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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날

  • 소재원
  • |
  • 마레
  • |
  • 2014-09-30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626068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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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순정 / 이별 / 편지 / 도움 / 대화 / 이별/ 만남전야 / 만남

에필로그
작가의 말

도서소개

각인해야 할 우리의 역사! 영화 ‘비스티보이즈’의 원작소설 《나는 텐프로였다》, 영화 ‘소원’의 원작소설 《소원》의 저자 소재원의 역사 소설 『그날』.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그리움이 되고 사랑이 되는 것들을 지켜낸 기록을 담았다. 위안부라는 우리 역사의 아픔과 한센병이라는 우리 역사의 슬픔을 창작이 아닌 기록하고 싶었던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시대가 잊지 않고 직시해야 하는 역사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을 닮아서 소록도라고 이름 지어진 장소. 그러나 이름과 달리 고립무원의 그곳에선 식민지배의 국민인데다, 천형 같은 한센병까지 짊어진 이들이 살고 있다. 병을 앓는 환자들의 고통과 가족 곁에 있겠다고 남은 그들의 가족까지 감내해야할 고통이 아름다운 섬을 지옥으로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었고, 그 안에서 그리움과 기다림이라는 것이 인연을 맺는다. 하나, 둘 소중한 사람들이 생기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생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가 각인해야 할 역사가 담겨 있는 책이다.
나는 고스란히 젖어드는 슬픔에 책장을 넘기는 손을 멈출 수가 없었다.
기꺼이 우리 후손들이 감당하고 이겨내야 할 기록들을 읽노라니 심장은 더 격하게 요동쳤다.
_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의 추천사 중에서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 두어야 한다.”
이 책은 일제 말, 수탈이 극심해지면서 한반도를 자신들의 침략야욕을 뒷받침하기 위한 병참기지와 전시동원을 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일제는 침략 야욕이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만주사변을 일으켰다. 이때부터 일제는 소위 말하는 ‘대동아공영’이란 명목 하에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침략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한반도와 만주를 전쟁물자 공급을 위한 병참기지로 만들어 공산품과 식량 대부분을 전쟁터로 보낸다. 당시 조선의 상황은 매우 참혹했다. 오랜 식민통치로 물자는 부족했고, 특히나 일본인 지주들로부터 온갖 수탈을 당했던 대다수 농민들은 더더욱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야만 했다. 게다가 이들은 조선인들을 전쟁터에서 일하거나 싸울 학도병과, 일본인 병사들의 노리갯감으로 쓸 젊은 여성들을 강제 징용해가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산다는 것,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일상의 순간에 스며들어 그리움이 되고 사랑이 되는 것들을 지켜낸 기록
일제강점기, 잔혹했던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채운 비극적인 시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비극적인 시대 역시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기였으며, 그 안에도 삶을 사랑하고, 순정을 간직한 이들이 있었다. 사람으로서의 순리를 지키며, 자신이 서있는 자리에서 진정한 생을 살다간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제국주의에 오염된 일제의 잔학무도한 행위는 순박한 사람들의 삶을 일시에 파괴하는 가공할만한 위력을 보였다.
서수철과 오순덕의 삶도 그랬다. 뿐만 아니라 선량하기만 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강제징병이 되어 일제가 일으킨 침략전쟁으로 내몰렸으며, 위안부로 끌려가 죽음보다 더한 형벌 같은 삶을 살아야했고, 병에 걸린 몸 때문에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성조차 빼앗긴 채 살아가야 했다. 죽는 것조차 사치로 여겨질 만큼 참혹한 삶의 터전에서 그들은 스스로에게 약속한 ‘순정’을 지켜내고, 함께 했던 삶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치열한 삶을 살아내며 오늘 역사의 현장에 선다.

출판사 서평

살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이해되는 순간이 온다. 슬픔은 하나의 과정이고 그 과정을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들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가슴에 남아있는 것들이 있다. 잊지 못할 이름들, 지우지 못할 기억들…. 그리고 그 안에 꺼지지 않는 삶에 대한 희망도, 나를 믿어준 친구들이 준 소명도 있다.

꼭 한 번 다시 만나고 싶은 보물 같은 순간,
힘겨운 삶속에서 슬픔조차 흡수하는 법도 배우지만 살아있는 역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믿음이 우리 고통을 덜어주지 못할 수도 있다. 믿음이 우리를 악에서 보호해주지 못할 수도 있다. 오롯이 누군가를 믿는다고 해도 우리는 그것이 옳은 것이고, 그것이 행복한 것인지 모를 수 있다. 믿음이 죽음이라는 공통된 운명에서 우리를 지켜주지 못하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믿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무수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변화의 가능성, 깨달음의 가능성, 그리고 살아야할 이유까지. 어찌 보면 아침드라마에서 보는 신파처럼 남자는 강제징용에 천형(天刑) 같은 한센병까지, 또 지고지순한 마음으로 남자를 기다리던 여자는 위안부로. 이렇게 기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이들의 엇갈린 운명은 우리 역사가 빚어낸 슬픈 현실임을 자각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를 외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고, 우리가 가야할 길이기도 하다. 누구나 자신들을 위한 전쟁도 아닌 타국의 야욕에 희생되고 싶었을 것이며, 누구나 오순도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삶을 꿈꿨을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이 너무 간절하여 70년이 넘는 시간 내내 가슴 속에 꺼지지 않는 그리움으로 남아 있게 된 것이다.

재앙처럼 충격을 주는 책, 깊이 슬프게 만드는 책!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을 닮아서 소록도라고 이름 지어진 장소. 그러나 이름과 달리 고립무원의 그곳에선 식민지배의 국민인데다, 천형 같은 나병까지 짊어진 이들이 살고 있었다. 병을 앓는 환자들의 고통에, 가족 곁에 있겠다고 남은 그들의 가족까지 감내해야할 고통은 아름다운 섬을 지옥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살 수 있었고, 때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때가 있었다. 공장에서 일을 해 헤어진 정혼자를 구하겠다고 나선 소녀가 이름 모를 곳에서, 그 소중한 모든 것들을 참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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