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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흔들리는청춘의여행인문학

스무살흔들리는청춘의여행인문학

  • 엄민아
  • |
  • 이후
  • |
  • 2014-09-24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6157076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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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행을 시작하며
-나의 수많은 네루다들을 위하여

1부 13월, 새로운 태양이 뜨는 곳

1장 바다 건너 곱슬머리 내 동생
여행자라는 이름의 불청객

2장 당신들의 쌀람

3장 에티오피아 최악의 남자
콘소 사람은 콘소 방식으로 산다 Ⅰ

4장 두 달의 만남, 2년의 이별
콘소 사람은 콘소 방식으로 산다 Ⅱ

5장 공정하지 않은 공정 여행
바다의 법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2부 손에 크나를 새기다

6장 이스탄불의 골목에서 만난 아프리카
사연 많은 공항

7장 우르파 가족과의 우연한 동거

8장 쿠르드인에게 친구는 없고 오직 산만 있다
하메드가 한국에서 보낸 하루

3부 잊혀진 사람들의 땅

9장 지도에도 없는 곳
1991년 발칸에서 일어난 일

10장 다 같이 반성하고 다시 시작하자

11장 살아남은 자의 의무

12장 너도 한 번 피워 봐. 그냥 다 잊게 돼
‘네 것’, ‘내 것’ 가리기

13장 상처로 엉겨 붙은 가족史
GALERIJA 11/07/95

14장 상실, 우울, 그리고 희망이 경합하는 곳
그들이 광장으로 나가는 이유

4부 끝나지 않은 여행

15장 에티오피아의 양철 지붕

16장 따라해 봐, 하바샤!
알렉스 오빠의 이야기

17장 여덟 번의 크리스마스와 여덟 번의 응 쿠타타쉬
내 이름은 짜하이!

18장 클란데스티노들의 노래
난민은 어떻게 난민이 되는가

19장 “자이언”은 축제 중!
부산에서 이슬람 찾기

에필로그
-우리는 모두 길 위에서 다시 만날 것이다

도서소개

우리 모두는 여행자입니다! 남보다 잘난 것도, 가진 것도 없는 십 대 시절을 보낸 저자에게 스무 살은 ‘더 열심히, 더 아프게’라는 가혹한 충고만 늘어놓을 뿐이었다. 일 년간 하루 열여섯 시간 넘게 일해 모은 돈은 사기로 날리고, 남들처럼 번듯하게 살아보겠다는 꿈도 사라져 버린 그때, 저자는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스무 살, 흔들리는 청춘의 여행 인문학』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과 함께한 일상을 기록한 책이다. 여행지, 혹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이 저자에게 던지는 질문들을 따라 구성되어 있다. 가령,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또래의 호텔 청소 노동자는 저자에게 ‘여행이란, 혹은 여행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고, 이는 ‘공정 여행’이라는 화두로 연결된다. 이처럼 여행지가 던지는 질문들을 통해 조금씩 성숙해져 가는 저자는 현지인들과 쌓았던 우정을 바탕으로 자신이 걷는 길, 머문 장소에서 직접 부딪치고, 소통하고, 관계를 쌓는 가운데 여행의 참된 가치를 깨닫는다.
스무 살, 긴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

이미 지나갔든, 아직 오지 않았든 누구나 ‘청춘’이라는 말에 가슴 설레어 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그 말에 깃든 파릇파릇한 생명력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막상 그 나이가 되면 청춘이라는 게 케이크를 나누듯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부모님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이혼을 했고, 집안 형편은 매달 급식비를 걱정해야 할 정도였다. 뚱뚱한 몸에 작은 눈, 누가 봐도 ‘예쁘다’고 할 수 없는 외모에 조금 싹싹한 것 말고는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는 아이였다.” 남보다 잘난 것도, 가진 것도 없 십 대 시절을 보낸 저자에게 스무 살은 ‘더 열심히, 더 아프게’라는 가혹한 충고만 늘어놓을 뿐이었습니다.
일 년간 하루 열여섯 시간 넘게 일해 모은 돈을 사기로 날리고, 남들처럼 번듯하게 살아 보겠다는 꿈도, 바람도 함께 사라져 버린 청춘이 무작정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과 함께한 일상을 기록했습니다. 흔히 비유하듯 인생이 여행길과 같다면, 이 책에 기록된 길들은 하나같이 구불구불하고, 울퉁불퉁합니다. 여행이 선사해 준 뜻밖의 만남 속에 그 평탄하지 않은 길들이 우연히 교차하고 모이면서 고르고 다져진 선물 같은 이야기입니다.

모든 길의 끝에는 사람이 있다

전기도, 수도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에티오피아의 시골 마을 콘소, 아디스아바바의 달동네 사바텡야와 마르카토, 터키의 이주민 거리 악샤라이, 핍박받는 사람들의 마을 유바잘리, 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의 크고 작은 도시들……, 길게는 서너 달, 짧게는 한 달을 머물며 저자는 가난과 결핍과 전쟁의 그늘 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됩니다. 일기장 세 권이 그들과 나눈 대화로 빼곡해질 무렵,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에 꾹꾹 눌러 두었던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열네 살 나이에 혈혈단신 집을 떠나 돈을 벌어야 했던 하이리, 가난한 동네에서 더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는 미키야스 아저씨와 다윗의 어머니, 열아홉 살에 시리아에 팔려가 노예처럼 일해 온 메자, 전쟁의 실상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살아남은 자의 의무라고 말하는 호스텔 주인 미란, 그리고 독한 술과 마리화나에 취해 불안한 미래를 잊으려는 발칸의 ‘50만 원 세대’들……. “여행에서 나를 움직인 것은 나의 두 다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만남과 만남 사이에 만들어지는 묘한 인력이었다”라고 고백하듯,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 내는 삶의 무늬가 곧 저자가 그리는 여행 지도가 됩니다.

벽 없는 세상을 꿈꾸는 작은 인류학자의 여행

몇 달, 때로는 한두 해의 시차를 두고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 책은 여행지, 혹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이 저자에게 던지는 질문들을 따라 구성이 됩니다. 에티오피아 데브라제이트에서 만난 또래의 호텔 청소 노동자 딩카네쉬는 저자로 하여금 ‘여행이란, 혹은 여행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고, 이는 ‘공정 여행’이라는 화두로 저자를 연결시킵니다. 이스탄불의 화려한 도심 반대편 후미진 골목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시리아를 거쳐 터키에 정착하게 된 이주민 메자를 만나 이주민의 존재와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발견합니다. 쿠르드인들의 마을인 유바잘리와 여전히 전쟁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발칸의 여러 나라들을 돌며 일상이 되어 버린 전쟁, 종전 후에도 끝나지 않는 전쟁의 의미를 곱씹는 저자는 우리를 기억과 망각이라는 철학적인 주제로 안내합니다.
이 책은 여행지가 던지는 질문들을 통해 조금씩 성숙해져 가는 저자의 성장기이기도 합니다. 에티오피아의 공정 여행 숙소에서 토착민들을 무시하고 착취하는 아일랜드 출신 사장 알렉스의 전횡에 실망하면서도 저자는 “공정 여행을 한답시고 누군가가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려고 했던 게 아니었을까?” 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봅니다. 그리고 콘소의 허름한 부엌에서 현지인들과 인제라와 분나를 나누며 쌓았던 우정을 바탕으로 자신이 걷는 길, 머문 장소에서 직접 부딪치고, 소통하고 관계를 쌓는 가운데 공정 여행의 참된 가치를 깨닫습니다.
관광 명소도, 그 흔한 ‘맛집’ 소개 따위도 없는 여행의 기록, 이 책에 ‘여행 인문학’이라는 다소 낯선 제목을 붙인 것은 다른 무엇보다 이 책이 여행지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의 무늬들을 생생하게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막내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터키의 대가족을 들썩이게 한 낯선 외국인, 그 이방인이 고즈넉한 가족의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는 모습은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줍니다. 그런가 하면, 발칸의 여러 도시에서 또래의 청춘들을 만나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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