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낭여행, 삶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그대에게
청춘은 다른 말로 방황이라고도 한다. 도대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찾는지를 모르기에 고뇌하고 힘들어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입사만이 목표인 사람,
가장 뛰어난 평범함을 갖추기 위해 살아온 사람,
자신에 대한 고민 없이 열심히‘만’ 달려온 한 사람.
지극히 평범한 청춘의 삶을 살던 저자는 인도여행을 통해 좀 더 완숙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한 달 남짓한 여행에서 저자가 깨달은 건 살아가는 것에 정해진 커리큘럼은 없다는 것이었다. 한 장 한 장 인도에서의 여정과 저자의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어 마치 독자가 함께 걷는 듯하다. 인도에 다녀온 이에게는 추억을, 아직 가보지 못한 이에게는 가장 진실한 인도를 보여줄 것이다. 무엇보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우연’이 선물로 준 삶의 조각들, 여정 중 마주친 이들에 대하여
저자는 자신을 척박한 히말라야 땅에서 지내게 한 건 뜻대로 되지 않는 우연, 여행 중 만난 사람들이었음을 고백한다. 히말라야 복판에서 길을 찾아 헤매이는 마이클, 황금 사원에서 만난 호기심 많은 노르웨이 미남, 모험심이 넘치고 매사에 당당한 존과 뻔뻔하지만 밉지 않은 영국 신사 루벤, 저자가 아들 같다며 극진한 대접을 해준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과 그들을 이끌며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준 인솔 대장, 돈을 벌러 네팔에서 히말라야로 온 훌륭한 요리사 친구들, 라오스와 인도에서 우연히 만난 인후 누나, 인도 최고의 오지에서 만난 꼬마 악동들과 항상 미소짓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들. 삶의 갈피를 잡지 못해 떠난 그에게 길 위에서 만난 이들은 인생의 멘토가 되어주었다. 종이 위에 새겨진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이는 없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