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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황금 사과

태양의 황금 사과

  • 레이브래드버리
  • |
  • 현대문학
  • |
  • 2020-08-22 출간
  • |
  • 576페이지
  • |
  • 133 X 207 X 39 mm / 679g
  • |
  • ISBN 9791190885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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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레이 브래드버리는 어떤 작가인가?
브래드버리는 생전에 미국 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르소설 작가로는 최초로 2000년 전미도서재단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미국예술훈장, 퓰리처특별표창, 프랑스문화훈장과 함께, 미국과학소설작가협회의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비롯하여 브램스토커상, 프로메테우스상, 월드판타지상과 같이 SF와 판타지 분야의 거의 모든 주요한 상을 석권한 작가였다.
그림 형제와 L. 프랭크 바움의 동화들과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며 자랐던 브래드버리의 작품들은 ‘만약What if’의 상상력에서 시작되었다. 전자책, 블루투스 헤드셋, CCTV, 대형 평면 텔레비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현금자동입출금기,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주택 등 그의 기발한 상상력들은 수십 년 후 현실화가 되었고, 나아가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일어날 미디어의 선정성과 그에 대한 중독 문제 그리고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한 그의 경고는 오늘날 특히 유효한 시사점을 던진다.
종전의 SF 작가들이 과학기술의 진보에 매력을 느끼며 긍정적인 미래상을 그려 냈다면, 브래드버리가 다루고자 했던 핵심 주제는 인간이 만들어 낸 기계나 로봇, 외계인이 아닌 인간 그 자체였다. “SF 소설은 실제로 미래에 대한 사회학적인 연구”라는 신념을 가졌던 그는 ‘끝없이 비가 내리는 금성’ ‘8일밖에 생존할 수 없는 행성’처럼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간이라는 설정을 즐겨 했으며, 이를 통해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데 다가가고자 했다.
브래드버리는 일주일에 사흘씩, 꼬박 10년간을 도서관에서 보내며 습작하던 시절에 방대한 지식을 흡수하고, 무수한 순수문학 작품들의 기법과 필치를 터득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장르소설의 문법을 확장하여 인간의 오만과 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은유와 아이러니 그리고 간접적인 교훈을 녹여 낸 그의 소설은, 미래의 인류에게 전하는 하나의 우화라고 할 수 있다.

● 『태양의 황금 사과』는 어떤 작품인가?

이 책은 일리노이주의 작은 소도시에서 자라서, 자신이 희망하고 꿈꾼 그대로 우주 시대가 찾아오는 것을 목격한 소년의 회고록이다. 과거에 대해 궁금해하는 소년들, 현재를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소년들, 미래에 대해 크나큰 기대를 품은 소년들에게 이 이야기들을 바친다.
별은 여러분의 것이다. 별을 원하는 머리와, 손과, 심장을 가지고 있다면.
_레이 브래드버리

단편집 『태양의 황금 사과』는 1953년 초판 당시에는 22편이 수록되어 있었고, 이후 1997년에 브래드버리가 자신의 소년 시절 회고록이라고 서문을 적었던 단편집인 『R는 로켓의 R』(1962)의 수록작들이 덧붙여져 총 32편이 담긴 판본으로 새로이 출간됐다. 한국어판은 바로 이 1997년 판을 번역 저본으로 삼았다. ‘태양의 황금 사과’라는 제목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방황하는 잉거스의 노래」의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일생 300여 편의 단편을 남기면서 ‘단편의 제왕’이라 불린 브래드버리는 단편이라는 장르에서 SF, 판타지, 우화, 자전소설, 공포, 사회 희극, 살인 미스터리, 로맨스 등 온갖 소재를 다루었다. 그 다채로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이 단편집에는 특별히 목가적이며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두드러진다. ‘별’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담긴 「R는 로켓의 R」 「로켓」부터 오래전 멸종한 공룡이 등장하는 「안개 고동」 「우렛소리」, 그리고 작가 ‘레이 더글러스 브래드버리’ 자신의 분신인 소년 더글러스가 주인공인 「여름이 달려가는 소리」 「타임머신」 등 그 모든 생경하거나 익숙한 소재들은 놀라운 상상력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제시된다. 한편 더글러스가 등장하는 후자의 단편들은 그의 자전적 성장소설이자 연작으로 이루어진 소설 『민들레 와인』의 토대가 된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브래드버리가 활발히 글을 쓰던 1950년대는 미소 냉전과 핵무기 위협이 지배하던 시절이자, 흑인 인권 운동이 촉발되는 시기이기도 했다. 이 단편집의 「금빛 연, 은빛 바람」(1953), 「자수」(1951), 「환경미화원」(1953)과 같은 짧은 이야기들에서는 과열된 핵무기 경쟁과 이러한 상황이 불러올 파국을 아름답고 스산한 필치로 묘사하는가 하면, 「흑백 친선 야구시합」(1945)에서는 흑인을 열등한 존재로 취급하면서도 그들의 신체능력에 내심 경탄하고 애써 스스로가 우월하다고 믿으려는 백인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소년의 시선으로 포착한다. 그 밖에도 멕시코 이민자가 국경 밖으로 쫓겨나는 「나 당신 못 봐요」(1947)처럼 먹먹한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들에서 작가가 얼마만큼 시대를 예리하게 감지하고 앞선 문제의식을 지녔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브래드버리는 어릴 적 좋아하던 스페이스 오페라 만화 시리즈를 수집하던 일을 한 달간 중단했을 때,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 SF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듯이, 평생 소년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즐긴 작가였다. 그 시절을 그리며 쓴 이야기들이 듬뿍 담긴 이 단편집은 레이 브래드버리의 오랜 팬들에게 그 상상력의 시발점을 살필 수 있는 뜻깊은 저작이자, SF에 낯설음을 느꼈던 이들에게는 새롭게 SF 문학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안개 고동
4월의 마녀
황야
그릇 밑바닥의 과일
날틀
살해자
금빛 연, 은빛 바람
나 당신 못 봐요
자수
흑백 친선 야구시합
저 너머의 드넓은 세계
발전소
엔 라 노체
태양과 그림자
꿈의 벌판
환경미화원
대화재
태양의 황금 사과
R는 로켓의 R
시작의 끝
로켓
로켓맨
우렛소리
끝없는 비
추방자들
여기 호랑이가 출몰한다
딸기 창문

서리와 불꽃
에이나르 아저씨
타임머신
여름이 달려가는 소리

옮긴이의 말 | 다양한 장르 문법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고찰하다
레이 브래드버리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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