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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쟁을 울려라

격쟁을 울려라

  • 박지숙
  • |
  • 청어람주니어
  • |
  • 2020-09-10 출간
  • |
  • 168페이지
  • |
  • 170 X 230 mm
  • |
  • ISBN 9791186419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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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격쟁과 허수아비 시위대로 세상에 외치다

“그러니 욕심 부려선 안 돼. 누군가 독차지하려고 들면 되겠어? 굶주리는 아이들도 많은데 말이야. 언니, 난 식탐을 고칠 거야. 묵구제비에서 벗어날 거야.” _본문 중에서

한양에서 편안하게 살았던 연이와 홍이는 구봉마을에서 스스로 삶을 꾸려 나갑니다. 특히 홍이는 요리 솜씨를 발휘하여 아픈 연이를 위해 요리하지요. 그러다가 구봉마을을 아이들과 친구가 되었고,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고 같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것을 나누어 먹는다고 배고픔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욕심 많은 탐관오리는 마을 사람들에게 환곡의 이자를 뜯어내고 있었지요. 마을 사람들은 언제나 가난할 수 밖엔 없었습니다. 참혹한 가난의 모습을 보게 된 자매는 각자 자신의 방법으로 탐관오리에게 대항을 합니다. 홍이와 길수는 꽹과리와 징을 치며 탐관오리의 잘못을 외쳤고, 연이는 허수아비 시위대를 만들어 탐관오리에게 맞서지요. 아이들은 자신의 문제에서 벗어나 함께 잘 살기 위해 힘을 내게 됩니다.

귀하고 천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양반이든 상민이든 노비든, 사람은 모두 하늘 아래 공평하고, 위태로운 생명을 구하는 것
이 사람의 도리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_본문 중에서

이 작품에는 연이와 홍이 자매 외에 길수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길수는 워낙 총명하여 귀동냥으로 글을 배운 종이지요. 길수는 남들의 고통에 같이 아파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연이와 홍이 자매와 뜻을 함께하는 든든한 벗입니다. 그런 길수가 최 진사에겐 눈엣가시입니다. 옳은 일도, 옳은 생각도 너무 앞서면 오해받기 쉬운 일인 터. 최 진사는 길수를 이대로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길수의 어마어마한 비밀이 드러나는데…….

함께 나누는 삶

《격쟁을 울려라!》는 환곡의 폐해와 불합리한 신분 제도 등 조선 후기의 사회 문제를 알 수 있는 동화입니다. 작가는 이 묵직한 주제를, 음식과 함께 풀어냈습니다.

여름의 별미를 먹기 위해 꽃을 따러 간 양반집 자매와 꽃으로나마 배를 채우려는 평민 아이들의 만남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배고픔의 서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홍이는 아이들을 집으로 부르고 그때부터 함께 나누는 것의 마음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환곡의 굴레와 벗을 수 없는 가난, 신분 제도의 불합리성 등은 어떻게 보면 현대의 우리에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 문제들입니다. 작가는 어떤 것보다 우리에게 밀접한 먹는 것과 이 문제들이 엮었지요.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백성이 먹는 음식, 양반이 먹는 음식, 임금이 먹는 음식이 달랐거든. 다 같이, 공평하게 나누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라고요. 햇볕이 내리쬐어도 빛이 들지 않는 깊숙한 그늘에 있는 이들을 보고 절망하기보다는, 자신의 햇볕을 나누어 주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작품 속에서 홍이는 이런 말을 합니다. ‘음식은 생명에서 생명으로 전하는 나눔이며 희생이라고.’ 모두가 함께 배부르길 바랐던 아이들의 노력이 빛나는 작품입니다.


목차


머리글
맛깔나는 우리 밥상, 사랑이 깃든 우리 음식

묵구제비 아기씨
마음과 마음을 잇는 시간
한양을 떠나 외갓집으로
장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꽃국수 먹는 봄
한여름의 복달임
도토리나무 숲의 노래
진흙투성이 공덕비
꽹과리 소리, 징 소리, 하늘에 외치는 소리
허수아비 시위대
가난뱅이 죽 잔치
마음을 녹이는 죽 한 그릇
다시 찾아온 봄
할아버지의 비밀 편지
길수의 선택
사랑의 오색 꽃송편
다시 도토리나무 숲으로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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