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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송

틴송

  • 클로딘 데마르토
  • |
  • 아일랜드
  • |
  • 2014-08-30 출간
  • |
  • 190페이지
  • |
  • ISBN 97889356652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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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클로딘 데마르토의 청소년 소설 [틴 송]. 이 책은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삼는 꽉 막힌 학교, 장래 희망을 털어놓으면 안정적이지 않다고 일축하는 부모님과 주변 어른들에 대한 답답함과 불만, 부모님의 이혼과 껄끄러운 새아버지와의 관계, 사춘기 소녀들끼리 나누는 예민한 우정,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 미묘한 마음, 첫 경험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 앞날에 대한 불안까지 10대들의 고민과 열정이 재기발랄하고 유머러스한 일기로 그려졌다.
기타 리프처럼 날카롭고 화려한
청춘의 선율을 노래한다!

이 노트에는 내 삶의 한 순간이
기록될 것이다. 중학교 일과를
시시콜콜 적을 생각은 없다.
그런 건 재미없다. 늘 그게 그거니까.
시시한 이야기에는 관심 없다.
나는 레드 제플린의 팬이다.
로버트 플랜트와 지미 페이지는
진짜 섹시하다. 예전에는 말이다.
사람들은 그들의 예전 모습과
예전 음악을 사랑한다. 그들의 삶은
빛이 바래기 시작한 어느 순간에
멈춰 버렸고, 지금은 마치 유령이
옛날을 회상하는 것처럼 보인다.
과거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건
무척 괴로울 거다. 그렇지만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는
거지 같은 삶보다야 훨씬 낫겠지.
나는 솔직히 두렵다.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는
거지 같은 삶이.

Teen + Song, 청춘을 노래하다
16세인 ‘나’의 하루는 시시하고 따분하다. 3년째 다니고 있는 수도원 같은 사립 중학교에는 셀린 디온이나 콜드 플레이 따위의 밥맛 없는 노래나 듣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싼 옷을 휘감지 않으면 사르코지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바보들뿐이다. 이게 다 대학입학자격시험 합격률 100%를 보장해줄 범생이들로만 선발한 결과다. 학생주임은 1초마다 감시의 눈길을 번뜩이다가 누구라도 걸렸다 싶으면 트집을 잡아 떽떽거리기 일쑤다. 베프 알리스가 있긴 하지만 숨 막히는 학교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완전히 방전되고 만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다고 딱히 나을 것도 없다. ‘볼륨 좀 줄여라’, ‘살쪘다’, ‘주말마다 파티냐’ 등등 얼굴만 마주보면 온갖 잔소리를 퍼부어대는 엄마, 속은 꽉 막힌 권위주의자면서 겉으로만 쿨한 척하는 새아버지가 기다리고 있다. 11살 때 엄마와 이혼한 아빠는 더러운 양말이 널브러진 아파트에서 혼자 살면서 도저히 들어주기 힘든 기타 솜씨를 뽐낸다.
그뿐만이 아니다. 배꼽 아래 늘어진 살과 요즘 들어 급속히 길어진 코, 인중에 난 잔털도 끔찍하지만 평균보다 10cm나 짧은 다리는 생각조차 하기 싫다. 금융 위기, 기아, 전 세계가 위기에 빠져 있고 근처에 변변한 꽃미남 한 명 보이질 않는다. 막 데이트하기 시작한 빅토르와는 잘될지 미지수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미래’다. 수학은 젬병에 체육도 꽝, 음악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예쁘지도 않은 데다 잘하는 것도 없고 관심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부모님처럼 일만 하고 TV나 보는 꽉 막힌 삶은 사양이다. 그럭저럭 관심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지도 않다. 앞날만 생각하면 두려움부터 앞선다. 짜증나고 답답한 하루하루, ‘나’에게 살아갈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은 음악, 그중에서도 70년대의 전설적인 록 밴드 레드 제플린뿐이다.

16세, 그 특별한 하루를 들여다보다
주인공인 ‘나’는 평범한 듯 어딘가 특이한 16세 소녀다. 또래들이 좋아하는 동 시대 가수들에게는 관심 없고 레드 제플린 등 70년대 록 밴드들에 심취해 있다. 학교의 부르주아 범생이들에게 부러움 섞인 경멸을 던지며, 비슷한 취향의 알리스와 친하게 지낼 뿐이다. 이런 ‘나’에게는 사실 고민이 무척 많다. 평범한 외모도 마음에 들지 않고, 주변에는 온통 찌질이들뿐이다. 알리스에게 빅토르를 소개받지만 빅토르가 과연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감도 오질 않아 짜증이 난다. 무엇보다 내 자신의 관심사가 뭔지, 내가 뭘 잘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제일 고민이다. 지루한 삶은 사양이지만 이래서야 미래가 막막할 따름이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들에게는 모든 것이 시시하게 느껴지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휴대폰 압수처럼 사소한 일 하나가 하늘이 무너지는 큰일로 느껴진다.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지만, 이야기 속 ‘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삼는 꽉 막힌 학교, 장래 희망을 털어놓으면 안정적이지 않다고 일축하는 부모님과 주변 어른들에 대한 답답함과 불만, 부모님의 이혼과 껄끄러운 새아버지와의 관계, 사춘기 소녀들끼리 나누는 예민한 우정,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 미묘한 마음, 첫 경험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 앞날에 대한 불안까지 10대들의 고민과 열정이 재기발랄하고 유머러스한 일기로 그려졌다. 휘갈긴 낙서 같은 그림과 쿨한 척 적어 내려가면서도 격렬한 감정이 담긴 글은 실제 16세 소녀가 쓴 것처럼 생생해 더욱 솔직하게 다가간다. 독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듯한 나의 하루를 공유하며 롤러코스터처럼 좌절과 기쁨 사이를 오가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살아 있어 기쁘다는 외침을 ‘나’와 함께 내지를 수 있을 것이다.

featuring. 레드 제플린
이 매력적인 일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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