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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모든것은여기서시작되었다

이별의모든것은여기서시작되었다

  • 김남희
  • |
  • 문학동네
  • |
  • 2014-10-24 출간
  • |
  • 400페이지
  • |
  • ISBN 97889546261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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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 에콰도르
1. 잠시 저를 식구로 맞아주시겠어요? _쿠엥카
2. 카페인 부적응자가 커피 농장 자원봉사라니… _엘아이로
3. 내 삶의 방식과 작별하는 일 _오타발로

2장. 콜롬비아
1. 왁스야자나무 사이로… _살렌토
2. 테러와 납치, 마약과 살인의 종결지 _메데인
3.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의 도시 _카르타헤나
4. 책과 음악으로 번갈아 깊어가던 곳 _산타마르타
5. 풍경보다 아름다운 시간의 결 _바리차라/비야데레이바
6. 도시의 어둠에서 빛을 나누는 사람들 _보고타

3장. 베네수엘라
1. 지구에서 가장 긴 폭포의 굉음 속으로 _앙헬 폭포
2. 무인도에서 보내는 하루 _산타페/리오카리베

4장. 쿠바
1. 남루한 일상마저 예술이 되는 도시 _아바나
2. 거리마다 혁명이 춤을 권하다 _아바나
3. 혁명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_산타클라라/트리니다드
4. 쿠바 서민들의 맨얼굴을 보여주는 곳_아바나/비냘레스

5장. 멕시코
1. 혼자여서는 절대 안 되는 곳 _칸쿤/툴룸
2. 멕시코 음식의 본고장에서의 오감만족 _와하카
3. 프리다와 디에고의 도시, 그 매력적인 혼돈 _멕시코시티

6장. 브라질
1. 신이여, 이 도시의 환락을 용서하소서 _리우데자네이루
2. 출구를 찾을 수 없는 동네, 파벨라 _리우데자네이루
3. 역사의 향기가 밴 콜로니얼 타운 _오루프레투
4. 중남미 최대의 노예시장에서 화려한 역사지구로 _사우바도르
5. 중독성 강한 최고의 생태여행지 _페르난두지노로냐
6. 야망 따위는 내팽개친 이들이 살아가는 곳 _제리코아코아라/바헤이리냐스

도서소개

「김남희가 매혹된 라틴아메리카」 제2권 『이 별의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제2권에서 저자는 예고 없이 시작된 사랑이라는 모험과 함께,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쿠바, 멕시코, 브라질 등을 여행하며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과 마주한다. 여행이 주는 감정의 동요에 점점 무뎌지던 그녀에게 초보 여행자 ‘감자씨’와의 동행은 호기심 많고 열정적인 여행자였던 과거의 자신과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된다. 감자씨가 쏟아내는 에너지의 파동에 휩쓸리고, 여행이 주는 활기와 열정을 다시 한번 느끼며 여행의 맛을 되찾는다. 단순히 여행의 동행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로의 변화도 조금씩 이뤄진다. 낯선 여행지가 조금씩 익숙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처럼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서로의 삶에 스며들어가는 과정이 전개된다.
오늘도 길 위의 혁명을 꿈꾼다

한국에 ‘걷기 여행’ 붐을 일으킨 도보여행가 김남희가 회사를 그만두고 전세금마저 털어 여행을 나선 지도 어느새 10년. 이번에는 매혹의 땅, 라틴아메리카로 떠났다. 배낭 무게 28킬로그램, 총 여행 기간 14개월, 왕복 두 차례, 1백 시간이 넘는 비행, 야간버스에서 보낸 수많은 밤, 한 번의 교통사고와 세 번의 소매치기 미수, 그리고 네 번의 도난 사고, 수십 번의 길 잃기. ‘여행 밥 10년차’인 그녀에게도 라틴아메리카 여행은 녹록지 않았다. 그리고 돌아온 지금, 라틴아메리카는 여행작가 김남희의 여행 인생에 전환점이 되어준 새로운 세계가 되었다.
홀로 걸으며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 그간의 여행법이었다면, ‘김남희가 매혹된 라틴아메리카’ 두번째 이야기 『이 별의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다』에서는 예고 없이 시작된 사랑이라는 모험과 함께,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쿠바, 멕시코, 브라질 등을 여행하며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과 마주한다. 여행이 주는 감정의 동요에 점점 무뎌지던 그녀에게 초보 여행자 ‘감자씨’와의 동행은 호기심 많고 열정적인 여행자였던 과거의 자신과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된다. 감자씨가 쏟아내는 에너지의 파동에 휩쓸리고, 여행이 주는 활기와 열정을 다시 한번 느끼며 여행의 맛을 되찾는다. 단순히 여행의 동행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로의 변화도 조금씩 이뤄진다. 낯선 여행지가 조금씩 익숙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처럼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서로의 삶에 스며들어가는 과정이 전개된다.

여행은 우리를 끝까지 자기 자신으로 남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자기 자신과 대면하게 해준다. 그 어떤 가면도 쓰지 않는 자신으로 머물게 하면서도, 어제까지 몰랐던 낯선 자신을 끝없이 발견하게 하는 것이 여행의 힘일 것이다. 그러니 육체의 나이가 늙음을 규정짓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서 더이상 새로운 얼굴을 찾아내지 못할 때 사람은 늙는 것이 아닐까. 더는 어떤 질문을 던지지 않고,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으며, 내가 아는 세계가 전부라고 믿는 순간,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늙지 않기 위해서라도 늘 기억하고 싶다. 여행은 한 사람이 진리라고 믿는 세계에 균열을 일으켜 더 넓은 세계를 열어주는 행위라는 것을. _프롤로그에서

생동하는 삶의 방식을 깨닫다

‘김남희가 매혹된 라틴아메리카’ 1권 『라틴아메리카 춤추듯 걷다』에서 중남미의 광활한 자연이 주는 야생성에 감동했다면, 이 책에서는 이 땅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육체성’에 매혹된다.
에콰도르 엘아이로의 커피농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만난 가족들은 자신의 밭과 커피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차 즐겁게 일하고 있었다. 놀이와 노동이 분리되지 않는 삶, 정직한 노동에 기반한 삶에서 오는 긍지는 그녀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자전거를 돌려 동력을 생산하는 세탁기, 농사나 집짓기 등 생활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생태적인 삶을 구현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는 일본인 아야 씨의 농장에서는 앎과 실천 사이의 거리를 체감한다. 빈부격차 문제가 심각한 콜롬비아에서 만난 벤하민은 유기농 로컬 푸드 식당을 운영하며 식재료를 공급하는 농어민들의 마을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생산자의 노동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 있었다. 그녀는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작은 노력이 큰 빛이 되어 세상을 바꿔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나 또한 생태적인 삶을 살고 싶다. 하지만 그 삶을 영위하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것들을 생각해보면 두렵다. 머릿속에서 그리는 이상적인 삶과 내가 살아가는 일상의 간격은 얼마나 아득한지. 나는 지구에서 매일 잘려나가는 나무가 몇 그루인지 알면서도 종이책을 선호한다. 털을 얻기 위해 동물을 얼마나 잔혹하게 도살하는지 알면서도 오리털 잠바를 포기하지 못한다. 서울에서 파리까지 왕복하면 탄소를 얼마나 배출하는지 알면서도 여행은 포기하지 못한다. 일본과 에콰도르 사이의 거리보다 안다는 것과 실천한다는 일 사이의 거리가 내게는 더 멀다. 그러니 일상의 자잘한 선택마저도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일치시키는 그녀의 일관됨이 존경스러울 수밖에. _본문에서(55쪽)

다양한 삶의 모습과 대면하면서 10년차 여행가 그녀의 사유는 더욱 발전해간다. 여행이란 새로운 세계를 정복하며 여권에 도장 하나를 늘리는 일이 아닌,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삶의 방식이 있음을 배우고, 자신의 ‘생각의 성’에 균열을 만드는 일이어야 함을 다양한 여행자들의 모습을 통해 절감한다. 여행은 답을 찾기 위해 떠나는 행위가 아닌, 질문도 없이 살아온 일상을 깨워 질문을 발견하기 위한 행위임을 깨닫는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질문과 마주하고, 당연하다고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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