 모임은 느리고 깊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저자가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사람과의 소통을 가장 중시했던 운영자는 아니었다. 스스로도 여러 번 고백한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멀리하는 결벽증이 있었고, 책을 안 읽고 오는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것을 넘어 분노하기까지 했다고. ‘책을 좋아한다면서 어떻게 안 읽고 올 수 있지?’ 이런 독선에 빠진 독서광은 책 모임을 거듭하며 깨달아간다.

“책 모임의 중심은 책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혼자 읽을 수 있는 책을, 함께 읽으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주인임을. 책을 잘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듣고 헤아리는 마음부터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자유로운 익명의 섬, 삶의 전환점으로서의 책 모임
- 세상을 보는 관점과 태도를 배운다
저자가 운영하는 책 모임의 특징 하나를 꼽자면 신상을 묻지 않는다는 점이다. 직업, 나이, 결혼 유무보다 책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모인다. 책 이야기를 하는 시간에 이들은 “온전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체험을 한다고 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많은 곳에서 발견된다. 토론 중 견해를 말하다가 눈물을 흘리며 자기 고민을 털어놓는 회원, 여생은 오로지 독서와 글쓰기에 쏟기로 했다는 은퇴자의 결심, 필연적으로 과거의 아픈 자리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 앞에서 사람들은 “낮술을 한 것도 아닌데” 내밀한 마음을 꺼내고, 그것은 삶을 전환시키는 ‘사건’이 되어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 결속시킨다.
물론 책 모임도 사람 간의 만남이라 위로와 웃음만 넘치지는 않는다. “저지르는 사람 저지르지 못하는 사람, 크게 웃는 사람 작게 웃는 사람, 일찍 오는 사람 늘 늦는 사람, 말 많은 사람 듣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보니 살벌하게 이견을 주고받기도 하고, 운영자의 실수로 회원의 거친 항의를 받기도 하며, 일원에게 닥친 우환에 마음을 쓸어내리기도 한다. 저자는 각양각색의 사람이 만나 소통을 이뤄가며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고 한다. 동질감을 주는 사람에게 기울던 저자는 이제 “견해가 엇갈린다는 점, 책 모임 대화의 큰 매력”이라고 할 만큼 ‘다름’의 가치를 깨닫고 있으며, 애사로 모임을 떠난 이의 자리를 바라보며 ‘기다림’의 의미를 배운다.

“표지만 보고도 왔습니다.”
- 책 모임 회원들과 초심자라면 공감할 에세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책 모임 회원이거나 운영하는 사람들 혹은 책 모임을 희망하거나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이 궁금해할 모임의 현장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는 점이다. “표지만 보고 왔습니다”라면서도 열심히 토론에 참여하는 사람, 정독하고 왔음에도 발언에 신중한 사람 등 다양한 성향의 이들이 모여 토론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기존 회원들은 다른 북클럽 현장을 엿볼 수 있어 재미가 있고, 모임에 참여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겐 좋은 정보로 작용한다. 이 책은 일화 속에 이런저런 정보를 담고도 있다. 책 모임 운영자의 기본자세, 독서 토론에서 필요한 질문들, 성향이 반대인 회원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만한 책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온라인 시대,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책 모임 이야기는 하나의 일화로서도 재미있고 새로운 형태의 모임을 기획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힌트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내가 사랑하는 책 모임의 벗들
다른 책도 함께 읽자는 약속│모임의 뿌리를 심는 사람들│책 모임의 주인공│그 책의 표지를 볼 때마다│두꺼운 책을 함께 읽었다는 허세│상처와 거리를 두게 하는 줄자│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크로스오버될 때│견해가 엇갈려서 좋다│내가 사랑하는 책 모임의 벗들│책 읽기라는 상담소│자유로운 익명의 섬, 책 모임

2. 넓고도 깊은 책 모임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책 모임에서 긴장이 고조될 때│낮술을 한 것도 아닌데│ 한 사람의 목소리로 남은 소설│내 영혼의 벤치│넓고도 깊은 책 모임│선한 본성과 환희를 느낄 여유│내 인생 책이 당신에게도 그러리란 법은 없지만│세상에는 그런 삶도 있다고

3. 지금도 그를 기다린다
오늘도 끝까지 읽지는 못했지만│인생과 인생이 맞닿아 풍성해지는 전기 문학 모임│글로 사귄 사이│가치를 놓칠 뻔했던 모두의 그림책│골방에서 나온 원시적 인간처럼│지금도 그를 기다린다│허접한 아이디어도 활력을 준다│자기 글을 쓰고 싶다면│지금도 그를 기다린다 │허접한 아이디어도 활력을 준다

4장 다시 시작하고 싶은 책 모임
책 모임 운영자는 북 가이드│책의 유일한 단점│자기 검열로 힘들어질 때면│다시 시작하고 싶은 책 모임│멀게만 느껴지는 고전도 함께 읽는다면│우리 같은 사람
175 글쓰기로 구원받은 사람│고맙고 또 고마운 사람들│네 덕에 읽어서 좋아│ 함께 읽기, 함께 쓰기의 힘│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글쓰기 스승│공공의 적이 되어도 좋다│소설가는 주인공과 닮아가기 시작한다│역시 함께 읽기는 옳다│너는 나의 세계에서 더욱 울창해지고 있다

5장 누군가 나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늘도 ‘책 덕질’을 멈추지 못했다│우리 모두, 수고했어요│이런 작가도 있었네요│광기 서린 운영자의 진짜 마음│나만의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작품│ 무책임한 모임 생산자의 기쁨│이런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도스토옙스키는 처음인데요│누군가 함께 이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성실하지 못하면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같은 책, 다른 질문 논제제작소│절망의 시대, 시를 노래하다│고뇌와 고통의 시련 없이는│더 많은 책 자국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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