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턴가 사람들은 디맨으로 변한다.
매일 밤 계속되는 습격, 그리고 동생을 찾는 한 남자.
그 혼돈 속에서 신이 눈을 뜬다!
-1권~5권 동시 출간-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거대한 섬, 헥사곤아일랜드. 악마의 모습을 한 괴한들이 시민들을 습격한다. 시민들은 그들을 ‘디맨’이라 부르는데, 디맨들은 잔혹하게 영혼을 흡수하고 학살도 서슴지 않는다. 다행이도 그들에게 유일한 약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햇빛!
정부는 그들의 약점을 이용해 태양의 도시 ‘헥사곤필드’를 건설한다. 그러나 이곳은 소수의 사람들만 거주할 수 있고, 필드 밖 시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디맨들에게 습격당한다.
그러나 디맨들에게 용감하게 맞서는 이가 있으니, ‘디맨잡이’ 라노! 닥터 진영삼과 함께 필드 밖의 디맨들을 상대하며 시민들에게는 용사로 불리기까지 한다. 밤이 되면 디맨들의 약점을 이용한 특수 무기로 그들을 소탕하러 다닌다. 그러나 이번에는 특수 무기도 먹히지 않는 강적, 다른 디맨과 다르게 엄청난 스피드와 괴력을 지닌 한 남자를 만난다! 그동안 라노가 상대했던 일반 디맨과는 상태가 많이 달라 보이는데……. 설마, 사람들이 마주치면 무조건 피하라고 충고했던 디맨들의 보스, 아레스?! 과연, 라노 앞에 나타난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 리뷰
“헥사곤필드는… 태양의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필드 밖은 디맨들의 세상,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의 몸부림!
POGO 작가의《레사》는 네이버 수요 웹툰으로 2012년 연재를 시작하여 7년째 장기 연재 중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레사, 라노, 아레스 등 자신의 정의를 실현하려는 인물들을 통해 선악의 정의, 가치의 대립을 다룬 판타지 웹툰이다. 방대한 세계관을 담은 짜임새 있는 줄거리가 세련된 작화와 시원한 액션 컷이 어우러져 매력을 더하는 작품이다.
작품 초반은 라노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사건을 풀어나간다. 라노와 그의 가족은 평화롭고 평범한 일상을 보냈지만, 디맨의 습격으로 평범한 일상은 꿈이 되어버렸다. 라노의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도대체 ‘디맨’이라는 존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언제부터 존재했던 것일까? 디맨잡이 라노는 동생만 찾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에 점점 깊게 관여하면서 상상 이상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라노를 통해 독자들은 디맨의 정체에 관한 궁금증을 함께 풀어나가게 된다.
또한, 작품은 라노의 시점과 동시에 디맨들과 밤과 죽음의 신 ‘레사’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간다. 디맨들 세계에서도 서열이 있으며, 그들 사이에서도 묘한 균열이 생긴다. 그 속에서도 이해관계는 복잡하게 얽혀있고, 아레스의 진심을 아는 자는 없다. 반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드디어 레사가 깨어난다. 그는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잠들었지만, 오랜 잠에서 깨어나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다시 잠들고 싶을 정도로 세상은 너무나도 달라졌는데……. 레사는 신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인간들에게 레사는 구원의 신일까, 멸망의 신일까?
동생을 찾기 위해 점점 디맨들의 중심에 다가가는 라노, 자신의 정의와 목적을 이루기 위해 거칠 것 없는 아레스, 그리고 이제 막 눈을 뜬 레사! 이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그들이 마주할 진실은 무엇인가?! 『레사 1』에서 거대한 전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