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물건은 두고 간 이상한 도둑의 정체는?
[명탐정 시토]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인 『명탐정 시토, 꺽다리 조수 칭칭을 만나다』에서는 앞으로 시토와 함께 일하게 될 조수 칭칭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칭칭을 무시하던 시토가 칭칭의 능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담겨 있지요. 시토 형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탐정입니다. 재능이 뛰어나고 감자 오믈렛을 좋아해서 유명하지요. 시토는 중앙경찰서 ‘알쏭달쏭 이상하고 무척 어려운 사건만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합니다.
어느 날, 중국에서 탐정 기술을 가르쳐 달라며 꺽다리 형사 칭칭이 찾아옵니다. 시토는 탐탁지 않지만 윗사람의 지시로 어쩔 수 없이 칭칭을 조수로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귀중한 도자기 식기 세트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옵니다. 그 식기 세트는 백만장자인 레케테우로 씨 집에 대대로 내려오는 비싼 물건이에요. 하지만 이번 사건에는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장 비싼 금으로 된 포크와 수저 그리고 나이프는 가져가지 않았다는 거예요. 아무래도 범인은 집 안 사람들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일해 온 여자 운전수, 도둑을 맞을 무렵 콩을 사러 가느라 한 시간 동안 자리를 비운 주방장 그리고 칭칭과 같은 중국인 정원사 이 세 사람 중 누가 도자기 식기 세트를 가져갔을까요? 그리고 칭칭은 어떻게 한번에 도둑이 누구인지 알아냈을까요?
귀여운 그림과 재미난 설정은 아이들 마음에 쏙!
알쏭달쏭 이상한 사건을 풀어 가는 재미를 더욱 높여 주는 것은 귀여운 그림과 재미난 설정입니다. 세계적인 명탐정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시토의 주된 무기(?)는 다양한 형태의 돋보기입니다. 탐정들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돋보기를 시토는 여러 개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사용법이 각기 다르지요. 주로 사용하는 것은 1번 슈퍼 확대 돋보기이지만, 태양 에너지로 튀길 수 있는 2번 프라이팬 돋보기나 야간 수사를 위해 필요한 3번 손전등 돋보기도 꽤 요긴하게 쓰입니다. 볼펜이 달린 4번 돋보기와 6번 시계 돋보기 그리고 진공청소기가 달려 있는 9번 돋보기도 빼놓을 수 없지요. 더운 날씨에는 선풍기가 달려 있는 10번 돋보기도 꼭 필요하고요. 아참! 8번 딸기 막대 사탕 돋보기를 빨아 먹으면 기가 막힌 생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각 페이지 그림 속 곳곳에 숨어 있는 그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재미있는 추리 동화 [명탐정 시토] 시리즈로 아이들의 사고력과 추리력을 키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