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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 노명우
  • |
  • |
  • 2020-09-02 출간
  • |
  • 272페이지
  • |
  • 135 X 200 mm
  • |
  • ISBN 9791190555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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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니은서점
2018년 9월 2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의 골목길에 문을 열었습니다. 동네 분들이 오가며 책을 사고 주문도 하는 동네 서점이자, 주 5일 근무, 주 28시간 노동이라는 미래를 앞당겨 실현하는 독립 서점입니다. 오로지 책만 파는 서점으로,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전문 서점입니다.
니은서점에는 숨어 있는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북텐더가 있습니다. 작가와 독자가 만나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하이엔드 북토크’가 시그니처로,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작가 사인을 소장한 서점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공공연한 비밀인데요. 니은서점은 베스트셀러를
팔지 않습니다. 니은서점 서가의 책 하나하나가 모두 ‘베스트’이니까요.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book_shop_nieun
페이스북 www.facebook.com/bookshopnieun
유튜브 ‘니은서점’ 검색


목차


당신은 읽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읽는 사람의 동반자 서점인입니다.

#1 서점을 차리겠다고 결심했습니다
+ 사회학자가 서점을 만들었습니다.
+ 어쩌다가 북텐더가 되었죠.
+ 전혀 힙하지 않은 연신내에 서점을 차리기로 결심하고,
+ 꿀벌부동산의 소개로 서점 대각선 방향에 있는 만세부동산에서 영세 자영업자가 되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상아부동산 옆에 자리 잡았습니다.

#2 막상 차려보니 그렇지 않고 이렇더군요
+ 부동산 스트리트의 렐루서점이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가 되고자
+ 심혈을 기울여 서가를 구성하고,
+ “절대 커피는 팔지 않겠어”라고 다짐했죠.
+ 그러면 우린 서로 친해질 수 없는 건가요?
+ 깊어가는 가을날에 서점이 이웃에게 낯설어 보이는 이유를 생각했고,
+ 책이 너무 안 팔리길래, 겨울밤에 어쩌다가 나는 읽는 인간이 되었는지 인생을 회고했습니다.
+ 새봄을 맞으며 저를 읽는 인간으로 만든 ‘내 인생의 서점’을 떠올렸고,
+ 안 그래도 더운 여름날 망할 공급률, 망할 리커버 에디션, 더 망할 그놈의 굿즈 때문에 열을 받기도 했습니다.

#3 망하지 않으려고 책 파는 기술을 연마했습니다
+ 책을 사면 좋은 이유에 관한 아주 설득력 있는 ‘썰’을 만들었는데,
+ 책의 물성 그리고 서점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사한 ‘썰’을 생각한 다음에
+ 책이 비싸다고 투덜대는 인간들에게 던지는 ‘반대썰’을 조지 오웰의 에세이에서 영감받아 여기에 씁니다.
+ 책을 읽어야 나타나는 ‘티’로 설득해서 책 구매로 유인했고,
+ 책을 고르는 법(익명의 독서중독자들에게 바치는 헌사)도 궁리했어요.

#4 망하지 않고 버티니 이런 사람들이 서점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 파레토의 법칙을 따르는 아주 특별한 당신, 단골손님.
+ ‘핸드 인 핸드’의 정신으로 읽기: 책 읽어주는 여자 그리고 어쩌다 남자.
+ 글쓰기가 외로워 토크가 하고 싶은 작가와 작가의 모공까지 확인하고 싶은 독자.
+ 덕분에 니은서점은 망하지 않고 있어요, 고마워요 츤도쿠 씨.
+ 니은서점에도 90년생이 왔습니다. 북텐더 구보라, 이동근, 정선호 그리고 예비 북텐더 송종화와 90년생이 절대 아닌 박재윤까지.
+ 북텐더의 편지 - 구보라, 이동근, 정선호

언젠가, 그 어느 날 마침내 로또에 당첨된다면
감사의 말
이 책을 쓰면서 읽었던 책 목록
니은서점 두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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