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자는 연구를 통해 발명을 창출하고, 특허공학자는 특허를 통해 발명을 보호한다.
특허의 목적은 개인의 입장에서는 발명을 통한 재산권의 확보이며, 국가의 입장에서는 자국의 발명을 보호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국가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자는 자신이 개발한 결과물로부터 진정한 발명의 가치, 발명의 창출 을 위한 방식 및 특허에 있어서 자신의 권리의 범위를 파악할 수 있는 최소한의 특허지식이 필요하다. 발명 공개의 의미, 특허청구범위의 중요성, 특허의 실시에 따른 침해 가능성, 발명의 권리화를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숙지하고, 특허공학 자와 유연한 대화가 가능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발명에 대한 충분 한 물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특허공학자는 발명의 정확한 이해와 권리화 단계에서 발명자의 이익 우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단일 특허의 권리범위 확보, 특허 포트폴리오의 구축, 사업화를 위한 전략 등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가져야 한다. 특허공학자는 연구자들의 연구 단계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특허화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을 명 확히 특정하여 실시간 특허화 작업을 해야 한다. 과학기술자들의 창의적 아이디 어를 활용하여 발명을 하고, 사고실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특허를 창출하는 포트 폴리오 구축 과정은 특허공학자들이 수행해야 할 또 다른 형식의 창의 과정이다.
이 책의 저자는 IBM사의 과학기술자로 전기전자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결과 를 특허화했던 특허공학자이다. 이 책에서는 과학기술자가 발명을 대하는 방식, 발명 기법, 기업의 발명 촉진 방법, 그리고 특허출원명세서의 구성과 특허심사 단계의 실무 관련 내용들을 연구경험이 풍부한 특허공학자의 입장에서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과학기술자들이 보다 쉽게 발명을 창출할 수 있는 기법을 습득하고, 발명의 특허화 과정을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 한 변리사를 포함한 특허공학자는 발명의 특허화,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특허출원 실무를 한층 깊이 이해하고, 기업은 기술의 특허화에 있어 선진 기업의 방식을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