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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양장)

길 (양장)

  • 박노해
  • |
  • 느린걸음
  • |
  • 2020-09-01 출간
  • |
  • 136페이지
  • |
  • 145 X 210 X 15 mm
  • |
  • ISBN 9788991418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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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의 길이 끊긴 시대, 길 찾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용기
“코로나 시대 안에서 우리는 길을 걸어야만 한다”
지구시대 유랑자 박노해 시인이 20년간 기록해온
흑백사진과 글 속에 담긴 지상의 모든 길들

안데스의 고원길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길 차마고도,
아름드리 나무숲길과 끝없는 사막길까지,
노동자들의 설레는 귀향길과 할머니의 마지막 순례길,
그리고 눈물 흐르는 지구의 골목길까지.
15개 나라에서 기록한 위대한 여정 ‘인간의 길’을 따라
진정한 나만의 길로 나아가기를

길 찾는 이들에게 별의 지도가 되어줄 책, 박노해 사진에세이 『길』

‘길’. 얼마나 설레는 말인가. 영원한 인간의 화두이자 저 멀리서 나를 부르는 소리, 길.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세상이 일제히 멈추고 인간의 길이 끊긴 지금, 지구 인류가 하나로 촘촘히 이어진 이 문명의 정점에서 우리는 슬프게도 길을 잃어버렸다. 그럼에도 우리는 길을 걸어야만 한다.
이토록 낯선 세계, 낯선 내가 되어 ‘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갈림길 위에서, 박노해 사진에세이 『길』은 진정한 나만의 길을 찾아갈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2019년 6월 처음 발간된 박노해 사진에세이 시리즈 01 『하루』, 02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길 없는 길’을 걸어온 박노해 시인이 20년간 기록해온 흑백사진과 글

역사의 순간마다 한평생 ‘길 없는 길’을 걸어온 사람, 박노해.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펴내며 이 땅의 노동 해방과 민주주의를 위해 수배, 고문, 무기징역의 험난한 길을 걸어왔고, 1997년 옥중에세이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발표하며 새로운 시대의 화두를 들고 정진의 길을 걸어왔다. 1998년 석방된 이후, 지난 20여 년간 지상의 가장 멀고 높고 깊은 곳에서 지구시대의 유랑자로 ‘다른 길’을 찾아 걸어왔다.

가장 높은 안데스 고원길부터 가장 낮은 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길까지

박노해 사진에세이 『길』에는 인디아, 파키스탄, 수단, 팔레스타인, 페루 등 15개 나라에서 시인이 만난 다양한 길 위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늘까지 이어진 밭’이라 불리는 안데스 고원길과 인류 최초의 문명길인 차마고도, 눈 덮인 만년설산과 끝없는 사막길, 정겨운 골목길과 아름드리 나무숲길, 노동자들의 설레는 귀향길과 할머니의 마지막 순례길, 배움에 목마른 아이들이 먼 길을 걸어 모여든 ‘길 위의 학교’, 길마저 끊긴 분쟁의 땅과 눈물 흐르는 지구의 골목길까지. 37점의 흑백사진과 이야기가 우리를 저마다의 ‘다른 길’로 안내한다.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며 사진 속 주인공들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유년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길부터 만남과 헤어짐의 눈물겨운 길, 홀로 막막히 헤매던 인생의 길들이 떠올라 절로 눈물 짓다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박노해 시인의 손글씨로 만들어진 제목 타이포그래피 ‘길’

사진에세이 『길』에서 단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는데, 마음까지 따뜻하고 환해지는 노란색 표지와 강렬하고 아름다운 제목 타이포그래피다. 오직 육필로만 글을 쓰는 박노해 시인의 손글씨를 따서 만들었다. 박노해 시인이 수백 번을 써내려 간 ‘길’, 그 한 글자에는 고원과 산맥과 강물과 들녘과 그 길을 걷는 사람까지 담겨 있다. 지난 사진에세이 『하루』와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의 제목 또한 시인의 손글씨로 만든 것인데, 많은 독자들과 전시장에 방문한 관람객들, 예술가들 또한 그 필체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아름다운 책을 세계인들과 나누기 위한 영문 번역 동시수록

〈박노해 사진에세이〉를 읽은 독자들이 감탄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한글과 나란히 수록된 영문이다. 외국인들은 “원래 영어로 쓰인 글이냐?”고 물을 정도다. 번역을 맡은 안선재 서강대 명예교수는 한국 대표 작가들의 번역서를 50여권 이상 펴낸 한국문학 번역의 대가로, 박노해 시인의 『노동의 새벽』, 『사람만이 희망이다』,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등을 번역했다. 안선재 교수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박노해 시인은 세계적으로도 유일하고 특별한 존재다. 그의 생애는 역사적 의미가 깊으며, 사람들에게 영감과 희망을 준다”라고 말했다.

책 속 사진을 아날로그 인화의 전시로 만나다

『길』에 수록된 모든 작품을 정통 아날로그 인화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동일한 제목의 사진전 〈길〉이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라 카페 갤러리’에서 9월 1일부터 열린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박노해 사진전의 누적 관람객 수는 28만여 명. 관람객들이 남긴 감상평은 박노해 사진전이 깊은 성찰과 삶의 철학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길이 막힌 요즘, 다시 길을 만난 느낌”, “박노해 시인의 사랑이 내 안으로 흘러 들었다”,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공간, 사진과 글, 음악까지 모든 것이 조화롭다”. 장인이 한 장 한 장 암실에서 인화한 아날로그 흑백사진, 단편소설만큼의 이야기를 응축한 캡션, 그리고 시인이 엄선한 월드뮤직이 흐르는 ‘라 갤러리’가 “내 영혼의 순례길”이라 불리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것도 두려워 마라,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니” -박노해
사진에세이 『길』 서문에서 박노해 시인은 “지구 끝까지 길이 이어졌으나, 정작 자신이 가야할 길을 잃어버린 것”이야말로 지금 시대 가장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팬더믹 상황에 처한 오늘, 시대를 관통하는 언어로 ‘인간의 길’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본인의 삶을 통해 기꺼이 길을 잃어버림으로 찾아지는 나만의 길이 있음을 전한다. “먼 길을 걸어온 사람아, 아무것도 두려워 마라. 길을 잃으면 길이 찾아온다. 길을 걸으면 길이 시작된다.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니.”(박노해) 박노해 사진에세이 『길』, 그 안에 담긴 ‘세계의 길’을 거닐며 ‘나만의 길’을 찾아가는 벗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서문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11

작품
하늘까지 이어진 밭·28
차마고도의 석두성·32
국경의 강·34
등 뒤의 그대가 있어·38
새참을 들고·40
바닷가 마을의 담소·44
흙바닥 놀이터·46
길손을 위한 기도·48
마지막 순례길·50
티베트 초원의 강·54
브로모 화산의 농부·58
고산 마을의 우체부·60
광부의 길·62
카슈미르의 사과나무 밭·66
아이들의 ‘나무돌이’·68
달 호수를 저어갈 때·72
혼자 남은 할머니가·74
아침은 짜이 한 잔·78
저마다의 속도로·80
설레는 귀향길·82
나무의 아이·84
사랑의 무게·88
길 위의 학교·90
안데스의 돌담·92
만년설산을 넘어·94
코카 잎을 입에 물고·98
맨발의 삼총사·100
막막한 사막·102
낙타가 간다·106
내 그리운 ‘바그다드 카페’·108
고립된 팔레스타인·110
눈물 흐르는 지구의 골목길에서·112
바람이 불어오면·114
베두인 소녀·118
가슴 시린 풍경 하나·120
사이좋은 형제·122
키 큰 나무 사이로·124

약력·129
저서·134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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