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수상한 방문객은 누구?
[명탐정 시토] 시리즈의 세 번째 권인 『명탐정 시토와 한밤의 수상한 방문객』에는 한밤중에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져 버리는 수상한 방문객의 정체를 밝혀내는 시토와 칭칭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시토 형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탐정입니다. 재능이 뛰어나고 감자 오믈렛을 좋아해서 유명하지요. 시토는 중앙경찰서 ‘알쏭달쏭 이상하고 무척 어려운 사건만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합니다. 중국에서 온 꺽다리 조수 칭칭 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지요.
한밤중에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져 버리는 수상한 방문객의 정체를 밝혀 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밤중에 부엌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 허겁지겁 달려 나간 다니엘라 씨는, 바닥에 과일 접시가 떨어져 있어서 집 안에 누군가 들어왔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사라지고 아무도 없었지요. 이상한 것은, 집 안에는 부엌 창문만 열려 있었다는 거예요. 그러니 그 창문으로 들어왔다는 얘기인데, 다니엘라 씨의 집은 무려 6층! 이 높은 곳까지 들어오기 위해서는 날아오는 수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같은 일이 반복되자, 시토와 칭칭은 다시 다니엘라 씨의 집으로 출동합니다. 그런데 시토 형사는 다니엘라 씨에게 최근에 바나나를 먹은 적이 있냐는 엉뚱한 질문만 던져서 다니엘라 씨를 화나게 하지요. 시토는 왜 이런 질문을 했을까요? 창문으로 날아 들어왔다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범인은 누구일까요?
귀여운 그림과 재미난 설정은 아이들 마음에 쏙!
알쏭달쏭 이상한 사건을 풀어 가는 재미를 더욱 높여 주는 것은 귀여운 그림과 재미난 설정입니다. 세계적인 명탐정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시토의 주된 무기(?)는 다양한 형태의 돋보기입니다. 탐정들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돋보기를 시토는 여러 개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사용법이 각기 다르지요. 주로 사용하는 것은 1번 슈퍼 확대 돋보기이지만, 태양 에너지로 튀길 수 있는 2번 프라이팬 돋보기나 야간 수사를 위해 필요한 3번 손전등 돋보기도 꽤 요긴하게 쓰입니다. 볼펜이 달린 4번 돋보기와 6번 시계 돋보기 그리고 진공청소기가 달려 있는 9번 돋보기도 빼놓을 수 없지요. 더운 날씨에는 선풍기가 달려 있는 10번 돋보기도 꼭 필요하고요. 아참! 8번 딸기 막대 사탕 돋보기를 빨아 먹으면 기가 막힌 생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각 페이지 그림 속 곳곳에 숨어 있는 그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재미있는 추리 동화 [명탐정 시토] 시리즈로 아이들의 사고력과 추리력을 키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