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건축가들이 놀랄만한 생생한 현장 철학서!
기술은 시간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만드는 것이다.
“ 建築家의 入門에서 人文 까지... ”
이 책은 한마디로 “건축가” 가되기 위한 입문서라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건축가(Architect)의 사전적 의미는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 이란 뜻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건축설계를 하는 사람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건축사, 건축기술자, 구조기술사, 시공기술사 등의 건축에 관련된 전문적 기술을 가지고 설계나 구조, 시공 등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건축가라 한다. 그만큼 건축가의 전문분야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건축 현장에서 설계를 구현하는 공학자로서의 시공기술에 대한 입문에서부터 전문 기술자가 되기까지의 경험과 철학을 담은 인문서 라 할 수 있다.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학문의 길은 대학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접어든다. 설계 전문분야는 5년제인 건축학과를, 시공기술 분야는 건축공학과를 선택해야한다. 어떻게 보면 이런 이분법적인 논리가 현대 건축의 발전적 흐름을 막히게 할 수도 있다. 미래는 초연결의 시대가 될 것이다. 설계와 시공간의 유기적인 연결과 소통을 통하여 공간적 변화에 물꼬를 트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설계와 시공은 분리될 수 없는 운명적 학문임에 틀림없다. 그런 건축가들의 생각이 앞으로 미래를 사는 인류에게 더 풍족한 공간과 삶의 여유를 선사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직접적인 현장의 기술자들에게 설계와도 떨어질 수 없음을 깨닫고, 그것과의 보완을 통하여 인간에게 더 풍족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는데 있다. 또한, 이 책을 통하여 젊은 기술자나 초보학생들이 선택한 자신의 길이 “실패하는 것에서 건축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는데서 끝이 난다” 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건설 현장이라는 곳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건축학도들이 힘들어 하는 곳이지만, 경험과 인문학적 성찰을 통한다면 머지않아 건축가로서의 길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나 살 것인가? 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의 화두를 던지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한사람의 현장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인류가 건축이라는 예술적 공간이 언제부터 생겨나고, 어떻게 발전되어 한국적 고유한 전통공간으로 발전시켜 왔는지, 선조들의 우수한 창조적 유물인 부석사 등을 통하여 설명한다. 또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생존해야만 하는 본능 때문에 그들만의 창조적 공간속에서 살아가는 개미나 새의 오묘한 생존방식을 설명한다. 아울러, 초보기술자들이 현장에서 겪을 만한 고난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도 저자의 경험과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또한, 기술자로서의 정신과 철학이 없다면 수많은 변수 속에서 견디어 낼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건축가는 시간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험하고 배우고 사람과 사물의 통찰을 통해서 깨닫게 된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건축가가 준비해야 하고 터득해야하는 기술을 ‘4차 산업’ 이라는 세계의 흐름 속에서 여러 가지 첨단기술을 소개하고 건축공간에 어떻게 적용 될지를 보여주고 있다. 미래는 현재를 기반으로 변화하며, 어쩌면, 미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폭발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현재 젊은 건축 전공 학생들에게 미래기술을 준비하도록 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한사람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 책의 집필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