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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

  • 최영희
  • |
  • 창비
  • |
  • 2020-08-10 출간
  • |
  • 100페이지
  • |
  • 122 X 188 mm
  • |
  • ISBN 978893645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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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새로운 식물 공포 판타지의 등장!
무성한 생장력, 제멋대로 움직이는 칡

한밤중 주민 대피령이 떨어진 비슬 마을, 시훈이는 할머니와 늦둥이 동생 시아와 함께 대피하지만 동생의 애착 담요를 챙기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애착 담요를 가져오라며 떼를 쓰는 시아를 위해 시훈이는 홀로 마을로 향한다. 그런데 도착한 마을 입구에는 군인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제초제로 인해 흙이 오염되어 제거 작업 중이라는 군인들의 말은 어딘가 석연치 않다. 더불어 발을 돌리는 시훈이를 붙잡는 강력한 목소리. “내 ??이! 시아 ??이 필요해!”(16면) 그렇다. “동생의 애착 담요를 챙기지 못한 자에게 물러날 곳은 없었다.”(같은 면)
시훈이는 군인들의 눈을 피해 강물을 헤치고 마을로 진입하는데, 도착한 그곳은 시훈이가 알던 비슬 마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늪에 빨려 들어가는 사람이 내뻗은 마지막 손끝처럼,
십자가는 하얀 모서리만 겨우 내놓고 있었다.
집들과 축사, 비슬 상회, 마을 회관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본문 19면

마을을 온통 뒤덮은 칡넝쿨, 이 칡에는 무성한 생장력 말고도 무언가 다른 점이 있다. 그건 바로 칡넝쿨들이 제멋대로 움직인다는 것. “누군가 멀리서 칡 줄기를 잡아당기기라도 하는 듯 슥슥 어디론가 끌려가는”(28면) 칡들은 한층 기괴한 모습으로 시훈이를 옥죄어 온다. 괴물 칡에 쫓기는 한편으로 홀로 남은 줄 알았던 마을에서 마주친 청아 이모는 ‘피 묻은 칼’을 들고 “핏물을 뒤집어쓴 얼굴”(39면)로 시훈이의 뒤를 쫓는다. 과연 시훈이는 괴물 칡과 청아 이모를 피해 무사히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진 해 봤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

봉쇄된 마을에 홀로 남은 소년, 『칡』은 고립된 상황에서 죽음의 위협을 느끼는 공포를 생생하게 그린다.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흔한 사물, 동식물이 갑자기 나를 위협한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이 소설은 일상에 녹아 있는 공포의 씨앗을 들여다본다. 제초제로 인해 괴이한 모습으로 변한 칡이 사람을 습격하는 환경재난물이기도 한 이 작품은 모두가 외면하는 상황 속에서도 진실을 위해 홀로 분투하며 소소한 정의를 실천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군인들마저도 외면한 상황에서 시훈이는 칡넝쿨 사이로 숨은 진실을 캐내기 위해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는다. 독자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공포의 한가운데를 헤쳐 가는 시훈이의 모험을 따라가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응원하게 될 것이다.

▶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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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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