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남자의 소중한 가발을 가져간 건 누구?
[명탐정 시토] 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인 『명탐정 시토와 가발 도난의 수수께끼』에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가발을 도둑맞은 대머리 남자를 돕는 시토와 칭칭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시토 형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탐정입니다. 재능이 뛰어나고 감자 오믈렛을 좋아해서 유명하지요. 시토는 중앙경찰서 ‘알쏭달쏭 이상하고 무척 어려운 사건만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합니다. 중국에서 온 꺽다리 조수 칭칭 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지요.
점심을 먹기 위해 경찰서를 나선 시토와 칭칭은 큰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갑니다. 비명을 지른 대머리 남자는 자신의 가발이 없어졌다며 찾아달라고 합니다. 가발을 벗어 놓고 건물 앞에 세워 둔 차에 다녀온 1분 사이 가발이 없어졌다고 해요. 가발을 가져간 사람은 건물 안에 있을 거라고 시토는 추리합니다. 건물 2층에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그곳은 턱수염이 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털보 클럽’ 음식점이었어요. 3층에는 풍성한 금발을 가진 여자가, 4층에는 한쪽 다리가 부러진 대머리 남자가, 5층에는 개와 고양이를 여러 마리 기르는 여자가 살고 있었는데, 도대체 누가 가발을 가져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시토는 “이 건물에는 그 가발이 필요한 머리가 없는 것 같아요.”라는 칭칭의 말 한마디에 힌트를 얻어 사건을 해결합니다. 대체 어떤 힌트를 얻은 걸까요?
귀여운 그림과 재미난 설정은 아이들 마음에 쏙!
알쏭달쏭 이상한 사건을 풀어 가는 재미를 더욱 높여 주는 것은 귀여운 그림과 재미난 설정입니다. 세계적인 명탐정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시토의 주된 무기(?)는 다양한 형태의 돋보기입니다. 탐정들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돋보기를 시토는 여러 개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사용법이 각기 다르지요. 주로 사용하는 것은 1번 슈퍼 확대 돋보기이지만, 태양 에너지로 튀길 수 있는 2번 프라이팬 돋보기나 야간 수사를 위해 필요한 3번 손전등 돋보기도 꽤 요긴하게 쓰입니다. 볼펜이 달린 4번 돋보기와 6번 시계 돋보기 그리고 진공청소기가 달려 있는 9번 돋보기도 빼놓을 수 없지요. 더운 날씨에는 선풍기가 달려 있는 10번 돋보기도 꼭 필요하고요. 아참! 8번 딸기 막대 사탕 돋보기를 빨아 먹으면 기가 막힌 생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각 페이지 그림 속 곳곳에 숨어 있는 그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재미있는 추리 동화 [명탐정 시토] 시리즈로 아이들의 사고력과 추리력을 키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