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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벤야민의공부법(사소한것들에대한사유)

발터벤야민의공부법(사소한것들에대한사유)

  • 권용선
  • |
  • 역사비평사
  • |
  • 2014-10-01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8897696423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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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어느 지식인의 공부
태도 / 방법

1장. 도시, 배움의 장소들
1. 학교 그리고 학교 바깥
2. 베를린, 배움의 시작과 도시에 대한 기억
‘장보기의 무대’와 ‘저녁의 불빛 무늬’ / 로지아와 아케이드 / 도시와 기념물에 대한 기억
3. 나폴리와 모스크바, 길 찾기와 길 잃기 사이에서 발견한 것들
지도를 찢다 / 나폴리, 숨 쉬는 구멍들 / 모스크바, 어린아이의 걸음걸이가 가르쳐준 것
4. 파리, 길을 잃어야 길이 보인다
망명지 혹은 또 다른 고향 / 도시의 과거를 여행하는 방법

2장.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
0. 되기, 변신과 공생
1. 기억의 발견 : 프루스트로부터
기억, 의지적이고 무의지적인 / 역사, 과거의 이미지들 / 기억의 퍼즐을 맞추는 방식
2. 산책자의 시선 : 보들레르로부터
방법으로서 알레고리 / 알레고리 작가로서 벤야민, 세 개의 단편 / 군중 속의 산책자
3. 공부하는 자의 출구 : 카프카로부터
두 장의 사진 / 글쓰기와 공부 / 법의 얼굴들

3장. 수집, 정리, 글쓰기
1.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2. 수집, 인용, 배치
3. 무기로서 글쓰기

에필로그
메트로폴리탄 프로젝트 / 세렌디피티 / 공부

도서소개

[발터 벤야민의 공부법]은 발터 벤야민이라는 지식인이 자신의 공부를 어떤 태도와 방법으로 지속했는지를 일관되게 질문한다. 그가 남긴 결과물들을 해설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어떤 경험과 공부의 과정을 거쳐 자신의 사유를 글쓰기의 형태로 정착시켰는지를 추적한다.
이 책에 대한 핵심 브리핑
1940년 9월 26일 스페인 국경 근처 작은 마을인 포르부에서 발터 벤야민 자살하다
2014년 9월 26일 발터 벤야민이 죽은 지 74주년 되는 해,
벤야민의 공부법을 통해 그의 사유를 읽으려는 책이 한국에서 나오다

공교로움일 수도 때맞춤일 수도 있는 이 출간은
시대에 맞서 저항했던 지식인 벤야민에 대한 존경과 추모이면서,
한국의 대중 독자에게 그를 좀 더 쉽게 이해시키고
오늘날 우리의 인문학 공부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내고자 기획되었다.

이 책에서는 발터 벤야민이라는 지식인이 자신의 공부를 어떤 태도와 방법으로
지속했는지를 일관되게 질문한다. 그가 남긴 결과물들을 해설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어떤 경험과 공부의 과정을 거쳐
자신의 사유를 글쓰기의 형태로 정착시켰는지를 추적한다.

이 책과 만나는 독자들은 발터 벤야민의 이론적 사유 그 자체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를 통해 어떻게 세상과 만날 것인가 하는
존재론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발견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발터 벤야민이 배움을 얻은 곳
학교와 학교 바깥, 베를린·나폴리·모스크바·파리의 도시들

베를린에서 부유한 유대인 상인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발터 벤야민은 그 시대 부르주아 계층이 그렇듯 명문가의 엘리트 자녀들이 다니는 프리드리히 황제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내성적이고 민감한 성격은 위압적 분위기의 학교와 잘 맞지 않았다. 벤야민은 학교에 대한 인상을 "모든 부분이 답답하면서도 떡 벌어진 어깨와 같은 인상", "애처로우면서도 노처녀 같은 냉담함", "마치 친척이나 친구에게 하듯이 선생님에게 인사하라는 것은 사람들이 내 집 안에 학교를 열겠다는 것처럼 끔찍한 무례함"으로 표현한다. 부정적이고 어두운 학창 시절에 대한 이미지를 엿볼 수 있는 단면이다. 학교에 대한 그의 냉철한 시선은 학교를 개혁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나아간다. 이 인식을 심어준 단초는 아이러니하게도 또 다른 학교생활, 즉 하우빈다 기숙학교의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이었다. 대학에 들어간 뒤에는 친구들과 함께 ‘토론실’ 생활을 통해 학교와 학교 공부, 교육제도에 대한 비판적 활동을 이어간다.
벤야민이 더 큰 앎의 기회를 가진 곳은 도시였다. 도시는 그에게 학교이자 세계였다. 유년 시절을 보낸 베를린, 처음으로 지도 없이 길을 찾고 길 헤매는 연습을 한 나폴리, 사회주의혁명 이후 소비에트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를 보여준 모스크바, 도시를 여행하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알려준 곳이자 그의 사상이 무르익은 파리.
벤야민은 ‘지도 없이 길을 헤매는 방식’으로 낯선 도시들과 만남으로써 정해진 길과 안내서에는 나와 있지 않은 그 도시만의 독특함을 스스로 발견하고자 했고, 그때 얻은 경험을 토대로 하여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유의미한 방법적 틀을 획득해 나갔다. 미완의 저서이지만 그의 깊은 사유를 알려주는 『아케이드 프로젝트』는 19세기 파리의 모습과 자본주의의 원-형상을 보여주는 방대한 책이다.

·베를린은 ‘장보기의 무대’로서 자본주의적 관계의 본질을 처음으로 가르쳐준 곳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비정함 이면에 감춰진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도록 배려한 곳이기도 했다. ‘저녁의 불빛 무늬’와 ‘골목마당’, 그리고 ‘로지아’는 도시 그 자체는 아니지만 도시와 한 인간을 연결해준 독특한 장소였다. 그곳에서 얻은 경험과 배움을 통해 벤야민은 성장하는 자본주의의 상품 세계 속에서도 또 다른 가능성을 숙고할 힘을 기를 수 있었던 것이다.
-본문 58~59쪽

·나폴리는 가난하고 볼품없는 도시였지만, 벤야민은 그곳에서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거대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른 가능성의 삶, 즉 공동체적인 삶의 긍정성과 의미를 발견했다.
-본문 74쪽

·그의 눈에 보인 것은 때로 유럽의 동시대 사회주의자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가난의 풍경 및 혁명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의 방황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 혁명의 결과가 누구에게 이로웠는지, 그리고 누구에게 이로운 것이어야 하는지를 모르지 않았고, 그것을 박물관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그의 관심은 모스크바의 진짜 모습, 즉 모스크바 사람들의 삶 그 자체였다. -본문 88쪽

·벤야민의 파리 여행은 과거와 현재를 함께 살펴보는 일이 되었다. 파리의 과거를 알기 위해 국립도서관의 문서고를 헤매고, 현재를 알기 위해 수평갱도와 같은 복잡하고 크고 작은 길들을 ‘예술적으로 산책’하는 일을 동시에 수행해 나갔다. -본문 101쪽

발터 벤야민이 애정을 갖고 공부했던 인물
프루스트, 보들레르, 카프카

벤야민이 누군가에 대해 공부하고 그것을 자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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