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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의 이발사

세비야의 이발사

  • 피에르오귀스탱카롱드보마르셰
  • |
  • b
  • |
  • 2020-08-25 출간
  • |
  • 192페이지
  • |
  • 131 X 191 X 13 mm /228g
  • |
  • ISBN 979118989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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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품해설]
보마르셰는 평생에 걸쳐 총 11편의 작품을 남겼다. 퍼레이드 용 대본 5편, 희극 2편, 드라마 장르에 속하는 희곡 3편이 그것이다. 다사다난한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마추어 작가라는 평가도 감내해야 했던 그가 프랑스 연극계의 총아로 떠오르게 된 것은 〈피가로 3부작〉을 통해서이다.
작가 자신에 의해 여러 번의 개작을 거친 현재의 ≪세비아의 이발사≫의 최종본은 4막 구조에 총 4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비야의 이발사≫가 프랑스 17세기 고전주의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보다 사실주의적인 묘사를 지향했다는 점이다. 고전주의가 등장인물의 심리나 신체적 여건에 무심했다면, 보마르셰는 매우 꼼꼼하게 인물들을 묘사하고 그들의 심리를 그려낸다.
극 속에서 피가로의 역할은 백작의 결혼 성사를 위한 조력자이다. 로진에게 반한 백작이 그의 애정 추구에 최대한 걸림돌인 후견인 바르톨로라는 장애물을 걷어내는 데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그러나 피가로는 단순한 하인 조력자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의술이라는 과학 지식과 이발사라는 전문기술, 그리고 희곡작가라는 문학적 지성을 겸비한 만능재주꾼으로 중매쟁이이고, 연출가이고, 전략가이다. 그는 재치와 지략을 이용해서 복잡하게 엉켜서 꼬인 일들을 풀어내고, 난관에 봉착한 일들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어둠 속에 숨어 있다가 홀연히 나타나서 궁지를 모면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한다.
알마비바 백작은 스페인의 대 귀족으로 한때는 마드리드의 궁정에서 숱한 연애행각을 벌이기도 했던 바람둥이였지만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로진에게 반해 세비야까지 그녀를 찾아온 열정적인 사랑꾼이다. 신분이나 재산과 같은 사회적 조건에 따라 결혼을 받아들이는 당대의 풍속에 비추어 볼 때, 고아 출신의 여성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바치는 백작의 낭만성은 당대 여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로진은 귀족가문 출신의 고아로 바르톨로의 후견 아래 외출도 금지당한 채 감금된 생활을 견디며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절감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가 신분도 이름도 정확히 모르는 랭도르(알마비바 백작)에게 마음을 주게 된 것은 자신의 처지로부터 탈출하고픈 욕망 때문이기도 하다. 그녀는 매우 총명하고 당차고 순발력도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 계속되는 장애물 앞에서 재치와 수완을 발휘하는 데는 피가로 못지않으며, 랭도르와의 사랑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도 그녀인 듯 보인다.
≪세비야의 이발사≫에서 보마르셰는 문학계 혹은 예술계의 일반 관행을 비판한다. 피가로는 알마비바 백작과 만나기 직전, 오페라 작품을 창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작가는 피가로의 입을 빌어 문단과 공연계의 현실과 폐단을 언급한다. 의학계의 현실 또한 보마르셰의 조롱의 대상이 되는데, 바르톨로의 직업인 의술에 대해서 노골적인 조롱과 경멸을 서슴지 않는다. 보마르셰는 주인과 하인과의 관계와 더불어 노동현실도 짚어낸다. 집안의 하인들을 착취하고 무시하기를 일삼는 바르톨로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당시 하인들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부당한 처우를 여실히 폭로한다.
희곡 ≪세비야의 이발사≫라는 작품의 대중적인 인지도는 상당 부분 로시니의 오페라에 빚을 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번역본의 출간을 계기로 원작이 품고 있는 보다 넓고 깊은 스펙트럼을 독자들이 확인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목차


등장인물 9
등장인물의 의상 10
제 1막 13
제 2막 43
제 3막 85
제 4막 121

ㅣ작가 및 작품 해설ㅣ 145
ㅣ작가 연보ㅣ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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